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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글로벌 의료현장에서 내 치료법 큰 빛 발할 것”

해외 진출 한방 암치료제 ‘넥시아’ 개발자 최원철

  • 김진수 기자 | jockey@donga.com

“글로벌 의료현장에서 내 치료법 큰 빛 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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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대 연봉+기부금說

▼ 에드워드 정과 개인적 인연이 있나.

“3년 전 그의 국내 인척으로부터 제의가 와서 1차로 일부 자료를 전달한 적이 있다. 하지만 식약청 조사 때문에 중단됐다가 무혐의로 사건이 종결된 후 다시 제의가 들어왔다.”

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2010년 10월 최 교수와 그가 재직 중이던 강동경희대병원에 대해 임상시험 중인 무허가 약품을 불법 유통시켜 부당이득을 취했다며 조사하고 검찰에 고발조치했다. 병원 한방암센터를 압수수색하는 등 23차례에 걸쳐 관련 교수와 직원들을 소환 조사한 끝에 2011년 8월 결국 검찰의 불기소처분으로 결론났다. 최 교수는 이후 경희대를 떠났다.

▼ 경희대를 그만두고 단국대로 옮긴 배경은.



“식약청 조사 사건에 동고동락하던 동료 교수 일부가 개입돼 있다는 정황을 알아챘다. ‘최원철의 치료법으론 말기암을 못 고친다’는 의견서를 써준 사람이 있었다. 내용도 엉터리지만, 그보다 이해 당사자이고 사건 당사자가 대학병원과 교수들이라는 현실과, 그들의 그런 행태에 환멸을 느껴 스스로 그만뒀다. 이후 암환우협회 회원들과 산속에서 농사나 짓고 살려는데 단국대 총장님이 직제에도 없는 특임부총장 자리를 제시하며 넥시아글로벌센터 설립을 통한 ‘생명융합의료’ 연구를 제안해 받아들였다.”

의과대학, 치과대학, 약학대학을 두고 있지만 한의대를 개설하지 않은 단국대가 한의대 교수인 그를 특임부총장으로 데려간 건 파격이다. 단국대는 그를 영입한 후 대학원에 생명융합과 석·박사과정도 만들었다.

▼ 해외 진출로 어떤 대우를 받나.

“에드워드 정은 장기 계약을 생각한 듯한데, 아직 명문화한 기간은 없다. 내 생각으론 5년 미만으로 하고, 이후 연장할까 한다. 현재 내가 소속된 단국대 나노암연구소 소장직과 교수직을 유지하고, 해외 파견 대가로 단국대에도 기부해줄 것을 요청했다. 자세한 사항은 보안을 유지해야 하는 처지라 에드워드 정과 단국대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으로 발표할 내년 초까지는 밝힐 수 없다.”

그러나 기자가 우회적으로 알아본 바에 의하면, 최 교수의 연봉과 단국대 기부금을 합하면 수백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의료현장에서 내 치료법 큰 빛 발할 것”

10월 16일 단국대 죽전캠퍼스 융합센터 강당에서 열린 대한암환우협회 창립 13주년 기념 행사.

넥시아로 농업혁명 꿈꿔

▼ 훗날 ‘최원철 의료’의 독점 사용권을 완전히 넘기라는 제안이 온다면.

“그런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니다. 그리 되면 내 치료법을 더욱 보편화하기 쉽기 때문이다. 요즘 여러 기관에서 문의 전화가 종종 온다. 어떻게 할 거냐고? 답은 이렇다. 국제화를 위해 일단 빌려주는 거지, 결국엔 우리가 갖고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물론 해외 병원엔 나중에 내가 떠나도 잘 운영되도록 시스템을 완벽히 만들어줄 생각이다. 의료에선 환자 치료가 우선이지 국가가 어딘지가 중요한 건 아니다. 하지만 넥시아 치료의 장점 중 하나는 그 원료가 옻나무 같은 안전한 음식 재료에 있다는 것이다. 몇 단계 향상되면 약 성분을 일상적인 음식에 섞어 먹을 수도 있다. 체질에 따라 음식을 먹게 처방하는 거다. 일종의 농업혁명인 셈인데, 정보기술(IT)보다 훨씬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따라서 그대로 갖고 있는 게 맞다.”

▼ 미국 애플사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췌장암으로 숨지기 전 최 교수와 접촉했다던데.

“잡스 쪽에서 직접 연락해 온 건 아니다. 2011년 6월, 세계 미술계의 큰손으로 꼽히는 한 내원환자가 자신이 잡스와 잘 아는데 그를 치료해보겠느냐고 물어왔다. 그런데 잡스의 병력과 당시 언론보도 사진 등을 분석해본 결과 내 대답은 ‘안 된다’였다. 이미 암이 전신에 전이돼 이 병원 저 병원 옮겨다닌 후라 전신쇠약 증상이 심각해 더는 손댈 여지가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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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기자 | jo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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