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월 21일까지 빛축제 ‘서울라이트 광화문’이 이어진다. 800m 규모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 미디어 기능 구현)다. 광화문에 찾아온 세상에 없던 빛. 한겨울 도시를 밝히는 빛놀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빛으로 물들이는 서울라이트 DDP는 12월 31일까지다.
광화문에 찾아온 세상에 없던 빛 [+영상]
조영철 기자 korea@donga.com, 박해윤 land6@donga.com
입력2023-12-28 15:16:11


[달러 투자학] 환율은 ‘예측’ 대상 아냐…외환시장은 ‘대응’의 영역
김정훈 경제 칼럼니스트, ‘절대 실패없는 달러투자’ 저자
우리 사회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늙어가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노인 수가 늘어나는 것 자체가 아니라, 그들 중 적지 않은 이들이 가난 속에서 노년을 보낸다는 사실이다. 경제 규모는 커졌고 복지제도도 확대됐지만, 정작 노후의 삶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많은 노인이 평생 일하며 가족을 부양하고 사회를 지탱해 왔음에도 은퇴 후엔 최소한의 생계조차 걱정해야 하는 현실에 놓여 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복지국가 체계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낸다. 이에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기초연금을 저소득층에 더 후하게 지급하는 ‘하후상박(下厚上薄)’식 개편을 언급했다. 그렇다면 그 해법은 어떠해야 할까.
박동명 선진사회정책연구원 원장
2025년 미국 국가안보전략(NSS)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힘을 통한 평화’를 표방하면서 억제(deterrence)를 강조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강압(coercion)을 중심으로 하는 ‘행동 유도’에 방점을 두고 있다. 원…
송승종 대전대 특임교수·국제분쟁 전문가

박성진과 이재훈. 두 사람은 같은 해에 태어나 유사 업종에서 20년 넘게 일했다. 박성진은 H자동차 계열사 팀장, 이재훈은 S전자 협력사 부장. 회사는 다르지만 두 사람에겐 공통점이 있었다. 4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은퇴에 대한 불안이 밀려들기 시작한 것. 그리고 2023년 말 54세에 희망퇴직이라는 같은 선택지 앞에 섰다. 퇴직 첫날부터 시작된 삶의 격차 당시 두 회사는 대규모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박성진은 1년 가까이 ‘버텨야 하나, 나가야 하나’를 두고 고민했다. 50대에 접어들고 나서 이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다행히 두 자녀 모두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시점이었다. 학자금 대출 걱정도 없었고, 지원해야 할 것도 더는 없었다. 위로금과 퇴직금을 합치면 3억8000만 원. 계산을 거듭한 끝에 그는 희망퇴직 신청서에 도장을 찍었다. 이재훈도 비슷한 시기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일찍 결혼해 낳은 두 아이 모두 졸업 후 여러 차례 시도 끝에 취업해 지원 부담도 없었고, 퇴직 패키지도 나쁘지 않았다. 희망퇴직 위로금과 퇴직금도 회사를 더 다니는 것보다 이득이었다.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에 사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