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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감동 지역 활력 직원엔 희망

창립 15년, 명품 리조트로 거듭난 강원랜드

  • 한상진 기자 │greenfish@donga.com

고객 감동 지역 활력 직원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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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감동 지역 활력 직원엔 희망

강원랜드 카지노 내부.

강원랜드는 회사 설립 이래 일부 물품과 용역 등을 지역에 기반을 둔 업체들로부터 공급받아왔다. 폐광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였다. 현재 강원랜드와의 계약을 통해 아웃소싱을 책임지는 폐광지역 내 협력업체는 40여 개에 달한다. 물품, 식자재 등을 납품하는 소규모 지역업체와 시설관리, 보안분야 등에 인력을 투입하는 법인 형태의 업체가 포함돼 있다. 지역주민과 폐광 근로자들이 출자해 설립한 주민주식회사도 강원랜드의 주요 용역 협력사로 성장하고 있다.

인적용역 분야에서는 호텔 청소와 경비보안 용역을 담당하는 강원남부주민(주)을 비롯해 스키장과 콘도 내부 청소를 담당하는 우리주민(주), 세탁공장, 백운관(기숙사), 콘도 외곽 관리를 담당하는 석광산업(주), 콘도 경비를 담당하는 고한사북남면청년주민(주) 등이 대표적이다. 직원버스와 식당 운영에 참여하는 영암고속버스, 이조캐도링 등 지역업체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이 두 분야의 협력사에 배정된 전체 용역비는 연간 757억 원에 달한다.

협력사와 상생

강원랜드는 지역 업체들과 협력적 파트너십을 만들어가는 것을 넘어 지역업체 간에 발생하는 각종 문제에도 깊이 간여해 지역경제가 원만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업체 간 임금격차, 복리후생, 고용 불안정 문제 등을 다루기 위해 지난해 10월 별도의 부서를 새롭게 만들었을 정도다. 최흥집 사장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강원랜드는 현재 협력사 대표자 간담회, 동반성장협의체 등을 통해 협력사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강원랜드가 추진하는 협력사 상생 방안에는 협력사들의 공익성 확보, 경영투명성과 복리후생 등을 위한 ‘협력사의 사회적 기업으로의 전환’도 포함돼 있다. 지난 3월에는 7개 협력사가 강원랜드와 사회적 기업 전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약을 맺었다. 협력사들은 사회적 기업 인증 요건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강원랜드는 이들 업체가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을 수 있도록 교육하고 혜택을 주기로 약속했다.



협력사들이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갖춰야 할 것이 많다. 사회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기업 활동을 해야 하고, 근로자 대표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의사결정 구조를 갖춰야 하며, 배분 가능한 이윤의 3분의 2를 직원복지 등 사회적 목적에 사용해야 한다. 강원랜드와 협력사들은 사회적 기업 육성이 향후 폐광지역에서의 고용 확대,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현재 추진하는 협력사의 사회적 기업 전환 사업은 국내 공기업 중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랜드의 협력사 운영 방안 가운데 또 하나 주목할 만한 것은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비스수준평가제도(SLA)를 도입한 점이다. 협력사의 업무 성과 표준화와 공정한 성과평가를 통한 경쟁력 제고를 통해 협력사들이 자립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게 목표다. 강원랜드에만 의존해 기업을 경영해온 관행을 깨자는 것이다. 강원랜드의 관계자는 “앞으로는 협력사에도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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