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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리포트

까다로운 조건 탓 집주인 고개 절레절레

그림의 떡 ‘LH 청년 전세임대주택’

  • 박홍빈|고려대 독어독문학과 4학년 wjddhrwoghd@naver.com

까다로운 조건 탓 집주인 고개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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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51개 부동산중개소 ‘퇴짜’
    ● “보증금 늦게 주고 재산 공개 요구하고”
    ● “생색내기 청년주거 대책”
까다로운 조건 탓 집주인 고개 절레절레
‘LH 청년 전세임대주택’은 고향을 떠나 다른 지역 대학에 진학한 저소득층 20대 청년에게 전세보증금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학생이 대학 소재지에 있는 전셋집을 구하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맺는다. 이렇게 LH가 전세금을 치르면 학생은 LH에 1~2%의 이자를 지불하면 된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은 보증금 8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학생은 13만 원 정도의 이자만 부담하면 되는 것이다. 


‘8000만 원 대출 지원’ 들뜬 마음에…

보증금 8000만 원짜리 전셋집은 꽤 좋은 집이지 않을까? 이 지원 사업에 신청해 실제로 합격한 필자는 들뜬 마음으로 집을 구하러 나섰다.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 전화했다. LH대학생 전세대출이 가능한 원룸(이하 LH원룸)을 보고 싶다는 말에 “아~없어요”라는 냉랭한 대답이 돌아왔다. 5개 지하철역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51곳이 같은 말을 하면서 중개를 거절했다. 

필자는 이러한 계속된 거절에 지치고 말았다. 통화 없이 매물 정보를 확인하는 유명 부동산 애플리케이션 두 개를 깔아 올라온 매물 정보를 다 훑어보는 데에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여기에도 ‘LH 청년 전세임대주택’ 제도로 구할 수 있는 전셋집 자체가 없었다. 보증금 8000만 원 조건에 맞는 집은 10곳 정도가 전부였는데 그마저 상세 설명란에 “LH 안 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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