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집중연구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vs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 이창훈< 세계일보 기획취재팀 기자 > farsight@chollian.net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vs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3/5
재정확충 계획도 매우 조직적이어서 입회비 100만원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한 79명의 의원들을 이사와 평회원으로 나눠 이사는 월30만원, 평회원은 월10만원씩 운영회비를 내야 한다. 이사로는 강성구 강운태 강현욱 곽치영 김민석 김태홍 남궁석 박광태 박상규 박인상 설송웅 송영길 유용태 유재건 이재정 이창복 임종석 장영신 천용택 함승희 의원 등 20명이 참여했고, 감사에는 이호웅 장영달 허운나 의원이 선임됐다. 그러나 결정적인 ‘돈줄’은 월 100만원씩 내는 특별 회원들로, 이들은 주로 기업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길 이사장은 당의 공식적 지원을 받지 않는 새시대전략연구소의 출발이 쾌조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문제는 추진력에 있다”면서 “6개월 후에는 지금보다 규모 면에서 정확하게 2배 이상 커질 것”이라고 호언했다.

김이사장은 여권에서 국가전략연구소와 별도로 사설연구소를 가동하는 것이 꼭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국가전략연구소는 여당의 당내기구로 관계와 학계, 기업 등의 전문가들을 광범위하게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고급 두뇌들이 모인 싱크탱크가 되기는 어렵다”면서 “지식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당과 거리를 가진, 독립된 연구기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이 모두 지역색이 강하게 남아 있는 상황에 당원이 돼 당내 연구기관에서 일한다는 게 일반 연구자에게는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인데 별도법인 형태인 우리 연구소는 그런 부담이 적은 만큼 당의 외연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새시대전략연구소의 경우 성격과 기능이 김대통령이 퇴임 후 복귀하게 될 아태재단과 정면충돌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당내, 특히 동교동계의 견제가 계속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김 이사장은“동교동계의 견제가 없지 않았지만 권노갑(權魯甲) 전최고위원을 찾아가 새시대전략연구소의 연구영역은 현실정치와 경제문제에 국한돼 평화와 통일정책개발을 지향하는 아태재단과 영역충돌은 없을 것이란 점을 충분히 설명드렸고 권 전최고위원도 이해하셨다”고 말했다.



여권에서 야심차게 출범한 두 연구소의 미래를 올해로 출범 6년째를 맞는 여의도연구소의 부침과 연관해 점치는 것이 얼핏보기엔 적절하지 않을지 모른다. 여의도연구소의 경우 모체인 한나라당이 여당에서 야당으로 처지가 바뀌는 결정적인 외풍을 맞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권교체가 한국정치사에서 빈번하게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여의도연구소야말로 역설적으로 여당의 두 연구소의 앞날과 관련, 참작할 가치가 있는 모델일 수도 있다.







3/5
이창훈< 세계일보 기획취재팀 기자 > farsight@chollian.net
목록 닫기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vs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댓글 창 닫기

2023/02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