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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길

비로소 길

비로소 길
새것은 어느 사이 헌것이 되어버린다

슬그머니 바래지거나 꼴불견이 된다

소위 새로운 시라는 것도 흐지부지

안개 속에 황사 바람 속에 떠돌다가

다음날 아침의 명징! 온데간데가 없다

그러므로 이것은 소통이 아니다

나는 사십 년 전에 읽은 시가 지금 너무 새로와

몸이 떨린다 산에 들어가는 것처럼

새로운 길은 다음 사람들이 그 길로

더 많이 다녀야 비로소 길이다

닳고 닳아도 사그라지는 법이 없다

신동아 2004년 11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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