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호

침대 관련 특허만 100개, 수맥돌침대 대표 이경복

글자크기 설정 닫기
침대 관련 특허만 100개, 수맥돌침대 대표 이경복


인맥을 넓힌다며 골프 치러 다니는 사업가들이 있어요. 하지만 인맥으로 하는 사업은 한계가 있습니다. 저라면 그 시간을 품질향상에 쏟겠어요. 품질과 신용, 이 두 가지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수맥돌침대 이경복(60) 대표가 가지고 있는 국내외 특허는 100개가 넘는다. 모두 돌침대, 흙침대의 품질을 개량하며 쌓은 결과다. 최근에도 참숯의 공기정화기능을 채택한 흙침대를 발명해 특허를 받았다. ‘공기정화기능을 가진 참숯흙침대’란 이름의 이 상품은 참숯에서 발생하는 원적외선과 음이온으로 항균성과 탈취력을 높여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함으로써 사용자가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한 기능성 가구다.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이 대표는 조폐공사 연구원이었다. ‘돈 버는 일’보다 ‘돈 찍는 일’에 관심이 더 많았다. 1982년 안정된 직장을 박차고 나와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슈퍼마켓, 봉제공장, 문구점, 해물탕집 등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 그러던 1990년경 우연히 ‘유럽에서 온돌방 인기’라는 제목의 신문기사를 본 것이 그의 인생을 바꿨다.

당시 창업 자금은 350만원이었다. 친구의 지하 사무실 한구석을 빌려 ‘수맥돌침대’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20년간 기술로만 승부를 걸었다. 결과는 달콤했다. 그가 개발한 수맥 및 전자파 차단 기술은 미국 스위스 일본 등에서 열린 각종 국제발명대회에서 발명상을 받았다. 대표작인 전자파차단 돌침대는 미국 식약청(FDA)으로부터 의학적 효능을 인정받기도 했다.





He & She

에디터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