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유학파가 주축인 현악 체임버 오케스트라 ‘발트 앙상블’(Wald Ensemble, 숲 앙상블)은 소외된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희망을 준다. 이들이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여는 정기연주회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 이름이 점차 알려지고 있다. 최씨는 “세계 수준의 젊은 체임버 오케스트라로 성장해 클래식 한류(韓流)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바로크합주단 단원 정원영을 비롯해 윤여영·이희명·권명혜·박재준 등이 바이올린, 독일 쾰른 국립음대 출신의 최경환과 스트라드 콩쿠르 1위 황택선이 비올라, 독일 에센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에 재학 중인 배성우와 박유라·박성진이 첼로, 독일 도이치오페라 단원인 서영일이 더블베이스를 맡고 있다.
발트 앙상블은 8월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여는 정기연주회에서 보로딘 현악 4중주 2번, 글라주노프 현악 5중주,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등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