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재활치료를 도울 뿐 아니라 환자의 운동능력 회복 정도를 담당 의사에게 수시로 보고해 환자 상태에 맞는 재활치료를 가능하게 해준다. 수술 후 무릎관절의 운동능력 회복 속도가 간병인이 돌보는 환자보다 훨씬 빠르고, 별도의 통원치료 없이 집에서 재활운동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상태로 퇴원하기 때문에 일상생활 복귀도 빠르다.
치료효과 높이고 비용 경감
운동처방사가 간병 업무를 맡게 되면 치료 효과만이 아니라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보통 간병인을 하루 고용하는 비용은 7만~8만 원인데, 한 달 정도 입원하면 240만 원의 비용을 병원비 외에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인공관절 수술의 경우 300만 원 정도면 양쪽 무릎 수술이 가능하므로 사실상 치료비와 거의 비슷한 금액을 간병인 비용으로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이 때문에 운동처방사가 간병 업무를 담당하면 환자가 부담할 비용이 현저히 줄어든다.
통상 환자들이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는 건 수술 후의 효과만이 아니라 치료비용이다.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면 환자들이 가장 먼저 물어보는 게 수술비용이다. 인공관절 수술의 경우 양쪽 무릎을 다 하면 1000만 원 가까운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환자의 비급여 항목 선택에 따라 비용을 3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어떤 수술이든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내려면 환자 스스로 현 상태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수술비용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알고 있으면 심리적 만족감도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