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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 인터뷰

현영 「비호감」에서 「블루칩」으로

“사귀자고 달려든 남자 연예인? 당근 많았죠”

  • 최호열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honeypapa@donga.com

현영 「비호감」에서 「블루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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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 「비호감」에서 「블루칩」으로
현영을 만나기로 한 1월11일 아침, 그가 과로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연락이 왔다. 하는 수 없이 인터뷰를 접었다. 그런데 그날 저녁 “내일 보자”는 전화가 왔다. 기자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든, 첫 주연을 맡은 영화라 한 곳에라도 더 홍보를 해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었든 그가 책임감이 강한 연예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화면에서 볼 때보다 더 날씬하고, 얼굴도 오밀조밀했다. 성형수술했다는 것을 자인한 터라 눈여겨보았지만 글쎄, 인조인간이란 느낌은 들지 않았다.

엉뚱, 섹시, 발랄

▼ 처음으로 영화 주인공을 맡아 감회가 남다르겠어요.

“아무래도 영화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부담이 됐죠. 그래도 기분은 좋았어요. 영화 촬영장에선 주인공들에게만 이름이 새겨진 의자가 제공돼요. 그동안 영화 찍을 때면 그 의자를 보며 부러워했는데, 드디어 제 의자가 생겼으니까요. 또한 지금껏 역할의 비중이 크지 않아 발랄한 면밖에 못 보여줘 아쉬웠어요. 사람은 누구나 다양한 면모를 가지고 있잖아요. 저도 그래요.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다양한 제 모습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영화홍보 팸플릿을 보니 현영이 연기한 최수진이란 인물은 ‘운동권(?) 출신으로 펜이 세상을 바꾼다고 믿는 열혈 기자정신을 가졌다’고 소개되어 있었다. 학생운동권이냐, 축구 농구 같은 운동 잘하는 ‘운동권’이냐고 묻자 “어머, 그건 몰랐네요. 학생운동권이에요”라며 깔깔 웃었다.



▼ 대학 시절 알고 지내던 운동권 학생이 있었나요.

“제가 학교 다닐 때는 학생운동권이란 게 없었어요. 저희 학교(용인대)는 데모를 안 했어요.”

▼ 이번 영화에서도 현영씨 특유의 엉뚱함, 발랄함, 섹시함을 그대로 보여줍니까.

“지금껏 주로 단역을 맡아 과장되게 웃겨야 했다면 이번에는 자연스러운 웃음이 나오도록 노력했어요. 주인공이잖아요, 호호.”

▼ 어떤 장면이 가장 힘들었나요.

“비 맞는 신을 찍는데, 하필이면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때였어요. 사흘 동안 비를 쫄딱 맞으며 찍는데, 나중엔 ‘정말 추워서 턱이 빠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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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열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honeypa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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