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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추천도서

4의 규칙 외

  • 담당: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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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생태학 폴 호켄 지음/정준형 옮김생태학적 관점에서 비즈니스를 분석한 책. 기업을 적대시하는 일반적인 환경론자들과 달리 저자는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우선 환경보호가 기업의 이윤이 되는 사회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쓰레기를 내놓지 않는 생산시스템을 만들고 화석연료보다는 태양에너지를 활용하며 상품에 부과되는 세금을 환경오염물에 부과하는 방식으로 바꿔나간다. 이렇게 하면 기업이 자발적으로 환경파괴를 줄이는 방법을 찾게 되며 이는 고용창출과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져 경제에도 이득이 된다는 것. 다소 이론적인 면에 치우친 경향이 없지 않으나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과 국가가 해야 할 일을 제시하고 있다. 에코리브로/ 360쪽/ 1만5000원

임프리마투르 리타 모날디, 프란체스코 소르티 지음/최애리 옮김절대왕정 시대, 로마의 한 여관에서 정체불명의 노인이 의문의 죽임을 당한다. 이후 여관에 머무는 사람들에게도 하나 둘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이에 투숙객이던 카스트라토 멜라니 사제와 사환은 죽음의 수수께끼를 파헤치는데…. 소설 ‘임프리마투르’는 17세기말 유럽을 무대로 음악, 의학, 점성술 등 당대의 인문학과 자연과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쓰여진 지적 역사추리소설. ‘임프리마투르’는 ‘그것을 인쇄하라’는 뜻으로 로마 가톨릭 주교가 인쇄물의 내용이 가톨릭 신앙과 윤리에 위배되지 않음을 확인하고 내리는 인쇄 허가를 말한다. 소설에 등장하는 바로크 음악 28곡을 수록한 사운드트랙이 포함돼 있다. 문학동네/ 양장 840쪽/ 1만8800원

이헌재식 경영철학 이성규 지음‘발상의 전환, 이기는 게임’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헌재식 경영철학’은 이성규 현 국민은행 부행장이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오랫동안 곁에서 보면서 그에게 배운 내용을 글로 옮긴 책이다. 기업구조조정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맡아 100여개가 넘는 기업의 워크아웃을 추진한 경험을 가진 저자의 경제 안목과 현재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고 있는 이헌재 부총리의 경영철학을 통해 경영자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총 2부, 50개의 토픽으로 구성됐는데, 1부는 기업을 둘러싼 큰 틀에서의 경영환경 변화에 주목해 경영자가 놓쳐서는 안 되는 안목들을 다뤘고 2부는 경영관리에 필요한 세부적인 항목을 30가지로 정리했다. 열매출판사/ 320쪽/ 1만원

남자의 건강법 다치카와 미치오 지음/박현석 옮김‘인간은 건강하면 70∼80대에도 충분히 성생활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가진 저자가 체험을 바탕으로 쓴 남자의 건강 및 정력 증강법. “남자의 50대는 성적능력의 분기점으로 여기서 꺾이면 이후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반면 이 시기에 더욱 건강해지면 평생 섹스를 즐길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정력에 좋은 먹을거리, 꾸준한 회춘 체조, 즐거운 상상을 통해 젊은 두뇌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매일 3분 동안 야한 상상을 하고 매일 3분 동안 고환을 마사지해주며 매일 굴을 3개씩 먹으면 단시간 내에 정력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인다. 남자의 후반 생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지침서. 사과나무/ 254쪽/ 1만원

비주, 숨겨진 우리 술을 찾아서 허시명 지음기억에서 잊혀진 우리 술, 비주(秘酒). 저자가 내미는 술은 하나같이 낯설고 처음 듣는 이름들이지만 그 속에 나름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고 있다. 백 가지 꽃으로 빚은 우리 술의 절창(絶唱) 백화주, 머리가 맑아진다 해서 과거 보는 사람이 시험 전날 마셨다는 술 잎새곡주, 전봉준이 옥으로 끌려가는 중에도 찾았다는 죽력고, 개고기로 만들어 노부모에게 약이 된다는 무술주 등 우리 술의 진수가 저자의 글과 사진으로 되살아난다. 우리 술을 되살려내고 있는 장인들의 이야기도 담겨 있는데, 이들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술이야말로 우리가 꼭 지켜가야 할 문화임을 느끼게 된다. 웅진닷컴/ 256쪽/ 1만4000원



책의 도시 리옹 미야시타 시로 지음/오정환 옮김문명의 발달이 최고조에 달했던 르네상스시대, 프랑스의 리옹은 찬란한 출판문화를 꽃피운 도시였다. 다양한 사고와 활발한 논의가 가능했던 이곳에서는 주로 주류에 반대하는 책, 이단서나 금서로 냉대받던 책, 풍자와 해학으로 당시 시대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책 등이 만들어졌다. 외설 시비에 휘말렸던 라블레의 ‘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 지금도 논란의 중심에 있는 노스트라다무스의 ‘대예언’도 이 도시에서 처음 출판된 책. 이처럼 책을 둘러싼 세계의 갖가지 양상을 서술하는 동시에 출판업과 긴밀히 연결돼 있는 당시의 사회 경제적 상황들까지 알려주고 있어, 이 책을 읽다 보면 리옹이라는 도시의 문화사를 전반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한길사/ 양장 672쪽/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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