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호

에스원, 무인경비·CCTV 결합한 ‘영상관제시스템’ 출시

  • 강기덕 자유기고가 ytekai@freechal.com

    입력2007-02-06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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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원, 무인경비·CCTV 결합한 ‘영상관제시스템’ 출시
    무인경비시스템 ‘세콤’으로 잘 알려진 에스원(대표·이우희)이 국내 최초로 무인경비시스템과 화상감시시스템의 장점을 결합한 ‘영상관제시스템’을 본격 출시했다.

    에스원의 ‘영상관제시스템’은 감지센서와 카메라가 연동 운영되기 때문에 경비구역내 침입 같은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이상 화면을 에스원 관제센터로 자동 전송한다. 따라서 정확한 상황판단과 대처가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

    전문가들은 이 시스템이 기존 경비시스템의 개념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으로 전망한다. 무인경비시스템과 CCTV 등 화상감시시스템의 장점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기존의 무인경비시스템은 감지센서의 이상 신호로만 판단하기에 현장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는 약점이 있었고, CCTV 등 화상감시시스템은 상황을 단순히 녹화하는 기능만 있어 이상이 발생한 순간 대처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따라서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한 감지센서와 카메라가 연동 운영되는 ‘영상관제시스템’이 기존의 감지센서형 무인경비시스템을 빠르게 대체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에스원의 영상관제시스템은 현장의 장면을 전송하기 때문에 관제센터에서 현장을 영상으로 확인해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범인이 몸을 숨길 경우 현장 출동요원에게 범인의 소재를 알려줄 수 있어 출동한 경찰과 출동요원의 안전확보가 용이하며 ▲오(誤)경보에 의한 불필요한 출동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이상 발생상황을 촬영, 저장하기 때문에 추후 범인검거에 활용할 수 있으며 ▲범인의 침입경로, 현장상황 등 범죄 관련 각종 정보를 축적, 활용할 수 있어 범죄예방 효과가 크고 ▲고객이 어디서나 현장 상황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 등으로 무인경비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시스템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6개월 동안 전국 13군데서 시범 운영한 결과 특히 조회기능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에스원측은 밝혔다. 조회기능은 고객이 PC나 휴대전화를 이용해 언제든지 경비구역 내 상황을 직접 볼 수 있는 기능. 시범 서비스를 체험한 경기도 화성 한 공장의 사장은 “집에 와서 잠잘 때도 공장에 도둑이 들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집에서도, 공장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안심”이라고 사용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에스원측은 이런 장점을 살려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수 의약품을 보관하는 병원이나 금융기관 시제센터, 사업장을 수시로 확인하기 원하는 공장이나 창고, 기타 고객이 현장의 상황을 조회할 필요가 있는 주요 시설물을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또한 앞으로 영상정보 외에 음성을 더해 현장에 침입한 범인에게 경고방송을 보내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양방향 멀티미디어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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