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호

김민주 객원기자|mj7765@naver.com

신혼부부·젊은 층에 1만27가구 공급

경기도형 행복주택 ‘BABY2+따복하우스’

  • 입력2017-04-10 15: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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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낳으면 대출이자 감면, 주변보다 40% 낮은 임대료.’
    경기도가 주거안정화의 일환으로 ‘BABY2+따복하우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따뜻하고 복된 집’이라는 뜻의 따복하우스는 청년층의 주거와 결혼, 저출산 극복을 돕기 위해 도입한 경기도형 행복주택이다.

    따복하우스는 주변 시세의 60~80%에 해당하는 저렴한 임대료가 매력적이다. 더욱이 입주하는 신혼부부가 2명 이상의 자녀를 낳으면 임대료 대출이자를 감면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육아에 필요한 넓은 공간도 제공해 신혼부부와 젊은층이 특히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2020년까지 도내 21개 시·군 41개 부지에 총 1만27가구의 따복하우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는 올해 안에 총 1만 가구의 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16개 지구 3596가구를 착공할 목표를 세웠다.



    싸게, 넓게, 따뜻하게

    이렇게 공급되는 1만27가구의 따복하우스는 전체의 83%(8302가구)가 전철역 반경 2km 내에 위치해 있고, 34%(3409가구)가 500m 내에 있을 만큼 접근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16~44㎡의 원룸형 및 투룸형을 갖춘 따복하우스는 신혼부부용 7000가구, 장애인 등 주거약자용 800가구, 기타용(대학생, 고령자 등) 2200가구가 제공된다.



    따복하우스의 3대 특징은 ‘싸게’ ‘넓게’ ‘따뜻하게’. 따복하우스는 아이를 낳을수록 주거비 부담이 낮아지는 임대료 지원제도가 적용된다. 전국 최초로 표준임대보증금의 대출이자 중 40%를 지원하며, 자녀를 1명 낳으면 60%, 2명 이상을 낳으면 100%까지 지원한다.

    ‘신혼가구’를 위해 보육에 필요한 전용공간도 확보했다. 이를 위해 투룸형(육아형)의 면적을 36㎡에서 44㎡로 확대하고, 신혼가구 공급 비율도 43%에서 70%로 늘렸다.

    따복하우스는 또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주민 커뮤니티 시설과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여건과 입주자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공동체 프로그램도 마련해준다.



    2차 사업 하반기에 입주자 모집

    경기도는 따복하우스의 1차 공급을 위해 1월 12~22일 수원시 광교와 안양시 관양, 화성시 진안 2개 지구 등 4개 지구 291가구에 대해 입주자 모집 신청을 받았다. 모집에는 총 749명이 신청해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을 만큼 관심이 높았다. 1차로 공급되는 따복하우스는 올 12월 화성 진안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중 입주가 완료된다.

    339명이 접수해 1.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수원 광교(204가구) 따복하우스는 인근에 경기대역과 광역버스 정류장이 있어 출퇴근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경기도는 2월 14일 ‘BABY 2+따복하우스’ 2차 민간사업자를 선정했고, 7월 착공할 계획이다. 2차 사업으로 신혼부부를 주 공급대상으로 하는 남양주 창현(48가구), 사회초년생에게 공급되는 가평읍내(48가구), 수원망포(100가구), 양평공흥(49가구), 고령자에게 공급하는 수원광교실버(152가구) 등 총 5개 지구에 39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2차 사업은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가고 하반기 중에 입주자 모집 등이 이뤄지며, 내년 5월 이후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된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BABY2+따복하우스가 신혼부부와 주거약자, 대학생 등에게 안정적 주거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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