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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cm ‘한남충’들아 폭력에 맞서는 게 폭력적이라고?”

‘여혐혐(女嫌嫌)’ 커뮤니티 메갈리아의 맹반격

  • 강지남 기자 | layra@donga.com

“6.9cm ‘한남충’들아 폭력에 맞서는 게 폭력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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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리아는 누구?▼
메르스 정국에 태어난 이갈리아의 딸들



“6.9cm ‘한남충’들아 폭력에 맞서는 게 폭력적이라고?”

인터넷 사이트 메갈리안(www.megalian.com)의 로고

메갈리아(megalia)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페미니즘 소설 ‘이갈리아의 딸들’(게르드 브란튼베르그 저)을 합쳐 만든 이름이다. 1990년대에 출간된 이 소설의 주무대는 남성과 여성의 위치가 정반대인 나라 ‘이갈리아’. 소설은 요즘말로 ‘미러링’를 통해 가부장제의 문제를 꼬집는다. 여기에 중동호흡기증후군이 결합된 것은 메갈리아가 메르스 사태가 한창이던 2015년 6월 디시인사이드 내 메르스갤러리에서 독립해 나왔기 때문이다. 당시 메르스갤러리에선 메르스 확진자와 홍콩행 비행기에 동승한 한국 여성들이 격리 조치를 거부했다며 한국 여성에 대한 원색적 비난이 쇄도했다(격리 조치 거부는 나중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메갈리아 홈페이지는 가입자 수를 따로 집계하지 않는다. 운영진에 대한 정보도 밖으로 드러난 것은 없다. 대개 ‘o o’이라는 익명으로 글을 게시하는데, 활동량과 반향이 상당하다. 메갈리아가 주도하는 소라넷 폐지 문제를 지난 11월 말 진선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국회에서 언급하자 하루 만에 1000만 원이 넘는 후원금이 진 의원에게 들어왔을 정도. 여혐을 혐오하고, 여성의 인식 전환을 촉구하는 문구를 적은 포스트잇(혹은 스티커)을 공공장소에 붙이는 캠페인 인증 게시글도 12월 중순 현재 800개 가까이 올라왔다.

신동아 2016년 1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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