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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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노포’ 대신 ‘오래가게’로 오세요

서울의 역사와 문화 품은 오래가게 이모저모

  • 사진·글 박해윤 기자 land6@donga.com

    입력2017-11-13 1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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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가 종로, 을지로 일대에서 개업 후 30년 이상 운영했거나 2대 이상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오래된 가게 39곳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오래된 가게를 가리키는 일본식 한자 표기 ‘노포(老鋪)’를 대신할 ‘오래가게’라는 새로운 명칭이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 이번에 서울시가 발굴한 ‘오래가게’는 수제화점, 다방, 레코드점, 공방 등 생활문화와 칠기, 유기, 공방 등 전통공예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오래가게 발굴을 위해 시민 추천, 자료조사 등을 통해 2838개소에 대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전문가 자문·평가를 통해 종로·을지로 일대 171개소를 2차 후보 가게로 발굴했다. 

    • 이를 토대로 여행전문가, 문화해설사, 외국인, 대학생 등 현장 방문·평가를 거쳐 52곳을 추천받은 뒤 전문가의 최종 검토와 해당 가게의 동의를 받아 39곳을 오래가게로 확정했다. 서울시는 향후 오래가게를 상징하는 문양을 제작하고 이들의 숨겨진 스토리를 담은 책, 지도, 영상물을 제작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널리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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