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러스트·박용인
젊은 날, 해변을 떠돌다
진또배기를 만나면 반가웠다
푸른 하늘에는 새가 날아다녔지만
사람이 깎아 만든 새가
그토록 정다웠던 이유를 몰랐다, 새를 쳐다보며
아득히 외로웠던 이유를 몰랐다
이제는 외로움의 경계를 아는 나이
하늘과 바다의 경계를,
나와 당신의 경계를,
발 아래 사무치는 파도의 외로움을 아는 나이
하늘에는 새가 날고
사람이 깎아 만든 새는
영원히 고독을 나느니
오늘은
서쪽 구름이
새의 얼굴을 그리고 있다
* 진또배기 - 강릉에서 솟대를 지칭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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