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호

“정권 바뀌면 SM 우오현은 제2의 강덕수 될지도”

[집중분석] 文대통령·李총리 동생 품은 ‘재계 35위 ’ SM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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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재석 기자

    jayko@donga.com

    입력2019-11-03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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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광, 이랜드, 동원 앞서는 자산 규모

    • 광주에 ‘삼라마이다스 아파트’ 짓다 수도권 진출

    • 부실기업 M&A 뒤 계열사 편입해 비약 성장

    • 朴정부·文정부 대통령 경제사절단 단골손님

    • “對官 수요 많을 수밖에 없는 비즈니스 영위”

    • “한 군데만 무너져도 연쇄도산 가능성”

    • “공격적 인수 전략으로 계열사 전반 재무 부담 확대”

    1988년 삼라건설에서 시작해 재계 35위 그룹의 수장이 된 우오현 SM그룹 회장. [SM그룹 제공]

    1988년 삼라건설에서 시작해 재계 35위 그룹의 수장이 된 우오현 SM그룹 회장. [SM그룹 제공]

    공교롭게도 대한민국 권력 서열 1·2위의 동생들이 같은 회사에서 일한다. 광주 연고의 삼라건설이 모태인 SM그룹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동생 재익 씨는 SM그룹 계열사인 케이엘씨SM 선장, 이낙연 국무총리의 동생 계연 씨는 또 다른 계열사인 SM삼환(건설사) 대표이사로 있다. 두 사람 공히 지난해 SM그룹에 채용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게는 60%에서 높게는 80%대를 오르내리던 때다. 정작 SM그룹의 존재감은 같은 이름의 연예기획사보다 작다.

    재계의 기린아

    SM그룹 밑에 자리한 기업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못해 휘황찬란하다. 대우건설(36위), 중흥건설(37위), 한국타이어(38위), 세아(39위), 태광(40위), 이랜드(41위), 셀트리온(42위), DB(43위), 호반건설(44위), 네이버(45위), 태영(46위), 넥슨(47위), 동원(48위), 한라(49위), 아모레퍼시픽(50위)이 SM그룹을 위로 쳐다보고 있다. SM그룹과 재계 서열 30~34위(코오롱, OCI, 카카오, HDC, KCC) 간 자산총액 격차는 1조원 미만이다. SM그룹의 자산총액이 1년 새 1조2000억 원, 2년 새 2조8000억 원 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재벌의 시금석’과도 같은 30대 그룹 진입이 코앞에 와 있다. 

    SM그룹 창업주인 우오현 회장은 재계의 기린아로 불린다. 우 회장은 1953년 전라남도 고흥에서 태어났다. 그는 광주상고에 재학 중이던 1971년 양계장을 열어 사업가로 첫발을 뗐다. 이 당시 동업자가 당시 이리농고에 다니던 김홍국 현 하림그룹(재계 서열 26위) 회장이다. 우 회장은 네 살 밑인 김 회장과 공동으로 양계장을 운영하며 매년 큰 수익을 남겼다. 두 사람은 우 회장이 25세, 김 회장이 21세이던 1978년 결별했다. 김 회장은 양계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1986년 하림식품을 창업했다. 

    우 회장은 건설업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는 1988년 삼라건설을 창업해 광주 지역에서 임대아파트 사업을 시작했다. 독실한 불교 집안에서 자란 우 회장은 ‘삼라만상(森羅萬象)’에서 사명을 고안했다. SM이라는 이름도 ‘삼라만상’의 약자를 영어식으로 표기한 것이라 한다. 

    건설업자로 웅비할 시점에 광주 일대에 아파트 건설 붐이 일었다. 노태우 당시 정부가 주택 200만호 건설을 발표하는 등 전국의 부동산 시장도 들썩들썩했다. 삼라건설은 ‘삼라마이다스’ 아파트 브랜드를 만들어 시장에 내놨는데 금세 불티나게 팔렸다. 



    이에 힘입어 삼라건설은 2000년대 초반에는 수도권에 진출했다. 이후 우 회장의 인수합병(M&A) 본능이 발동하기 시작했다. 2004년에는 강남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건설로 잘 알려진 진덕산업을 인수했다. 이후 우 회장은 건설 바깥으로도 눈을 돌렸다. 건전지 제조업체 벡셀(2005), 경남모직(2006), 남선알미늄(2007), 티케이케미칼(2008)을 잇달아 품었다. 

    또 우방건설(2010), 신창건설(2011)을 인수하며 건설 사업에서도 몸집을 불렸다. 하이패스 사업자인 하이플러스카드도 2011년에 사들였다. 2013년에는 당시 해운업계 4위 대한해운을 인수하며 해운업에 안착했다. 그로부터 2년 후 채권추심회사 ‘솔로몬신용정보’를 품고 SM신용정보로 사명을 바꿨다. 2016년에는 대한해운을 통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한진해운 미주 노선 등을 인수했다. 이듬해에는 고(故) 성완종 회장의 회사로도 잘 알려진 경남기업까지 사들였다.

    36개 업체 등기이사

    이낙연 국무총리가 2017년 7월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막걸리로 축배를 들고 있다. 오른쪽에서 첫 번째 인물이 우오현 SM그룹 회장. [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가 2017년 7월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막걸리로 축배를 들고 있다. 오른쪽에서 첫 번째 인물이 우오현 SM그룹 회장. [뉴스1]

    우 회장은 주로 청산 위기에 놓인 기업을 매입한 뒤 구조조정을 통해 그룹 내에 연착륙시키는 방식을 썼다. 그러다 보니 계열사 수가 65개(2019년 5월 공정위 분류 기준)에 달해 여타 중견 및 대기업에 비해 유독 많다. 공정위에 따르면 올해 공시 대상 기업집단 59개 중 SM그룹보다 계열사 수가 많은 기업은 SK, LG, 롯데, 한화, CJ, 카카오 등 6개뿐이다. 카카오를 제외하면 자산총액이 최소 65조 원을 웃도는 공룡 그룹들이다. 

    부작용이 없을 수 없다. 일각에서는 ‘문어발식 부실 경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우 회장은 그룹 계열사 중 무려 36개 업체에 등기이사로 재직 중이다. 국내 대기업 오너 중 최다다. CEO스코어 측은 “통상 기업 이사회 개최 건수가 한 해 15차례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10개 업체의 등기이사에 동시 등재될 경우 이사회만 150회가량 참석해야 하는 셈이어서 ‘부실 경영’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다. CEO스코어의 계산대로라면 우 회장은 한 해에만 이사회에 540번 참석해야 한다. 

    계열사가 차고 넘칠 듯 많은 SM그룹은 지난해 뜬금없이 언론사를 인수했다. 계열사인 삼라마이다스를 활용해 UBC 울산방송의 경영권 지분 180만 주(30%)를 200억 원에 사들인 것. 방송법은 자산 규모 10조 원 이상 대기업의 지상파·일간지·통신사 지분 보유 한도를 10%로 제한하고 있다. 현재 기준에서 자산이 2000억 원만 늘어도 지분 20%를 다시 내놔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왜 사업 포트폴리오와 연관성이 극히 적은 언론사를 인수했을까. 우 회장의 그간 커리어를 고려하면 열쇳말은 ‘대관(對官)’에 있다고 봐야 한다. 

    국회 대관 업무를 맡고 있는 10대 그룹의 한 관계자는 “SM그룹의 주력은 건설과 해운이다. 사업 인·허가나 당국의 정책에 늘 민감할 수밖에 없는 업종들”이라면서 “SM그룹 자체가 대관 수요가 많을 수밖에 없는 비즈니스를 영위해왔다고 볼 수 있다. 호남 연고 기업이 PK(부산·울산·경남) 방송사를 품은 것 역시 대관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SM그룹의 주력인 해운업의 경우 아직 구조조정 이슈가 잠복해 있다. 대관 수요가 적지 않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SM상선과 현대상선을 통합해 1사 체제로 가서 정부 지원의 효용을 극대화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 통합이 이뤄질지, 이뤄진다면 어떤 형태가 될지는 SM그룹의 운명을 뒤바꿀만한 이슈가 될 공산이 크다. 

    우 회장 본인도 대관 활동에 적극적이다. 우 회장은 2013년부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어 정권과의 접촉면도 적잖은 편이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에는 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직함으로 이낙연 총리와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계열사 담보로 계열사 인수”

    2017년 3월 8일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한진해운 미주노선을 인수한 SM상선이 ‘시마 사파이어호(1만6000t급)’에 선적될 화물을 싣고 있다. SM상선은 이날 한국-태국·베트남 노선을 시작으로 첫 운송 서비스에 들어갔다. [뉴스1]

    2017년 3월 8일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한진해운 미주노선을 인수한 SM상선이 ‘시마 사파이어호(1만6000t급)’에 선적될 화물을 싣고 있다. SM상선은 이날 한국-태국·베트남 노선을 시작으로 첫 운송 서비스에 들어갔다. [뉴스1]

    또 올해 3월 문 대통령의 말레이시아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2017년 중국, 2018년 베트남·러시아·싱가포르·프랑스 등 문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연이어 동행했다. 물론 우 회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경제사절단 단골 인사였다. 그는 박 전 대통령 취임 초기인 2013년 5월 미국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총 11차례나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우 회장의 딸인 우연아 씨도 대한해운 부사장 자격으로 수차례 박 전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에 동행했다. 당시 재계에서는 SM그룹을 두고 ‘박 정부의 수혜 기업’이라는 말이 돌았다. 그랬던 SM그룹이 정권교체 뒤 권력 서열 1·2위의 동생들을 동시에 품은 셈이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SM그룹이 이번 정권 시기에 많은 M&A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호남 연고 기업이라는 점을 명분 삼아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들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럴 가능성은 없다. 그럴 만한 자본력이 안 된다”고 답했다. 

    여기서 열쇳말은 ‘호남’이나 ‘아시아나’가 아니라 ‘자본력’이다. 재계 서열 35위 그룹에 자본력이 없다는 말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박 대표는 SM그룹의 사업구조가 “한 곳에서 삐걱거리면 쉽게 무너질 수 있는 아슬아슬한 형태”라고 분석했다. LG전자 전략기획팀, 경영혁신팀 출신인 박 대표는 기업 데이터를 수집·가공해 경영 현황과 성과를 분석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주요 경제 전문 방송의 단골 패널이기도 하다. 그에게 자문했다. 

    - SM그룹 한 곳이 삐걱거리면 무너질 수 있다고 보는 이유가 무엇인가? 

    “재무구조가 취약하다. 채권을 담보로 또 채권을 빌리는 구조다. 즉 한 계열사를 담보로 다른 계열사를 인수했는데, 또 그 계열사를 담보로 또 다른 계열사를 인수하는 식이다. 마치 서브프라임 같은 것이다. 서로서로 물리고 물리는 구조로 돼있으니 캐시카우(cash cow) 하나만 무너지더라도 (그룹 내에서) 연쇄도산이 일어날 수 있다.” 

    - 현재 SM그룹의 주력은 해운인데. 

    “(해운업이) 호황이 아니기 때문에 우려할만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SM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SM상선은 지난해 매출액 9792억 원, 영업손실 394억 원, 당기순손실 8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 4302억 원, 영업손실 110억 원, 당기순이익 58억 원으로 집계됐다.

    “M&A의 귀재? 기사일 뿐”

    - 우 회장을 두고 ‘부실기업을 인수해 구조조정으로 정상화하는 데 귀재’라는 기사가 많이 나왔는데. 

    “기사일 뿐이다. 지금은 매출과 자산만 커지고 있는 상태다. 정확히는 (매출·자산이 아니라) 캐시플로 즉 영업 현금 흐름이 얼마나 잘 도는지 봐야 한다. 하지만 그 기업(SM그룹)은 캐시카우가 없어 현금 창출 능력이 많이 떨어질 거다.” 

    - 단기간에 인수합병을 하다 보니 지배구조가 복잡해진 듯한데. 

    “그렇다. 공정거래법 등 여러 이유로 순환출자를 빨리 풀어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자본이 필요하다. 아마 계열사들이 (자본을 덜 쓰기 위해) 합병을 할 거다. 그러면 지분 매입하는 돈을 줄일 수 있으니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 

    박 대표 말마따나 SM그룹은 사슬과 같은 형태로 사업구조가 짜여 있다. 마치 ‘적벽대전’에서 조조의 배가 화공(火攻)에 무너졌듯, 자칫 작은 환경 변화에 큰 위기로 내몰릴 가능성이 큰 그룹이라는 방증이다. 그간 우 회장이 구사해온 ‘공격적 팽창 전략’이 부메랑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기도 하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12월 이와 같은 점을 이미 경고한 바 있다. 

    강교진 한국신용평가 선임애널리스트는 “SM그룹은 부실정리기업 인수로 빠르게 외형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으나, 안정적 캐시카우가 부재한 가운데 경기 변동에 민감한 건설, 해운 부문을 주력으로 둬 영업 가변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격적 인수 전략으로 계열(사) 전반의 재무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복잡하게 얽힌 순환출자 구조, 계열사 간 빈번한 자금거래로 인해 계열사 간 신용 위험이 공유되고 있는 점은 위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위험 신호는 SM그룹에서도 감지하고 있는 모양새다. 우 회장은 1월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문 대통령에게 “해운업은 현재 산소호흡기를 쓰고 있는 것과 같이 어렵다. 규제 일부만 개선해도 일어설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추후 SM상선과 관련해서는 해수부 장관을 통해 관련 현황을 더 들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발돋움 쉽지 않아”

    저간의 상황에서 야당이 제기한 ‘정권 유착 의혹’도 리스크로 비화할 수밖에 없다. 지난 9월 자유한국당은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지원한 선사 보증·보조금 중 9.4%가 SM그룹 계열사인 대한해운·대한상선에 쏠렸다”며 “대통령·총리 동생과 관련된 특정 선사에 지원이 쏠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해양진흥공사는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며 규정과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반박한 바 있다. 

    재계에서는 우 회장이 ‘제2의 강덕수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솔솔 피어오른다. 2000년대 초반 쌍용중공업 CFO(최고재무책임자)였던 강 전 회장은 외환위기 탓에 쌍용중공업이 매물로 나오자 사재를 털어 인수한 후 사명을 STX로 바꿨다. 이후 법정관리 중이던 대동조선을 비롯해 산단에너지, 범양상선, 노르웨이의 크루즈 건조업체 아커야즈를 차례로 사들여 사세를 키웠다. 한때 STX그룹은 재계 서열 11위(2010)를 기록했다. 

    샐러리맨 출신인 강 전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격탄으로 조선·해운업이 급격히 침체했다. STX그룹도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침몰했다. 

    우 회장 자신조차 “강덕수 회장 사례를 들어 걱정된다는 소리를 주변에서 많이 한다. 하지만 기업가가 손해 보고 인수하겠는가”(‘연합뉴스’ 2017년 3월 20일 ‘‘해운왕’ 우오현 회장 “아직 배고프다”’)라고 말한 적도 있다. 하지만 해운을 주력 사업으로 둔 점이나 부실기업에 대한 공격적 M&A로 사세를 급격히 키운 점 등 강 전 회장과 우 회장 사이에는 공통점이 적잖다. 물론 우 회장은 가장 존경하는 기업인으로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꼽았지만 말이다. 박 대표에게 다시 의견을 구했다. 

    - 우 회장이 ‘제2의 강덕수’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 

    “지금 우 회장이 이 정권과 밀착해 있다고 (재계에) 알려져 있다. 나는 정권이 바뀌면 (우 회장이) 그럴 수도(제2의 강덕수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 

    - 정작 우 회장은 존경하는 인물이 고(故) 정주영 회장이라고 한다. 

    “(우 회장이) ‘제2의 정주영’이 되려면 SM그룹의 자기 자본이 탄탄해야 하고, 분명한 캐시카우가 있어야 한다. 또 기업의 핵심 가치(Core value·본질적이면서도 변치 않는 조직의 가치)가 명확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SM그룹은 (과거 현대그룹처럼) 발돋움하기 쉽지 않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기자

    1986년 제주 출생. 학부에서 역사학, 정치학을 공부했고 대학원에서 영상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해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2015년 하반기에 상아탑 바깥으로 나와 기자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유통, 전자, 미디어업계와 재계를 취재하며 경제기자의 문법을 익혔습니다. 2018년 6월 동아일보에 입사해 신동아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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