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취임 한 달, 숨 쉴 틈 없이 바빴다
내부고발자에 나쁜 놈 프레임, 文정부 치졸하다
정부·여당, ‘촛불 정의’ 독점했다는 오만 버려야
국회 운영위 속기록이 재판 과정에서 文정부 발목 잡을 것
비핵화 진전 없는 김정은 답방, 환영할 수 없어
한국당, 계파 갈등 극복해야 미래 열린다
[박해윤 기자]
1월 10일 한국당이 ‘김태우 전 특별감찰반원과 신재민 전 사무관이 폭로한 청와대 및 정부의 민간인·공무원 불법사찰과 민간기업·언론사 인사 개입, 국고손실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특검법안)을 발의하는 데도 앞장섰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태우 수사관 사건에 대해 ‘이미 수사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사실관계가) 가려지리라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검찰을 향해 ‘이 사건을 김 수사관 개인의 일탈로 몰아가라’며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다. 이걸 가만 두고 볼 수 없어 즉각 특검법안을 낸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 문재인 정권이 나라의 피를 바꾸려고 하는 것 같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헌법가치를 통째로 바꾸려 하는 데 대해 굉장히 우려하고 있다”고 말하는 그를 1월 11일 국회 한국당 원내대표실에서 만났다.
후안무치한 정권
- 김 수사관이 오늘 새벽 검찰 참고인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났다. 대통령 기자회견을 보고 ‘공포심을 느꼈다’고 하더라.“나도 기사를 통해 그 말을 접했다. 이래도 되나 싶다. 지금 여권은 김 수사관, 신재민 전 사무관 둘 다에게 ‘나쁜 놈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 전자에게는 ‘범법자’, 후자에게는 돈만 아는 ‘양아치’ 프레임을 씌운다. 신 전 사무관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니 잠시 멈칫했을 뿐, 그 후에도 여당 국회의원이 SNS로 신 전 사무관 인격을 모독하고 있다. 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당의 진상 규명 요구가 ‘신 전 사무관에게 인권침해가 될 수 있다’고 하니, 이게 대체 말이 되나. 진실을 밝혀야 오히려 망가진 인권을 회복할 수 있을 것 아닌가. 나쁜 말 쓰기 정말 싫은데, 이건 후안무치하다는 말밖에는 더 할 수 있는 게 없다.”
- 김 수사관 및 신 전 사무관의 폭로, 그리고 이후 전개 상황을 같은 맥락에서 보고 있나.
“결국 같은 거다. 두 사람에게서 나오는 메시지의 파급력을 아니까, 메시지를 죽이고자 메신저를 망가뜨리고 있다. 얼마나 치졸한 일인가. 그래도 우리는 진실이 밝혀질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특검법을 발의했다.”
- 특감반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데.
“검찰은 사실상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고 본다. 이 사건 핵심 의혹을 밝히려면 조국 민정수석과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휴대전화 압수수색부터 들어가야 하지 않나. 그거 안 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가이드라인까지 내놓았으니, 김 수사관이 ‘공포심을 느낀다’고 말한 걸 충분히 이해한다.”
- 두 사건에 대한 특검과 더불어 국정조사 필요성도 제기했는데.
“그것도 같이 추진할 수 있다. 단 모든 일이 요란한 이벤트로 끝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국회 파행이나 피케팅은 가급적 자제하려 하고 있다. 피케팅하고 큰소리 내면 당장 속은 시원할지 몰라도 얻는 게 없다. 언론에 사진 한 장 나가고 끝이다. 그보다는 논리적으로 따질 거 따지며 필요한 걸 얻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 12월 31일 조국 수석을 참석시킨 국회 운영위에서 정작 야당이 얻어낸 게 없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그날 회의 운영이 정말 편파적이었다. ‘그냥 파행을 시켜야 하나’고 생각하지 않은 게 아니다. 그런데도 끝까지, 새벽 한 시까지 자리 지키며 회의한 이유는 딱 하나였다. 속기록에 있는 수많은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서다. 이날 운영위에서 정말 많은 말이 나왔다. 정부가 불법 사찰을 자인한 내용도 있다. 그 발언들이 결국은 발목을 잡을 거다. 나중에 재판 가면 다 증거로 쓸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정권이 대한민국 피를 바꾸려 한다”
- 지난해 12월 원내대표 취임하며 “독하게 싸우겠다”고 했다. 한 달 지내보니 어떤가.“‘숨 쉴 틈도 없다’ 싶게 바쁘다. 새벽 5시 반이면 일어나 나온다. 밤늦게 집에 들어가서도 다음 날 일정 관련 자료들 보고 이거저거 준비하다 보면 새벽 1시 넘어 잠자리에 든다. 무척 피곤하지만 어쩔 수 없다. 지금 꼭 해야 할 일이 그렇게 많아서다.
원내대표 취임 후 처음 한 일이 ‘대한민국의 후퇴와 헌법 가치 파괴를 막기 위한 5대 중점 대책 특위’ 발족이었다. 각각 △재앙적 탈원전 정책 저지 △소득주도성장 폐기 및 경제 활력 되살리기 △사법 장악 저지 및 사법부 독립 수호 △KBS(한국방송공사)의 헌법 파괴 저지 및 수신료 분리 징수 △안전안심365 특위다.
하나하나 가벼운 주제가 없다. 나 혼자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라, 더 많은 에너지를 결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며 한 달을 보냈다. 사실 내가 원내대표를 꼭 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현재 우리나라 헌법 질서, 대한민국의 국가 근본이 무너지고 있다고 생각해서다. 이 정권이 하는 많은 일이, 내가 보기엔 나라의 피를 바꾸려는 시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헌법 가치를 통째로 바꾸려 하고 있다. 굉장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비판했던데.
“정말 국민 생각과 괴리가 크구나, 싶었다. 우리 국민은 작년 한 해 안보해체, 경제해체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 과정에 대해 유감 표시하고 대안 제시하길 기대했다. 그런데 핵심 메시지가 ‘현재 기조 계속 유지하겠다’ 아니었나. 경제든 외교 안보든 결국 기대할 게 없겠다는 결론을 얻었다. 기자회견을 본 뒤 ‘대통령 진짜 고집 세시네’라고 생각했다.”
- 청와대 비서진 개편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나.
“마찬가지 생각이다. 그동안 계속 불통(不通) 정부라는 비판을 받았는데, 그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다시 선언했다. 많은 분이 ‘친문(親文) 참모진 전진 배치’라고 평하지 않나. 두루 사람을 쓰고, 세상 이야기를 두루 듣기보다는 ‘내가 원하는 걸 추진하기 위해 내 말 잘 듣는 사람, 나랑 호흡 잘 맞는 사람과 같이 가겠다’고 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번 인선을 보며 ‘야당 하기는 오히려 좋아졌다’는 생각도 했다. 대통령이 확실한 색깔을 드러내셨으니까.”
독점적 정의의식과 오만
1월 11일 취임 한 달을 맞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박해윤 기자]
“이 정권 초기부터 ‘청와대정부’라는 말이 계속 나왔다. 청와대가 지나치게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다는 게 이미 많은 사건을 통해 드러났다. 행정관과 육군참모총장 면담도 그중 하나다.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앞으로도 나올 이야기가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당 차원에서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지금 드러난 면담 자체는 초기에 벌어진 하나의 사건일 뿐이다. 주목할 것은 육군 인사 문란 부분이다.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민간인 사찰, 공무원 사찰 문제 등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대체 청와대가 왜 이렇게까지 힘을 쓰는가. 그건 결국 대통령을 비롯한 이 정권 사람들이 스스로 정의를 독점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자신들이 하는 건 다 옳고, 다 선(善)이라고 생각하는 독점적 정의의식이 문제다. 지금까지도 ‘촛불’을 얘기하면서, 그걸 이용해 정의를 독점하려고 한다. 그 인식이 오만으로 이어지고 청와대정부라는 형태로 표출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 구체적으로 지적할 사례가 있나.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국방부 장관을 거느리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지 않았나. 그런 사진 한 장이 모든 걸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청와대정부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는 우리 모두 과거 정부에서 다 봤다. 그렇게 안 하겠다고 말하며 집권한 게 바로 이 정부다. 그런데 왜 이러나. 가장 나쁜 사람은, 겉으로는 착한 척하면서 나쁜 일 하는 사람이라고들 한다. 나는 이 정부가 바로 그런, 착한 척하면서 나쁜 일 하는 정부로 보인다. 청와대정부로 인해 지금 공무원 사회를 비롯해 나라 곳곳이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고 있다. 이 현실이 국민에게 피해를 줄 것이고, 엄중한 여러 문제를 만들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 여당에서는 이해찬 대표가 새해 들어 수차례 ‘총선 압승’ 각오를 밝히는 등, 내년 4월 총선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당 준비 상황은 어떤가.
“2월 전당대회 후 준비를 시작해야겠지만, 지금은 총선에 앞서 더 중요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동안 우리 당이 너무 희화화돼 있었다. ‘여당이 싫은데 어디 믿을 데가 없다’고 하는 분이 많았다. 그분들이 기댈 수 있는 정당이 되는 게 총선 전략을 세우는 것보다 우선이다. 그게 원내대표로서 내 목표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보수정당에서 안보보수만 보였던 것도 개선하려 한다. 소위 ‘꼴통정당’ ‘꼰대정당’이라는 얘기도 있었다. 나는 안보보수 못잖게 경제보수의 가치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관점에서 우리가 과거 너무 쉽게 많은 걸 양보하지 않았는지 안타깝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 작년에 근로시간 단축을 국회에서 합의 통과시켜줬다. 나는 그 부분을 이해할 수 없었다.
한국당은 대한민국 경제의 기적을 이룬 당이다. 원내대표 당선 후 첫 인사 자리에서 ‘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부터 꼼꼼히 챙겨서 제2의 경제 기적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다짐한 건 그런 맥락에서다. 앞으로 한국당은 안보보수뿐 아니라 시장보수의 가치도 잘 구현해가겠다. 그것이 지금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우리가 해야 할 핵심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현장 이야기를 열심히 듣고 정책적으로 잘 구현하는 데도 앞장서겠다.”
文정부 북한 비핵화 의지에 의문
- 1월 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에 다녀갔다. 머잖아 북·미 정상회담과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월 8일 “국회 차원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국회 방문을 환영하는 결의안을 함께 추진하자”고 제안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나는 답방이 이벤트가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남북교류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는다. 다만 교류가 변화를 가져와야지 그저 교류에 그치거나 하나의 이벤트가 되는 건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교류가 변화를 가져오려면 일단 비핵화가 이뤄져야 한다. 거기에 대한 어떤 진전도 없는 상태에서 국민 눈과 귀를 가리는 이벤트를 할 경우 환영할 수 있을까.
지금 당장은 답방에 대해 환영하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겠다. 반대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북한이 뭘 내주지도 않는데 덥석 환영부터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단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볼 것이다. 우려되는 건 북한이 중국에서 비핵화에 대해 협의했을 것이라는 점이다. 중국이 말하는 비핵화는 북한의 비핵화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본다. 북한이 중국을 든든한 후원자로 삼고자 방중했다면, 과연 우리가 얘기하는 북한 비핵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가 곧 이뤄질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 한국당이 2월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연다. 이번 당 대표는 어떤 사람이 돼야 한다고 보나.
“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지키겠다는 뚜렷한 신념을 갖고 열정적으로 일하실 분이 당선되면 좋겠다.”
- 한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 하고 싶은 분들 다 들어와라. 전당대회에서 본인들의 비전을 내놓아라.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부터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까지 다 함께할 수 있다”고 발언했던데.
“부연하자면 안철수 씨에 대해서는 ‘그분이 우파가 맞는지 잘 모르겠는데, 만약 맞다면’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큰 틀의 가치를 같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는 극우라고 배제하고, 누구는 또 다른 이유로 배제하지 않겠다, 다 함께 가겠다는 생각이다.”
당내 분열 끝내야 한국당 미래 있다
- 원내대표 취임 후 당내 계파갈등에 대해서도 윤리위 회부까지 거론하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외연을 넓히는 것뿐 아니라 우리 내부의 결속을 다지는 것도 중요하다. 언제까지 우리끼리 편을 가르고 상처를 입힐 것이냐 하는 문제의식이 있다. 우리 당은 너무 오래 과거에 매몰돼 있었다. 과거를 떨치고 미래로 가려면 계파갈등을 끝내야 한다. 우리 당이 미래로 가야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향후 당 운영에 관해서, 대표와 최고위원에게 권한을 분산하는 집단지도체제와 대표에게 막강한 권한을 주는 단일지도체제 중 어느 쪽을 선호하나.
“둘 다 일장일단이 있다. 결국은 제도보다 사람 문제라고 생각한다. 조만간 당 대표 후보 윤곽이 나올 텐데, 어떤 분이 나오시느냐에 따라 다소 연동되는 부분이 생길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여기 원내대표 사무실 벽에 ‘통합과 변화’라고 쓰여 있다. 이게 원내대표로서 내 소신이다. 나는 우파가 또 분열돼서는 다음 총선, 대선, 미래가 없다고 본다. 따라서 분열되지 않을 지도체제를 갖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최근 한국 사회도 갈등과 분열이 날로 첨예해지고 있다. 특히 여성 남성 사이 이른바 ‘젠더 갈등’ 문제가 심각한데 이를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
“최근 나타나는 성별 갈등은 결국 우리 사회가 남을 배려하거나 이해하기 힘들 만큼 각박해진 것의 방증이라고 본다. 남성이 섭섭하게 느끼는 부분과 여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서로 다른데, 이게 막 뒤섞여 서로 미워하는 구조가 됐다. 나는 여성이지만 동시에 20대 아들을 둔 엄마다. 여성도, 남성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 오해를 풀고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노력하겠다.”
나 원내대표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판사 출신으로 2004년 17대 국회 때 비례대표로 원내 진출했다. 한국당 내 유일한 여성 4선이자 서울 최다선 의원이며, 당 대변인, 최고위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 당시 정용기(재선·대전 대덕구) 정책위의장과 짝을 이뤄 68표를 획득, 35표의 김학용(3선·경기 안성)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눌렀다.
남부러울 것 없는 이력과 준수한 외모 때문에 곧잘 ‘온실 속의 화초’로 여겨지지만, 실상은 정치 입문 후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영향력을 키워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치꾼’ 아닌 ‘정치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1월 8일 국회에서 열린 ‘사찰-조작-위선정권 진상규명 연석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동아일보 장승윤 기자]
나 원내대표는 취임 후 매주 한 번꼴로 의원총회를 열고, 한 달에 두 번씩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겠다고 밝히는 등 당내 소통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정치란 결국 토론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의 동의를 얻어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정치인으로서의 포부를 물었다. 나 원내대표는 “내가 가장 좋아하고 늘 마음에 새기는 말이 ‘정치꾼은 다음 선거만 생각하지만 정치인은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이다. 우리 당이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