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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도 제이유 회장의 사람 혼 빼놓는 ‘일요특강’ 5시간 녹취록

“차비 걱정하던 사람이 1년에 80억을 법니다… 아, 미친다니까요”

  • 정리·이은영 신동아 객원기자 donga4587@hanmail.net

주수도 제이유 회장의 사람 혼 빼놓는 ‘일요특강’ 5시간 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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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불과 2년 만에 고속성장을 하면 “우와! 대단하다” “놀랍다” “존경스럽다”라고 표현합니까? “조것 봐라, 조것 봐라, 저거 무슨 권력과 결탁해갖고 몰아치기하는 것 아니냐?” 아니면 “저거 사기행위를 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의심을 합니까?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성은 어떻죠? 배가 고픈 것은 참아요. 배가 아픈 것은 못 참습니다. 사촌이 논을 사도 배가 아프고 남 잘되는 꼴은 두 눈 뜨고 보지 않는 국민성. 이거 정말 고쳐야 됩니다. 우리도 빨리 국민성을 바꿔놓아야 됩니다. 정말 영웅을 탄생시키는 국민성을 만들어야 됩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잘되는 사람한테는 박수를 보내고 존경을 보내는 그런 국민성.

우리 기업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2002년에 접어드니까 이 기업에 또 핵폭탄이 떨어졌습니다. 나를 잡아 가두고 전 언론은 주수도와 이 기업은 지구상에 존재하면 안 되는 것처럼 대서특필해 마구 짓밟았습니다. 웬만한 사람 같았다면 뼈가 가루가 돼버렸을 것입니다. 4개월 20일 동안 혹독한 법률적인 검증을 받으면서도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결론을 받아내면서 그 와중에도 5700억원으로 매출이 상승했습니다. 그러니까 100위 전후의 기업으로 올라섰습니다. 비온 뒤에 땅이 잘 굳는다고.

“차입금으로 문어발 경영하면 안 돼”

IMF 때보다도 더 어려운 경기침체 현상을 겪은 2003년에 이 기업은 6500억원으로 매출이 상승해가지고 70~80위 기업으로 올라섰습니다. 2002년은 우리 업계에서도요 5조5000억의 매출을 올렸는데, 2003년에는 2조원이 날아가버렸어요. 3조5000억의 매출인데 2조가 날아갔음에도 우리는 상승했습니다. 작년 그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이 기업은 2003년에 3배 이상인 2조1500억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워, 2조원대가 넘어가니, 40위 전후의 기업으로 올라선 것입니다. 자, 지금 4월인데, 1년 중에 1월, 2월, 3월이 사업이 가장 잘 안 되는 달입니다. 2월은 또 설 연휴가 굉장히 길었고…그런 와중에도 이미 4000억 이상 매출을 올려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한민국의 재벌그룹이나 대기업들도 부도가 나서 망하는 모습을 봤을 겁니다. 왜 망하는가. 빚을 내서 문어발 경영을 하면 망할 수 있습니다. 빚이라는 것은 차입금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차입금. 이걸 갖고 문어발 경영하면 안 됩니다.

자, 그럼 당신은 뭐 5년여 만에 기업이 23개나 되면, 그것도 어지간히 빚내 가지고 문어발 경영을 한 것 아니냐? 빚을 내서 기업을 늘려 나가지는 절대 않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자산에 10% 내지 20% 범위 내에서만 투자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 와도. 그럼 내가 판단을 잘못해 10%, 20%가 날아갔다 해도 걱정이 있어요, 없어요? 80~90%는 가지고 있으니까 그거 날아가도 금방 100 되잖아.

그러다보니 여유가 있으니까요. 어느 시점 되니까 다 흑자로 전환되더라. 23개 중에서요, 프로덕션 회사 하나만 빼놓고요, 전부 알짜 기업으로 바뀌었습니다. 흑자로 바뀌었어요. 근데 보통 한국사람 어떻게 합니까? 100이 있으면, 꼭 150, 200짜리 벌여갖고 집을 담보로 잡히고 친인척 돈 끌어들이고 은행 돈 빌려 갖고 오고 하니 불안 초조합니다. 빨리 매출 일어나 갚아야지 저거 안 갚으면 경매돼 집 쫓겨나는데, 이 생각만 하니 자꾸 시행착오를 하고 허둥거리다보니 망하는 사람, 나 무지 많이 봤습니다. 빚을 내서 문어발 경영하는 거, 참으로 위험한 경영이고 망할 수 있습니다.

족벌경영을 하면 망할 수 있습니다. 족벌경영을 하지 말아야 됩니다. 능력도 안 되는 가족이나 자식이나 친인척을 (회사의)주요한 자리에 앉혀놓으면 굉장히 위험합니다. 그런 친인척이 많이 들어와 있으면요, 유능한 인재는 안 옵니다. 와도 거기 와서 아부하고 줄서고 있고요. 그런 겁니다.

세상에 ‘내꺼’라는 것은 딱 하나밖에 없어요. 내 몸뚱이 하나 외에는 내꺼가 아무것도 없더라. 기업이라는 것은 ‘내꺼’라는 생각을 갖는 순간에 잘못되더라. 내가 잠깐 관리하다 가는 것이지. 내가 경영하는 제이유그룹에는 친인척이 단 한 명도 안 들어와 있습니다. 주식지분도 가족 명의로 해놓은 것이 단 한 주도 없습니다. 전부 내 이름으로 해놨지.

이제는 투명경영을 하지 않고는 살아남기 어려운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투명경영을 해야 됩니다. 투명경영이라는 것은 모든 것을 공개하는 겁니다. 오픈을 시키지 않고 투명하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야. 그러면 이 기업은 투명하냐? 내일 아침 8시40분에 나와 보십시오. 전국에 무궁화 3호 위성을 통해 생중계되는 속에서 수만명이 지켜보는 속에서 아침 화상회의를 한 시간 동안 합니다. 어제의 모든 매출액을 지점, 마트, 가맹점의 매출까지 다 공개합니다. 모든 정책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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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이은영 신동아 객원기자 donga45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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