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호

젊은 층 脫민주당은 이준석 덕분이 아니라 문재인 탓이었다

[집권 보수 다섯 기둥 大해부]

  • 김장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입력2023-03-28 10:00:01

  • 글자크기 설정 닫기
    • 2030 지지율 변화에는 여러 원인 복합 작용

    •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득표율에 답 있다

    • 이대녀 갈라치기가 여성표 이탈 초래

    *신동아 2월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준석 사태 이후 국민의힘 지지하게 된 2030도 많아”’ 제하 기사에 대한 반론인 3월호 ‘착각에 빠진 주호영과 여당 주류에 고함’에 대한 재반론입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운데)가 3월 5일 경남 창원시 부림시장을 찾아 천하람 당대표 후보(왼쪽)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운데)가 3월 5일 경남 창원시 부림시장을 찾아 천하람 당대표 후보(왼쪽)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3·8전당대회에 출마한 친이준석계 후보들. 왼쪽부터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 천하람 당대표 후보, 허은아,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뉴스1]

    국민의힘 3·8전당대회에 출마한 친이준석계 후보들. 왼쪽부터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 천하람 당대표 후보, 허은아,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뉴스1]

    이른바 ‘이준석 사태’가 2030세대의 국민의힘 지지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 이는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 오래된 논쟁거리다. 이 논쟁이 언론 기사를 통해 표면화된 것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2023년 2월호 ‘신동아’ 인터뷰가 발단이 됐다. 주 원내대표는 인터뷰에서 이준석 사태 이후 “(2030세대 중)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분이 있는 반면 새롭게 지지하게 된 분도 많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에는 ‘보수정당이 청년에게 인기가 없지 않다’는 일종의 자신감이 깔려 있다.

    논쟁은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 반박문이 신동아 3월호에 실리면서 시작됐다. 이 대표는 “이준석 사태 이후 국민의힘을 지지하게 된 2030도 많다”는 주 원내대표의 발언은 기본적인 사실관계부터 틀렸다고 주장했다. 요컨대 이준석 사태 이후 국민의힘에 등을 돌린 2030이 더 많다는 것.

    신동아 2월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인터뷰 기사(위)와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의 신동아 3월호 기고.

    신동아 2월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인터뷰 기사(위)와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의 신동아 3월호 기고.

    검증할 수 없는 의견

    이준석 사태 이후 2030의 국민의힘 지지가 늘었는지 아닌지는 검증할 수 없는 의견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 논쟁 자체는 매우 중요한 함의를 지닌다. 향후 한국 선거는 2030 지지 향배에 따라 그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어떻게 해야 2030의 지지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비전과 전략은 한국 정치 세력 모두에게 사활적 이해가 걸린 중요한 과제다. 그런 점에서 이동수 대표의 주장에는 심각한 결함이 내재한다. 그의 강한 주장을 뒷받침할 사실관계, 즉 팩트가 너무 허술하다. 그의 주장 중 문제가 있는 부분을 그대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한국갤럽이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부·여당에 대한 청년 여론은 ‘이준석 사태’를 거치며 급격히 나빠졌다. 지방선거가 있던 2022년 6월까지만 해도 국민의힘 주요 지지기반인 이대남(만 18~29세 남성) 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라고 답변한 사람은 60%에 달했다. ‘못하고 있다’라는 답변은 18%에 불과했다.”



    “이 전 대표에 대한 징계가 본격화한 같은 해 여름 이후에는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20%대 초반으로 주저앉았다.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70% 가까이 치솟았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2022년 6월까지 이대남(20대 남성)의 48%가 국민의힘, 14%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다. 하지만 ‘이준석 사태’를 거치며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19%(2022년 11월)로 격차가 줄었다. 30대 남성들의 여론은 이대남과 비교해 국민의힘에 더 부정적이다.”

    2030의 국민의힘 지지가 이준석의 공인가. 그렇다고 볼 수도 있고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 문제는 이를 무엇으로 검증하는지다. 이 대표는 이준석 사태 이후 2030이 국민의힘 지지를 철회했다는 근거로 1000명 수준의 여론조사에 나타난 국민의힘 지지율 변화를 근거로 제시한다.

    지지율 변화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이준석 사태’라는 특정 사건의 영향력을 판단하기 위해 한국갤럽이라는 특정 여론조사의 수치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그다지 설득력 있지 않다. 응답률이 10% 이하로 내려간 여론조사, 그중에서도 샘플 수가 더 줄어드는 특정 연령대의 지지율 변화가 유의미한 증거가 될 수 없다. 응답률 10% 이하 여론조사의 한계가 특정 연령대만 대상으로 할 경우 오차범위가 매우 커지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고 할 수 있다.

    특정 회사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이해하기 쉽고 일견 그럴듯해 보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흔히 오류에 빠지곤 한다. 이동수 대표가 여론조사 전문가였다면 이렇게 용감한 해석을 내리긴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동수 대표 반론 전반에 깔려 있는 두 가지 핵심 주장은 이준석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이 공감한다는 점에서 논의할 만하다.

    그의 핵심 주장은 두 가지다. 첫째, 이준석이 2030의 국민의힘 지지에 공이 크다. 둘째, 청년 대표성이 있는 이준석에 대한 처우에 따라 2030 유권자가 지지하기도 하고 등을 돌리기도 한다.

    이 글은 첫 번째 ‘지난 대선 당시 2030이 민주당을 이탈해 국민의힘을 지지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이준석인가?’ 즉 이준석이 2030 지지의 일등공신이냐는 문제를 더욱 세밀하게 검토할 것이다. 두 번째 ‘이준석 대표에 대한 처우에 따라 국민의힘 지지가 오르고 내린다’는 주장은 좀 더 비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2030의 국민의힘 지지 이유를 이준석이라는 특정 개인과 연결하는 태도에 심각하게 오류가 있을 뿐 아니라 이로부터 끌어내는 결론은 위험하기까지 하다.

    팩트 체크1 
    2030 여론은 이준석 대표 취임 시기보다 먼저 움직였다.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된 것은 2021년 6월 11일이다. 2030의 표심 변화는 이보다 두 달 전인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이미 매우 뚜렷하게 나타났다. 나중에 있던 일이 앞선 일의 원인이 될 수는 없다. 시간 여행자의 가능성을 배제한다면 너무나 자명한 사실 아닌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57.5%로 39.18%에 그친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압도하는 대승을 거둔다. 그보다 3년 전에 치러진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박원순 후보가 52.8%를 득표해 23.3%의 자유한국당 김문수, 19.6%의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를 누르고 당선한다.3년 만의 극적인 대반전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다음은 KBS, MBC, SBS 방송3사의 출구조사 자료다. 먼저 누가 이 대반전의 주역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음 그래프는 2018년과 2021년 서울시장 선거의 연령대별 표심 변화다. 50대 이상에서도 민주당 득표율 저하가 확인되지만 무엇보다 확연한 변화는 2030 유권자에서 나타난다. 2018년 60%에 달하던 20대 민주당 후보 득표율이 34.1%로 급감한다. 30대에서는 69.3%에서 38.7%로 30%포인트가량 폭락한다. 그만큼 국민의힘 득표율이 급등한다.

    2030에서 국민의힘 지지율 급등은 이준석의 대표 취임 이전에 이미 확연하게 나타난 것이다. 서울만 그러한 것도 아니다. 같이 치러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도 동일한 패턴이 유사한 크기로 나타난다. 이준석이 대표가 되기 전에 이미 2030의 민주당 이탈과 국민의힘 지지로의 대전환이 가시화 · 본격화한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힘 처지에서는 불행하게도 2030에서의 득표율이라는 측면에서는 2021년 보궐선거가 그 정점이었다. 이준석이 당대표를 맡았던 시기를 거치면서 2030 지지율 저하 현상이 확연해진다.

    팩트 체크2 
    이준석 대표 취임 이후 2030 득표율은 저하됐다

    이준석이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되기 두 달여 앞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2030 국민의힘 득표율은 민주당을 이미 압도했다. 그러나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4·7 재보선을 정점으로 볼 수 있다. 이준석이 대표로 취임한 6월 11일 이후 1년여 만에 치러진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후보는 59.05대 39.23, 여전히 20%포인트 차이로 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었다. 1년 전 박영선 후보를 상대로 한 57.5대 39.18%에 비해 근소하지만 차이를 더 벌렸다.

    2030에서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20대 남성에서는 민주당 대비 51%포인트 우세에서 50%포인트 우세로 1%포인트 정도 차이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20대 여성에서는 그 격차 면에서 33%포인트 득표율 감소, 30대 여성에서는 17%포인트 득표율 감소로 나타났다. 즉 2030 남성에서 득표율 상승 효과는 없었던 반면 2030여성에서 큰 차이로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2030 남성에서 크게 벌린 차이가 근소한 우세 정도로 추락하게 됐다.

    이 두 선거 사이는 온전히 이준석의 시간이었다. 물론 2030 여성 지지율 급락 원인을 윤석열 정부에 돌릴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이 글은 이 쟁점을 다루려는 것은 아니다. 원래의 논점으로 되돌아가 보자. 첫 번째 쟁점, 2030이 민주당 지지를 철회하고 국민의힘 지지로 돌아선 원인이 이준석인가? 아니다. 이준석이 대표로 취임하기 이전에 치러진 선거에서 이미 2030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충분히 높았다. 사실 이때가 정점이었다. 두 달 후에 이준석이 대표로 취임하고 온전히 이준석의 시간 1년이 지난 뒤 치른 선거에서 2030에서 국민의힘 우세는 사라졌다.

    두 번째 쟁점, 이준석의 이대남 갈라치기 전략이 2030 여성의 이탈로 이어졌는가? 그렇다. 이준석의 시간 1년을 전후로 한 서울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는 오세훈으로 같았지만 두 선거에서 2030 남성에서의 지지율 격차는 그대로인 반면, 2030 여성들의 극심한 이탈이 발생했다. 냉정하게 말하면 이준석 1년을 전후해서 2030 남성에서도 크지는 않지만 국민의힘은 표를 잃었다고 평가해야 한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드는 의문이 있다. 이준석 때문이 아니라면 2030 표심이 변한 원인은 무엇이냐는 점이다. 우리는 그 원인을 이준석이 아니라 문재인에게서 찾는다.

    주장 1 
    문제는 이준석이 아니고 문재인이다

    서두에서 2018년 서울시장 선거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성별-연령별 표심 변화를 살펴봤다. 누차 강조하지만 이 기간 이준석은 아직 대표로 취임조차 하지 않았고, 이 시기 2030의 민주당 이탈 현상은 이미 만개해 정점을 찍고 있었다. 2030이 민주당으로부터 이탈해 국민의힘 지지로 돌아섰다고 그 원인, 즉 일등 공신을 굳이 국민의힘에서 찾으려다 보니 실재하지도 않은 이준석 일등 공신론이 나온 것이다.

    그렇다면 국민의힘이 잘해서 2030이 지지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 역대 우리나라 선거에서 야당이 잘해서 정권을 되찾아 온 경우가 있었던가. 국민의힘의 성공 원인이 아니라 민주당 실패의 원인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일등 공신이 아니라 일등 역적이 있을 뿐이다. 일등 공신 이준석이 아니라 일등 역적 문재인이 정답이다. 문재인 정부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작동해 온 10년의 정권교체 주기도 깨뜨렸다. 5년 만의 정권교체, 그 전조는 2021년 서울과 부산의 시장 보궐선거에서 이미 충분히 드러났다. 정권교체의 주역은 당연히 2030의 대변심, 대반전이다.

    문재인 정권 5년 차에 실시된 여론조사는 이미 대선 결과가 어떻게 나올 것인지 정확하게 예시하고 있었다. 정권 재창출을 항상 압도하는 정권교체 여론, “대한민국이 제대로 가고 있지 않다”와 “우리 자식 세대는 부모 세대보다 잘살지 못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큰 차이로 그렇지 않다는 응답을 압도하고 있었다. 그 중심에 이른바 ‘부모 세대보다 못한 자식 세대’ 2030이 있었다.

    주장 2 
    2030은 경제적 합리성으로 무장한 세대다

    2030 표심의 변화 원인을 개인 이준석의 공과를 중심으로 찾으려는 주장에 반대하는 것은 2030세대가 처한 경제 현실 때문이다. 2030은 4050 기성세대에 비해 경제 문제에 민감하다. 흔히 이들 세대를 기성세대와 비교할 때 밥값도 더치페이한다는 점이 자주 거론된다. 정치 영역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4050에 비해 이들은 현실적인 문제, 먹고사는 문제, 이와 직결된 공정과 상식 이슈에 매우 높은 집중도를 보인다.

    이 같은 세대가 마치 개인 정치인의 운신에 따라 표심을 바꾼다는 전제 자체가 낡은 시각일 수 있다. 경제적 이해관계에 민감한 세대에는 어느 당이 자신들의 경제적 이해관계에 더 부합하는 철학과 정책을 준비하고 있는지를 가지고 설득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와 현재 이재명의 민주당은 청년세대의 경제적 이해와는 철저하게 상반되는 철학과 정책으로 무장한 세력이다. 그들이 급증시킨 그리고 급증시킬 국가채무, 국민연금 개혁의 연기 또는 반대, 세금 지상주의 등 모든 정책이 미래를 살아가야 할 2030의 부담을 담보로 한다. 그래서 국민의힘 처지에서는 세금을 아끼고 미래 경쟁력, 그리고 공정하게 작동하는 시장경제를 우선하는 우파 경제학의 기본에 충실하기만 해도 일단 50점은 먹고 들어가는 게임이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 이준석의 공과에 집중하는 논의는 지나치게 정치적 쟁점에만 몰입하는 기성세대의 낡은 시각일 뿐이다.

    ‘이준석 워너비’와 ‘여의도 2시 청년’

    2030 표심 변화를 이준석 개인과 연결 짓는 태도는 사실관계가 틀렸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미칠 해악이 크다. 앞서 서술한 국가채무, 국민연금, 세금 폭탄 등의 이슈에 대해 이준석은 선명한 입장을 표명한 적이 없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떠도는 이슈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사이버 렉카’ 역할에 충실했고, 이대남 vs 이대녀 갈라치기를 통해 2030 여성표 이탈이라는 뼈아픈 결과를 초래한 책임마저 있다.

    정치인이 되길 희망하는 청년 정치인 중에는 이준석 전 대표가 그랬던 것처럼 약관의 나이에 정당의 지도부에 입성해서, 방송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젊은 나이에 당대표 자리에 올라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꿈을 꿀 수도 있다. 그러나 말 그대로 꿈이고 어떤 면에서 허상에 가깝다. 그 허상을 좇아 적지 않은 수의 청년이 이준석 말마따나 ‘여의도 2시 청년’으로서 국회의사당 주변을 맴돌고 있을지도 모른다. 청년 정치지망생들은 여의도 주변에는 ‘여의도 2시 청년’ 못지않게 ‘여의도 2시 장년’, ‘여의도 2시 노년’도 적지 않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여론조사 데이터가 지목하는 이준석 사태의 본질은 그것이 ‘청년 정치인의 문제’가 아니라 ‘이준석의 문제’였다는 것이다. 이준석 사태는 우리에게 ‘이준석 워너비’가 아니라, 진지하게 정치를 꿈꾸는 2030 청년을 어떻게 끌어안고 응원해 줄지에 대한 고민을 남겼다.

    김장수
    1967년생으로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캠퍼스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 대선 때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여론조사팀장으로 일했다. 현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으로 국민의힘 여론조사를 총괄하고 있다.

    신동아 4월호 표지.

    신동아 4월호 표지.



    댓글 0
    닫기

    매거진동아

    • youtube
    • youtube
    • youtube

    에디터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