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인. [뉴시스]
그 후 김 당선인은 2월 초 새로운보수당 1호 인재로 영입됐다. 입당 환영식에서 “대한민국 사기 공화국 최정점의 사기 카르텔을 때려잡겠다”고 선언했다. 4‧15 총선에서 통합당 송파구갑 선거구 후보로 공천을 받은 그는 5만8318표(51.2%)를 획득, 5만4703표(48.02%)를 얻은 조재희(61)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국회 입성이 확정됐다.
그는 “헌법에 근거하지도 않는 기구를 정치적인 목적으로 만들어 정권의 충견이 되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 공수처법 폐지를 주장했다. 또 검찰 인사 독립‧검찰총장 임기 보장 추진을 공약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 기조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여당에서는 공수처법에 적극 찬성한 김남국(37), 김용민(43) 변호사가 각각 경기 안산 단원을, 남양주병에서 당선됐다. 대표적 ‘친(親) 조국’ 인사인 최강욱(51)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도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다.
‘검찰 개혁’ 이슈를 두고 기 싸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김 당선인이 뛰어들 ‘검찰독립 내전’의 향배가 주목된다.
이현준 기자
mrfair3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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