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 고혈압, 당뇨, 만성피로증후군, 에이즈 등 현대 서양의학의 숙제로 남아 있는 각종 난치성 질환들로 인해 세계 각국에서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보완·대체의학에 눈을 돌리는 추세지만, 외국에 비하면 걸음마 단계다.
- 왜 보완·대체의학인가. 서양에서 검증돼 치료에 활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보완·대체요법 몇 가지를 알아본다(편집자).
환자에게 보완·대체의학을 설명하는 이성재 교수
이런 현대의학의 부작용과 한계성 때문에 보완·대체의학은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보완·대체의학이 가장 체계화된 독일·영국을 포함한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는 관련연구가 활발하다.
현대의학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검증된 보완·대체의학을 제시할 필요가 절실한데도, 국내에선 아직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본격적 연구가 전무한 상태나 다름없다. 그러나 몇몇 대체의학 연구기관들을 중심으로 그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11월3일엔 가천의대 길병원에서 ‘보완·대체의학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유럽에서는 보완·대체의학이 하나의 정통의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오랜 치료 역사를 거쳐 진단 및 치료방법이 객관화돼 있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검증과 임상경험을 통해 환자에게 양질의 의학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지면 사정상 광범위한 보완·대체의학의 전모를 다 소개할 수는 없지만, 유럽에서 보완·대체요법 중 주류로 쓰이는 파이토테라피, 동종요법, 수(水)치료법, 심신(心身)의학 등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
◇ 유럽식 본초의학, 파이토테라피
흔히 ‘자연치료법’이라고도 불리는 파이토테라피(Phytotherapy)는 자연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을 의약품으로 만들어 치료에 응용하는 요법이다(도표 참조). 치료에 사용되는 원료는 모두 식물에서 얻는다. 이처럼 유럽식 본초(本草)의학은 화학적·합성적 약품을 사용하는 현대의학과 달리 식물로 제조된 자연약품을 사용해 급·만성질환 환자를 치료하는 의학이다.
자연식물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한의학이나 다른 본초의학과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점에서 전자와는 다르기 때문에 파이토테라피라고 하면 유럽식 본초의학을 지칭하는 게 보통이다.
파이토테라피에서는 모든 진단과정이 현대의학을 공부한 전문의에 의해 서양의학적 체계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치료영역에서만큼은 현대의학의 화학적 약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부작용이 거의 없는, 식물에서 추출한 약품만으로 환자를 치료한다. 단 파이토테라피에 사용되는 의약품은 단순한 건강식품 수준이 아니라 현대의학의 진단 분류에 따라 전문화·세분화해 제조한 것들이다.
물론 자연식물에서 추출한 의약품이라 해서 모두가 안전한 것은 아니다. 모든 의약품은 그 품질과 효능,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돼야 한다. 때문에 유럽식 본초의학에 사용되는 의약품은 ‘유럽공동체위원회(ESCOP)’의 엄격한 규정을 준수하여 제조된다. 더욱이 약품 허가 후에도 계속적으로 안전성 및 품질검사를 받으므로 의사와 환자는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또 치료하는 의사는 영국 ‘국립 식물요법 의사기관(NIMH)’ 등 유럽의 여러 기관을 통해 엄격한 수련을 거쳐야 자격을 부여받게 돼 있다. 질적 보장을 위한 제도다.
유럽식 본초의학은 치료에 식물을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한의학과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한약과는 달리 쓰이는 약품에 여러 식물을 혼합하지 않는다는 점이 다르다. 또 약품의 효능과 안전기준이 확실하고, 약의 형태도 ESCOP 규정에 맞춰 현대의학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시럽, 알약, 주사제, 연고제 등으로 다양하다. 요약하면 파이토테라피는 현대의학과 동양의학의 장점을 접목한 통합의학이라 할 수 있다.
완치가능 질환의 제한이 한계
유럽식 본초의학은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돼 독일의 경우 전국적으로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및 개원의의 약 80%가 활용하고 있다. 영국·프랑스·미국 등에서도 널리 쓰이는데, 현대의학을 대체하기보다는 그것을 보완하는 의학으로 현대의학을 전공한 의사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활용되고 있다. 질환에 대한 진단은 현대의학적 체계에서 이뤄진다. 유럽식 본초의학은 현대의학에서 쓰이는 화학 약품의 부작용을 최대한 줄일 수 있고 치료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한국에서는 이제 막 유럽식 본초의학이 활용되기 시작했지만,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관련교육이 지속적으로 행해지고 있어 조만간 광범위한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국내에서 유럽식 본초의학을 소개하고 있는 대학병원으로는 가천의대 길병원이 있다.
그러나 유럽식 본초의학에도 한계는 있다. 그것은 유럽식 본초의학으로 완치할 수 없는 질환이 적지 않으며, 특히 증상이 심한 환자나 긴급 수술을 요하는 환자들은 이 치료법의 대상이 아니란 점이다.
유럽식 본초의학 치료 대상 질환
●현대의학의 약물치료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급·만성질환 환자(기관지 천식, 아토피 피부염, 협심증, 심부전증, 부정맥, 고혈압, 저혈압, 당뇨, 변비, 위염, 위궤양, 관절염, 폐경기 증후군, 편두통, 우울증 등 신경정신과 질환, 통증질환 등)
●부작용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현대의학의 약물치료를 원하지 않는 환자
●현대의학의 약물치료만으론 치료효과가 확실하지 않아 추가적인 약물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
◇ 동종(同種)요법
동종요법(Homeopathy)은 우리에겐 다소 생소하게 들린다. 그러나 서구, 특히 유럽에선 제2의학의 기능을 갖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에 의하면, 동종요법은 전세계적으로 5억명 이상의 인구를 치료하는, 널리 보급된 의학이다.
동종요법은 약 200년 전 독일의사 하네만(1775∼1843)이 실시한 이후 독일·영국·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의 여러 나라, 미국·멕시코·쿠바·러시아·인도·일본 그리고 남미 등지로 전파됐다. 인도는 일찍이 마하트마 간디가 동종요법의 보급을 지원했고, 1950년대부터 테레사 수녀가 가난한 환자들과 아픈 어린이를 동종요법으로 치료했다.
동종요법에 관해 간단히 설명하긴 쉽지 않지만, 그 근본원리는 ‘비슷한 것은 비슷한 것으로 고친다(like cures likes)’는 ‘유사의 법칙(law of a similar)’에 근거하고 있다. 다시 말해 환자에게 어떤 증상이 있을 때 그 증상을 억제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유사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약물을 극소량 투약하여 환자의 대사과정을 조화시켜줌으로써 자연치유과정을 돕는 것을 말한다.
많은 양을 사용하면 독이 되어 병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도 극소량만 사용하면 오히려 병을 치유할 수 있다는 ‘이고제고(以苦制苦)’ 원리와 비슷하다. 그러나 이런 작용원리에 대해선 이론(異論)이 있으며 과학적으로 설명돼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동종요법에 쓰이는 약물의 원료는 식물·광물 또는 동물의 분비물 등 자연물에서 추출하지만, 약물은 그 원료를 수백 내지 수천만번 희석하고 진탕하는 과정을 거쳐 제조한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 미국과 남미, 인도 등지에선 이전부터 식의약품 당국의 등록 및 허가를 받아야 쓸 수 있는 치료제다. 한국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청 공시(제2002-41호)에 따라 건강식품이 아니라 의약품으로 등록중이다.
치료기간 긴 것이 단점
동종요법으로 치료하는 많은 질환 중 하나인 폐경기 증후군을 예로 들면, 폐경기 환자의 경우 동종요법에 의한 치료는 호르몬치료를 원하지 않는 환자, 또는 여러 가지 이유로 호르몬치료를 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오래 전부터 현대의학의 대안으로 적용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경기 질환을 동종요법으로 치료할 때 흔히 사용되는 약물만 해도 세피아(Sepia), 라케시스(Lachesis), 설퍼(Sulfur), 펄자틸라(Pulsatilla) 등 수십 가지 식물 및 광물이 있다.
최근 동종요법의 치료효과에 대해 세계적으로 107개의 연구가 실행됐는데, 대다수 연구자들은 동종요법이 단지 위약(僞藥)효과에 머물지 않고 실제로 치료효과가 있다는 점을 증명해냈다.
동종요법을 현대의학의 보완의학으로 활용하고 있는 병원은 세계적으로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한국에서는 아직 태동기로, 동종요법을 실시하고 있는 대학병원으로는 가천의대 길병원,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이 있다. 대전의 을지대 의대병원도 동종요법 활용을 준비중이다.
동종요법은 유럽식 본초의학과 마찬가지로 현대의학을 공부한 전문의가 실시한다. 또 유럽에서 사용되는 자연약품들은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하며, 통과 후에도 효능과 안정성에서 계속적으로 유럽공동체 자연의학위원회의 통제를 받는다. 동종요법에서 사용되는 약품들은 모두 자연약품이어서 부작용이나 금기사항은 없다.
단 동종요법은 환자 치료에 소요되는 시간이 많아 현행 의료체계(보험 등)로는 실행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또 치료원리가 과학적으로 더욱 명쾌하게 설명돼야 하는 중대한 숙제를 지니고 있다.
동종요법의 대상 질환
●현대의학 치료로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만성질환 환자(부비강염, 만성중이염, 기관지 천식, 협심증, 심부전증, 부정맥, 고혈압, 저혈압, 당뇨, 변비, 위염, 위궤양, 관절염, 아토피 피부염, 폐경기 증후군, 편두통, 우울증 등 신경정신과 질환, 통증질환 등)
●부작용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현대의학 치료를 원하지 않는 환자
●현대의학 치료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해 추가적인 약물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
◇ 水치료법
물치료법이라고도 불리는 수치료법(Hydrotherapy)은 인류 역사와 더불어 여러 민족이 즐겨 사용해온 민간요법의 일종으로 18∼19세기에 더욱 대중화되고 치료방법도 확장됐다. 그 원리는 물, 얼음, 수증기 그리고 뜨거운 물과 찬물을 이용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복구하는 것이다.
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물의 종류로는 온수와 냉수, 그리고 이들을 교대로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뜨거운 물은 긴장을 완화하고, 반대로 차가운 물은 인체를 자극하는 구실을 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뜨거운 물은 면역체계를 자극해 백혈구가 혈관이나 신체조직에 침투해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을 돕고, 찬물은 혈관을 수축시켜 염증을 유발하는 인자들의 침입을 저지함으로써 염증을 예방한다. 냉온교대요법은 내분비기관을 자극해 염증을 조절하고 신체기관의 기능을 활성화한다. 그리고 신체에 차가운 자극을 줌으로써 혈액순환 장애나 수면장애 같은 질환도 치료할 수 있다.
현대적 의미의 수치료법은 20세기에 들어와 미국·영국·독일 등지에서 본격적으로 행해졌는데, 현재 수치료법은 전세계의 많은 병원에서 1차적 또는 부가적으로 사용된다. 그 중에서도 독일의 크나이프(Kneipp)치료는 가장 체계화된 형태로 유럽의 거의 모든 요양원에서 실시된다. 인체 부위에 물을 뿌리거나 물을 밟고 다니는 방법, 통증 부위를 따뜻한 포로 감거나, 팩으로 싸주는 방법, 목욕요법 등이 있다.
장기적 안목에서 볼 때 수치료법은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신경체계를 조화롭게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수치료법은 일정한 수련 후엔 자가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지 현대의학을 보조하는 역할에 한정된다. 일반적으로 수치료법에 특별한 금기사항은 없으나 심장질환, 당뇨, 동맥경화증 같은 특정질환 환자에겐 수치료법의 종류에 따라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치료를 시작하기 전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크나이프치료는 전문지식을 요하는 치료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은 후 전문 수치료사가 시행해야 일부 환자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수치료법의 대상 질환
●주로 근골격계 질환으로 근골격계 통증, 류머티즘과 퇴행성 관절염, 피부질환, 두통, 자율신경 실조증, 감염된 상처와 부종의 치료 및 예방
◇ 心身의학
심신의학(Mind/Body Medicine)에서는 질환을 심신 중 일부분에 이상이 생겨 외부로 나타나는 육체적 현상뿐 아니라, 사회적·환경적·영적·유전적·가족적 요인 등 수많은 정신적 요인들과 밀접하게 연결돼 복합적으로 일어나는 형태로 본다. 즉 심신의 부조화와 만성 스트레스를 질환 유발의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 스트레스 감소가 질환의 치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본원리에서 출발하고 있다.
동종요법과 유사하게 심신의학에서도 신체는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음을 강조하기 때문에 질환의 치유에 환자 스스로의 노력, 의사와 환자간 관계가 중시된다.
따라서 심신의학에서는 환자의 자연치유 능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신체적·정신적 이완법이 치료에 중심이 된다. 이를 위해 흔히 사용되는 방법으로는 명상, 바이오피드백, 최면, 유도영상법, 신경언어 프로그램, 마사지, 요가, 호흡법 등이 있다. 이런 방법을 통해 생활습관과 사고방식에 변화를 주는 심신의학은 현대의학이 줄 수 없는 부분들을 보완해 환자에게 양질의 치료를 제공한다.
심신의학을 현대의학에 통합한 치료법은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돼 있다. 그 예로는 독일의 에센대, 베를린 자유대, 미국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등을 들 수 있다.
어떤 치료방법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주의해야 할 점이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심신의학의 요법들은 안전하여 위험성이 거의 없다. 심신의학은 여러 가지 보완·대체의학 중 현대의학에 가장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심신의학의 대상 질환
●편두통, 불면증, 과민성 대장증후군, 불안증, 우울증, 학습장애, 알츠하이머병, 심장병, 고혈압, 뇌졸중, 만성통증, 당뇨, 알레르기성 피부질환, 관절염, 아토피 피부염 등
앞서 언급했듯,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환자가 보완·대체의학을 절실하게 요구하는 상황이어서 미국·영국·독일 등 현대의학의 선진국들은 의료제도와 정책을 변경하면서까지 보완·대체의학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무질서하게 난무하는 보완·대체의학에 무대책으로만 있을 게 아니라 적절한 수용 방안을 모색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런 과정이 제대로만 확립되면, 검증되지 않은 보완·대체의학에 의한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게 할 수 있고, 새로운 의료기술 개발과 의료비용 절감을 통해 실질적인 건강증진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 아무개는 이러저러한 치료법으로 완치되었대.” 병원 주변에서 곧잘 들을 수 있는 환자들의 말이다. 그러나 ‘이러저러한’ 치료법이 검증되지 않은 보완·대체요법이라면, 오히려 환자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보완·대체의학에서 공통적으로 우려되는 점은 비전문 의료인에 의한 잘못된 진료와 치료다. 특히 최근들어 전혀 검증 되지 않은 치료방법을 ‘대체의학’이란 이름 아래 비과학적이고 비윤리적으로 적용하는 일부 비전문의료인들이 의술의 물을 흐려놓고 있는 실정이다.
질환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구명 없이 환자의 증상만 일시적으로 완화시키는 치료는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복통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바이러스 감염이라든가 부적절한 식사에 의한 것도 있지만, 긴급수술을 요하는 것도 있다.
따라서 보완·대체의학에 의한 치료를 결정하기 전 반드시 경험 있는 전문의에게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판단 오류나 무지로 말미암아 환자의 생명을 잃는 과오를 피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환자들이 보완·대체의학 치료를 받아야 할까?
그 일반적인 기준을 간단히 언급하긴 쉽지 않다. 하지만 통상 다음과 같은 경우에 추천할 수 있다. ▲현대의학에 의한 치료가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거나 ▲치료방법이 없을 때 ▲부작용으로 치료를 할 수 없는 경우 등에 보완·대체의학(현대의학과 동시에 또는 단독으로) 치료법을 실시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이유로 보완 대체의학 치료를 결정했다 하더라도 해당 보완·대체요법의 안정성과 효능이 검증됐는지 여부에 관해 반드시 관련분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아직까지는 현대 서양의학이 의학의 주류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