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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슴에 우리 고전을’

신승운 신임 한국고전번역원장

  • 글·김진수 기자 jockey@donga.com 사진·조영철 기자 korea@donga.com

‘우리 가슴에 우리 고전을’

“한국고전번역원 캐치프레이즈가 ‘우리 가슴에 우리 고전을’입니다. 일반 국민이 고전을 쉽게 접해 삶의 지혜와 거울로 삼게 하렵니다.”

2월 24일 한국고전번역원(이하 고전번역원) 제4대 원장에 취임한 신승운(65)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방대한 고전을 효율적으로 번역하는 체계를 만드는 게 첫 사명”이라고 밝혔다. 임기는 3년.

고전번역원은 고전 문헌을 수집·정리·번역·보급해 한국학 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려 2007년 말 출범한 교육부 소속 학술기관. 1965년 석학 50명이 설립한 (재)민족문화추진회의 후신으로,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일성록’ 등 역사 문헌과 문집, 특수 고전 등을 번역한다.

신 원장은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학습부 1기)을 거쳐 국역연구부장, 편찬실장, 국역연수원 교수 등을 지냈다. 고전 국역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한국 문집을 27년에 걸쳐 500책으로 집대성한 ‘한국문집총간’ 발간사업을 주도했고, ‘조선왕조실록’ 완역 기반 구축에 기여했다.

2000년대 초엔 한국 고전 문헌 번역 및 교육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민간단체인 민족문화추진회가 정부 출연기관인 고전번역원으로 거듭나는 데 산파역을 담당했다. 민족문화추진회 출신 한국학 연구자가 고전번역원장으로 취임한 건 이번이 처음.



성균관대 문헌정보학과 출신으로 같은 대학 교수와 한국사서교육원장, 대동문화연구원장, 동아시아학술원장 등을 역임한 신 원장은 고전번역원 이사, 한국고전번역학회장, 한국서지학회장으로도 활동했다. 현재 문화재청 문화재위원(동산분과 위원장),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집행위원을 맡고 있다.  




신동아 2017년 4월호

글·김진수 기자 jockey@donga.com 사진·조영철 기자 kor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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