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아름다운 게 인간의 몸이라 했던가.
- 올해로 7회째인 2004 서울세계무용축제(10월2∼24일, 예술의전당·호암아트홀·국립극장)에선 인체의
- 1000가지 스펙트럼을 목도할 수 있다. 국내 22개, 해외 19개 단체가 참가해 벌이는 춤의 향연은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예술과 키치의 경계를 허물고 황홀한 몸부림만 무대 위에 올려놓는다.
프랑스 현대무용계의 거장 장 클로드 칼로타의 출세작 ‘마맘’. 1987년 선보인 이래 15년 동안 세계 무용계에서 극찬을 받아온 코믹 댄스극이다.
격렬하게 몸부림치는 육체에서 죽음을 표현해낸 스위스 현대무용의 대표주자 질 조뱅의 ‘뫼비우스의 띠’.
호주에서 가장 도발적이고 실험적인 무용단체로 평가받는 발레 랩의 ‘증폭’은 자동차 사고가 일어나는 1.6초 동안 주어지는 온갖 자극에 인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표현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