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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이형준의 웰빙天國 ②

에게해의 바람과 햇볕 머금고 올리브가 익어가는 섬, 그리스 산토리니

에게해의 바람과 햇볕 머금고 올리브가 익어가는 섬, 그리스 산토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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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해의 바람과 햇볕 머금고 올리브가 익어가는 섬, 그리스 산토리니

거리 한 켠의 담장에 걸터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관광객들. 이 거리에선 관광객도 볼거리다.

에게해에 떠 있는 400여개의 섬을 모두 둘러본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 필자에게 가장 아름답고 멋진 장소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산토리니 서쪽 끝자락에 있는 이아 마을을 택하겠다. 코발트색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는 위풍당당한 정교회 성당, 겨우 서너 사람밖에 들어설 수 없는 좁은 공간에서 그림과 공예품을 만들고 있는 장인, 온통 하얀 벽과 거리를 따라 진열된 골동품과 석양을 벗삼아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그리스 전통음식점 타베르나에 이르기까지, 이아 마을을 구성하는 모든 것은 마치 다른 세상을 보는 듯 감미롭다.

그 가운데서도 그림보다 더 예쁜 작은 호텔과 공방은 방문객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만드는 주범이다. 호텔이라고 부르기 어색할 정도로 작은 이아 마을 호텔의 경우 체크인을 하는 순간 투숙객은 손님이 아니라 가족의 일원이 된다. 이들 호텔에서는 섬사람들의 푸근한 인심과 넉넉한 서비스를 한껏 누릴 수 있다. 한편 골목마다 늘어서 있는 수십 곳의 공방에 들를 때는 먼저 주머니사정을 살펴야 한다. 장인의 개성과 혼이 느껴지는 토산품들이 두 번 생각할 틈도 없이 지갑을 열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리스의 서민음식 ‘수블라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사랑하는 카마라 비치는 온 가족이 함께 여가를 즐길 만한 곳이다. 규모는 페리사 비치보다 작지만 편안하게 수영과 일광욕을 즐길 수 있고, 원하면 보트를 타고 화산지역과 기암절벽을 구경할 수도 있다. 해변에 이웃해 있는 거리와 마을에는 전통식당 ‘타베르나’와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이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그리스의 문화만큼이나 다양하고 맛깔스러운 음식들. 그 종류를 헤아릴 수조차 없을 정도로 가짓수가 많은데 대부분 옛부터 내려오는 전통요리법으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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