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에서
시원한
트럭이 가고
나무 위의 침팬지가
떨어져 내리고
잔디를 깎던 사람의 휘둥그런 안경에
나무를 가진 내가
풀로 날리고
상상이 이토록 푸르고
개도 가고
상상이 짖고 물고 달려가
나를 넘어뜨리고
나는 내 몸의 뼈를 다 버려보기도 하면서
어떤 마음에 대해선 영원히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고
나무라면
그래도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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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중앙신인문학상 등단.
● 2019년 시집 ‘내가 정말이라면’ 발표
[시마당] 나의 믿음
유이우
입력2023-04-18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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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부산이 디비진다” vs<br> “‘샤이 보수’ 뭉친다”](https://dimg.donga.com/a/570/380/95/1/ugc/CDB/SHINDONGA/Article/6a/0f/98/90/6a0f98901272a0a0a0a.jpg)
‘해수부 이전’ 전재수 신뢰 vs ‘보수 결집’ 박형준 뒤집기...폭풍 전야 부산
구자홍 기자
세대와 계층을 가리지 않고 주식 열풍이 불고 있다. 미디어는 연일 시간의 가치를 강조하며 시간을 자기편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시장은 잔인하다. 어떤 이는 10년간의 투자로 부자가 되지만 같은 기간 재산만 잃는 사람도 많다. 시간은 돈을 불려주는 복리의 마법으로도, 자산의 가치를 부식시키는 골칫거리로도 작용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어떤 기업의 미래는 현재의 돈으로 빠르게 환산되지만, 어떤 미래는 끝없이 멀어진다. 마치 영화 ‘인터스텔라’처럼 자본시장의 시간은 모두에게 같은 속도로 흐르지 않는다.
윤지호 경제평론가
“대구 민심도 김부겸이한테 많이 붙었더만. 한 번쯤 국민의힘이 정신을 바짝 차릴 계기가 필요하니 그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 가만 보이 민주당 기초의원들은 의외로 일을 열심히 한다. 반면 국민의힘 쪽은 ‘배짱 장사’라 한 번씩 …
대구=최진렬 기자

‘천지개벽’ ‘상전벽해’ ‘격세지감’ 같은 사자성어가 최근 주식시장의 흐름을 설명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멀리 갈 것도 없다. 한국 주식시장은 불과 1년 반 전인 2024년 12월까지만 해도, 그다지 주목할 필요가 없는 시장이었다. 그해의 주인공은 압도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이었고, 한국은 그저 변방의 시장에 불과했다. 필자에게는 종종 투자와 금융, 경제 상황에 관한 강연 요청이 들어오곤 한다. 2024년에도 몇몇 은행에서 PB를 대상으로 한 강연 요청이 있었다. 그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주식시장 이야기를 꺼내며, “미국 시장이 매우 좋지만 가치 평가상 저렴한 단계는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압도적으로 저렴한 시장은 바로 한국 주식시장”이라는 취지의 강연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