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벚꽃동산’이 러시아를 대표하는 연출가 그리고리 지차트콥스키의 연출로 한국 무대에 오른다. ‘벚꽃동산’은 봉건 귀족의 붕괴 과정에서 일어나는 러시아의 계층 갈등을 그린 작품. 지차트콥스키는 30m에 달하는 토월극장 무대 가득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풍경을 연출해 꿈과 희망의 아스라함을 표현할 계획이다. ●일시/ 5월28일~6월13일 화·목·금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2시·7시, 수·일 오후 2시(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가격/ 3만~6만원 ●문의/ 02-580-1300
팻 메시니 내한공연
재즈기타리스트 팻 메시니가 한국을 찾아 1월 발표한 새 앨범 ‘오케스트리온’수록곡을 들려준다. 오케스트리온이란 사람의 손길 없이 기계의 움직임만으로 연주되는 악기를 뜻하는 말. 이번 공연에서 팻 메시니는 홀로 무대에 서서 기타를 연주하고, 그 외의 다른 악기-베이스, 드럼, 오르간, 퍼커션 등-는 모두 기계장치에 의해 연주된다. ●일시/ 6월2~5일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7시 ●장소/ LG아트센터 ●가격/ 4만~10만원 ●문의/ 02-2005-0114
뮤지컬 ‘홍길동’
소설 ‘홍길동전’의 주인공 홍길동이 실존인물이었다는 학설을 기초로 만들어진 뮤지컬. 조선왕조실록 연산군 6년(1500)에 등장하는 홍길동 이야기에 상상력을 더했다. 한국적인 선율에 팝페라 요소를 가미한 22곡의 뮤지컬 넘버를 작곡한 이해관씨는 이 작품으로 2009 루마니아 블랙씨국제음악제에서 ‘해외아티스트상’을 받았다.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예성, 성민이 주연을 맡아 무대에 선다. ●일시/ 6월5~13일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4시·8시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가격/ 3만~10만원 ●문의/ 1544-5955
로맨틱 콘서트 ‘여행길에서 찾은 내 사랑’
클래식과 재즈 분야 음악인이 함께 만든 크로스오버 공연그룹 ‘새바’의 공연. 새바는 새벽의 순 우리말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더블베이스 드럼 플루트·멜로디언 연주자 6명으로 구성됐다. 전국문예회관연합회가 선정하는 우수공연상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로맨틱’콘셉트에 맞는 ‘You look good to me’ ‘My funny valentine’ ‘Georgia on my mind’ 등의 음악을 연주한다. ●일시/ 6월11일 오후 8시 ●장소/ 상명아트센터 대극장 ●가격/ 2만2000~5만5000원 ●문의/ 02-2287-7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