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미군 제2군수사령관…韓 재건 도와
부산역전 대화재 당시 이재민수용소‧군수물자 지원

위트컴희망재단
이번 추모식은 유엔기념공원 내 위트컴 장군 묘역 헌화를 시작으로 장군의 업적 소개, 추모사, 유엔평화기념관 내 위트컴실 및 유엔군 참전기념실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위트컴희망재단이 주관하며 부산지방보훈청을 비롯해 위트컴희망재단, 부산시, 부산대, 유엔평화기념관 등 주요 기관 관계자와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위트컴 장군은 1953년 부산역전 대화재가 발생하자 직접 이재민수용소를 설치하고 군수물자를 이재민에게 지원하는 등 구호 활동을 펼친 인물이다. 미군 군수물자를 민간에 제공했다는 이유로 미국 의회 청문회에 섰지만 “전쟁은 진정한 승리는 총칼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 나라 국민을 위하는 것이다”고 말해 의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그는 부산대 캠퍼스 조성을 위해 25만 달러 상당의 건축자재를 지원했고 휘하 공병부대를 동원해 진입로와 부지 조성 공사를 도왔다. 또한 전쟁고아 진료를 위해 부산 메리놀병원 신축을 주도했고 부대원 월급의 1%를 건축기금으로 기부하도록 하는 등 전후 복구에 힘썼다. 그는 퇴역 이후에도 한미재단을 설립해 수많은 고아원을 도왔다.
생전 한국에 묻히기를 희망했던 위트컴 장군은 한국인 아내 고(故) 한묘숙 여사와 함께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돼 있다.
최진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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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주간동아를 거쳐 신동아로 왔습니다. 재미없지만 재미있는 기사를 쓰고 싶습니다. 가정에서도, 회사에서도, 사회에서도 1인분의 몫을 하는 사람이 되려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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