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박해윤 기자]](https://dimg.donga.com/ugc/CDB/SHINDONGA/Article/5e/b5/17/36/5eb5173603e1d2738276.jpg)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박해윤 기자]
이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동아일보 충정로사옥에서 가진 신동아 인터뷰에서 “19석 의석의 한국당에 (홍 전 대표 등) 무소속 당선자들이 들어가면 안 대표가 들어갈 동력이 떨어지고, 반대로 국민의당이 한국당과 교섭단체 구성에 참여하면 홍 전 대표가 (한국당에) 들어갈 동력이 떨어진다”면서 “(홍 전 대표 측과 안 대표) 두 세력 간 눈치게임”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같은 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전 대표의 ‘배신론’에 대해 “우리가 할 일은 우리가 알아서 잘 한다”고 맞받았다. 또 안 대표와의 연대론을 두고는 “국민의당 측에서 구체적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하거나 합당하자는 얘기 등을 정식으로 전해 들은 적이 없다”고 했다.
한편 이 최고위원은 4일 안 대표가 “합동 총선평가회를 통해 야권에 주어진 시대적 요구와 혁신과제를 공유하고 혁신 경쟁에 나서자”고 주장한 데 대해선 “총선 평가회는 아무 의미 없는 얘기”라면서 “안 대표 처지에서는 제21대 국회 원 구성이 시작되기 전에 자신을 범야권으로 분류할 이벤트가 필요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가 차기 대선에서 범야권으로 참여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아주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안 전 대표 측에서 ‘탄핵정당의 후예와 무엇을 같이 하겠느냐’는 식의 워딩이 안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안 전 대표가) 통합당‧한국당과 함께 한다는 점에 있어서 마음의 벽이 허물어진 것 같다.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에서 약한 당세에도 상당한 득표력을 보인 분이기 때문에 범보수 진영에서 끌어안을 수 있는 인사”라고 평했다.
*기사 전문은 5월 19일 발매 예정인 '신동아' 6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고재석 기자
jayko@donga.com
1986년 제주 출생. 학부에서 역사학, 정치학을 공부했고 대학원에서 영상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해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2015년 하반기에 상아탑 바깥으로 나와 기자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유통, 전자, 미디어업계와 재계를 취재하며 경제기자의 문법을 익혔습니다. 2018년 6월 동아일보에 입사해 신동아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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