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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 2009년 2월호 별책부록 Brand New|Hangang

미래학 석학 짐 데이터 교수의 ‘한강 상상’

Foreword : 지구를 벗어나 은하수로 이어져 흐를 한강의 미래를 생각하며

미래학 석학 짐 데이터 교수의 ‘한강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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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 석학 짐 데이터 교수의 ‘한강 상상’
한강은 흐른다.

산과 들,

복숭아 진달래 꽃망울 터뜨리며

오늘도 무지개로 소리 없이

흐른다.



한강은 흐른다.

논과 밭,

청보리 무배추 파아랗게 물들이며

오늘도 비단길로 말없이

흐른다.

눈보라 휘날린들 멈출 수 있으랴.

폭풍우 몰아친들 돌아갈 수 있으랴.

흐르고 흘러서 영원이리니,

대양에 이르러야 우리인 것을.

한강은 흐른다.

마을과 도시에,

저마다 生의 등불 환하게 밝히면서,

오늘도 은하수로 묵묵히 흐른다.

(‘시안’ 제4권(1999년 6월) 78~79쪽에서)

미래학 석학 짐 데이터 교수의 ‘한강 상상’
오 시인이 우리에게 한강을 은하수로 새롭게 볼 수 있는 영감을 주었듯, 이제 한강은 한민족이 우주에 대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만드는 자원으로 새롭게 인식돼야 한다.

여기, 내가 가져온 한 장의 광대한 은하수 이미지를 보자. 넓고 넓은 은하계에 한 점이 있다. 이미지는 우리에게 이 점을 가리키며 “당신은 바로 여기에 있어”라고 속삭인다. 마치 앞으로도 더 나아갈 곳이 넓고 또 숱하게 많음을 암시하는 듯하다.

나는 한국의 지도자들이 21세기에 우주를 경영하고 평화롭게 가꿔나가는 선구자가 되기를 소망한다. 그리하여 한강이 은하수가 되어 인류를 ‘여기’에서 ‘저쪽’까지 진화할 수 있도록, 또 상상의 세계를 뛰어넘는 곳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공헌하는 데 앞장서기를 간절히 바란다.

신동아 2009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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