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1월호

21세기형 유망학과 베스트 20

  • 박은경 < 자유기고가 >

    입력2005-03-21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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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에 뜨는 학과는 무엇일까. 여러 기관이 내놓은 산업전망, 유망직종과 유망학과 관련 정보, 취업률 통계 자료를 취합, 이를 토대로 21세기형 유망학과를 자세히 알아봤다.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접수 마감 결과 총 응시자 수가 73만881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볼 때 일반대학이 162곳, 전문대학이 158곳이며 이들 학교의 학과 또는 학급 수는 총 1만5천여 개에 달했다. 따라서 수험생들이 수없이 많은 학교와 일일이 헤아리기조차 힘들만큼 수많은 학과 중 자신에게 알맞은 학교와 학과를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얼마전 끝난 수시모집에서 서울의 유명 대학 경영학부를 지원했다는 김재형군(18)은 “요즘은 대학입시도 정보전쟁이다. 단순히 수능시험만 잘 본다고 입시가 끝나는 게 아닌 것 같다. 어떤 학교를 선택할 지는 성적에 따라 대충 결정한다 해도 학과 선택은 정말 머리 아프다. 수없이 많은 학과 중에 어느 곳을 선택해야 할 지 정말 헷갈린다. 선생님들조차 잘 모르는 지경이다. 인터넷에서 대학교 홈페이지 뒤지느라 부모님이 엄청 고생했다”며 고개를 저었다.

    적성과 흥미 고려해야

    중앙고용정보원 직업연구팀 김한준 팀장에 따르면 자신이 선택한 학과의 커리큘럼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지원하는 수험생이 대다수라고 한다. 심지어 한 대학강사는 “학부제로 들어온 대학 1학년조차 학과 정보에 대해서 어둡기는 마찬가지”라고 귀띔했다. 그는 또 “학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니까 자기 적성은 무시한 채 어느 학과가 취직이 잘 된다고 하면 그쪽으로 우르르 몰리는 지경이다. 솔직히 IT 관련 학과라고 해서 모든 분야가 다 취직이 잘 되는 건 아닌데 그런 건 고려할 생각도 안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수험생들의 진로결정에 대한 고충을 들어주기 위해 중앙고용정보원은 ‘올바른 학과 선택 요령’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우선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적합한 학과를 선택하라고 충고한다. 적성과 흥미에 맞는 학과에 들어가 체계적으로 공부한 뒤 관련된 직업을 선택하면 전문가로서 성공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는 것이다. 나아가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자신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김팀장은 “성격이 현실 지향적인가 사회적인가 예술형인가를 구체적으로 따져서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의 성격이나 적성을 잘 모른다면 노동부에서 무료로 실시하는 심리검사를 활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01학년도 수시모집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평균 경쟁률을 훨씬 웃도는 ‘인기학과’를 발견할 수 있다. 서울대의 경우 체육전공, 농산업교육과, 디자인학부, 농경제사회학부, 산림자원학과, 중어중문학과가 이에 해당했다. 고려대는 체육교육학과, 조소전공, 생명환경과학계열, 법과대학, 식품자원경제학과가 인기를 끌었는가 하면, 이화여대는 공예학부, 보건교육과, 미술학부, 디자인학부, 간호과학대학, 초등교육과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서강대의 경우 국제문화계, 법학계, 경제학부, 자연과학부,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과를 선호했다.

    지방의 경우 부산대는 경제학과, 체육교육과, 치의예과, 무역·국제학부의 경쟁률이 높았고, 전남대는 농업경제학과, 수학교육과, 체육교육과, 문헌정보학과, 약학부, 국어국문학과, 수의예과, 치의예과 외에 이례적으로 철학과와 사학과 경쟁률이 높았다. 한편 충남대는 농업경제학과, 의예과, 수의예과, 시각디자인전공, 사회체육학과, 약학부의 경쟁률이 두드러졌다.

    200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경쟁률이 치열한 곳은 서울대의 경우 의예과, 자연대, 사범대, 음대, 약대, 사회대, 간호대이고, 이화여대는 사회과학부, 교육학, 초등교육과, 수학교육과, 의과대학, 생활환경학부였다. 고려대는 공과대학, 간호학과, 생명공학과, 생명과학과, 컴퓨터학과, 전파통신공학과, 법과대, 문과대, 의과대의 경쟁률이 높았고, 성균관대의 경우 법학과, 교육학과, 약학부, 수학교육과, 의예과, 영상학, 연기예술학이 인기가 높았다. 한편 전문대학은 전반적으로 컴퓨터정보통신계열, 영상정보시스템계열, 비즈니스정보계열, 산업디자인계열, 유아교육과, 사회복지과, 사회체육과, 영어과, 일본어과, 중국어과, 관광통역과, 호텔경영과, 호텔조리과, 피부관리과, 간호학과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가 전국의 일반대학 47곳과 전문대학 40곳의 취업담당자를 대상으로 지난 2월 실시한 ‘2001년 대학졸업자 취업현황 및 취업제고 대책’에서도 취업 전망이 밝은 학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일반 대학의 경우 예상 취업률이 65%를 넘는 학과로 공학계열의 산업, 산업디자인, 섬유, 세라믹, 전기, 전자, 정보통신, 컴퓨터, 고분자, 기계, 기계설계, 화공학과가 꼽혔다. 상경계 학과로는 경제, 경제통상, 관광경영, 호텔경영, 경영, 경영정보, 경영회계, 무역, 회계가 예상 취업률이 높았고, 자연계는 생물자원, 유전공학, 응용생물학, 환경공학, 환경조경이 꼽혔다.

    예체능계에서는 공예, 공예디자인, 디자인, 생활체육, 어문계는 영문, 영어영문, 일어일문학과가 취업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들어 평균 취업률이 해마다 80% 안팎을 웃도는 전문대학 경우 예상 취업률이 80% 이상일 것으로 꼽힌 학과에 정보통신 관련 학과, 환경공학, 사료자원, 해양생물공학, 유통, 호텔관광 관련 학과, 경찰행정, 레저, 미용, 대중(생활)음악, 유아미술, 생활원예학과가 있다.

    취업률만 고려해서는 안돼

    반면 취업률이 30% 내외로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 학과는 일반 대학의 경우 법정계열의 법·행정·정치외교학과, 공학계열의 건축공학·건축·산업공학·토목공학·환경공학, 인문계열의 문헌정보·사회학·신문방송·심리학·한문·철학, 사범계열의 교육·국어·불어·영어·수학·역사·물리교육학과가 꼽혔으며 어문계열 역시 전반적으로 취업전망이 어두웠다. 뿐만 아니라 농학계열의 농학·농화학·산림자원학과와 자연계열의 물리·생물학과, 이학계열의 수학·화학과도 취업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대의 경우 식품과학·품질경영·조경·임상병리·안경광학·물리치료·방사선·법률 관련 학과, 디자인 관련 학과, 러시아어·공예·일러스트레이션·사진예술·매체예술학과가 취업률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다.

    IMF 이후 대졸 미취업자가 늘면서 갈수록 취업전망이 밝은 학과로 학생들이 몰리는 경향이 있지만 교육 관련 전문가들은 인기학과를 졸업했다고 해서 반드시 취업에 유리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전문대학교육협의회 총무학사지원팀 이승근 부장은 “취업이 잘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기학과로만 학생이 몰리기 때문에 오히려 현장에서 인력공급 초과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소개한 수시모집 지원 현황과 2001년도 취업현황을 비교했을 때 실제로 법학계열이나 문헌정보학과, 교육학과, 어문계열 등은 취업률이 저조함에도 불구하고 학과 지원 경쟁률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4년 후 대학을 졸업할 시점의 취업전망까지 고려해 일찌감치 학과를 선택하는 일은 수험생들에게 있어 쉬운 일이 아니다. 전문가들조차 최근의 경제불안 상황을 감안할 때 향후 산업전망과 취업전망에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중앙고용정보원 김한준 팀장은 “예를 들어 IT 분야만 해도 지난해까지는 잘 나가는 인기직종으로 손꼽혔지만 지금 당장은 경기가 침체되어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 유망하다고 말하기가 조심스럽다”고 털어놓았다. 때문에 눈앞의 유망학과와 유망직종에 연연해하지 말고 향후 산업전망에 대해 길게 내다보고 학과를 선택하는 안목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력 양성방안과 관련해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여러가지 정책방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근 정부는 우리 경제의 중심을 IT·BT·CT·NT·ET 분야 개발을 통해 지식정보화시대에 걸맞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바꿔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 각 관련부처는 분야별 인력수급 전망을 기초로 전문인력 양성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중에 있다.

    이는 정보통신서비스, 정보통신기기, 정보통신기기 제조, 정보통신기기 유통, 정보통신 공사,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 관련 서비스, 방송서비스·기기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 산업 등으로 대표되는 IT 분야, 단백질체학·생물정보학 등 첨단기술 분야인 BT 부문, 게임 애니메이션·방송영상 등 문화산업 관련 CT 분야, 나노기술 관련 NT 분야, 환경 관련 ET 분야의 향후 산업전망이 매우 밝다는 의미인 동시에 그만큼 관련분야 인력을 필요로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문화관광부는 문화 콘텐츠 기획부문 전문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업자원부 역시 무역 전문인력과 e비즈니스 관련 인력, 산업기술인력 양성사업을 추진중이다. 이외에도 산업기술인력 양성사업에 포함된 전문인력을 보면 기계류와 부품설계, 마이크로로봇, 화학공정시스템, 화공소재, 첨단염색가공, 귀금속과 장신구, 반도체설계, 자동차부품, 색채, 반도체장비, 전자부품 재료설계 등이 있다.

    한편 산업인력공단 부설 중앙고용정보원이 향후 5년간 고용증가가 예상되는 직업으로 뽑은 것은 컴퓨터분야의 시스템엔지니어, 컴퓨터프로그래머, 웹마스터와 첨단기술 분야의 전기공학기술자, 전자 및 통신공학기술자, 기계공학기술자, 항공우주공학기술자, 원자력공학기술자, 생물공학기술자, 환경공학기술자 등이 있다.

    또한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공인회계사, 세무사, 경영컨설턴트, 감정평가사, 공인노무사, 광고전문가, 시장조사분석가의 고용증가가 예상됐다. 뿐만 아니라 도시계획기술자, 건설공사품질관리원, 토목기술자, 건축기술자, 조경기술자, 보안서비스종사자, 사회복지사, 상담가, 큐레이터, 레크레이션지도자, 영사기사, 방송장비기술자, 만화가 및 애니메이터, 실내건축기술자, 디자이너, 유치원교사, 특수학교교사, 보험계리인, 증권중개인, 외환딜러, 선물거래중개인, 펀드매니저, 투자분석가, 애견미용사, 메이크업아티스트, 텔레마케터, 머천다이저, 자동차딜러, 항공기조종사, 항공교통관제사, 항공기정비원 등도 고용증가 직업으로 꼽혔다.

    영남대학교 장안화 교수는 의상 분야와 관련해 “피복과학 영역과 의류학, 의상심리 등의 과목이 줄어들고 복식사회문화 영역인 패션CAD, 패션코디네이트, 패션디스플레이, 포트폴리오, 패션사진, 패션프리젠테이션, 무대의상과 관련한 학과가 다양한 이름으로 신설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밖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미래사회 유망직종’을 크게 서비스·전문·컴퓨터·자동화 분야로 나누고 관련 유망학과를 선정했다. 서비스분야와 관련한 유망학과로 체육학과, 체육교육, 생활체육, 레저개발, 스포츠경영, 운동건강관리학과, 관광과, 관광개발, 관광경영, 호텔경영, 관광문화, 관광영어, 관광일어, 관광통역, 식품영양, 외식급식경영·외식산업·외식영양, 금융보험, 이벤트, 전자상거래, 부동산, 소비자경제, 소비자주거, 유통학과를 꼽았다.

    전문분야에서는 광고정보, 마케팅, 언론광고, 언론홍보영상, 홍보기획, 공업디자인, 산업디자인, 시각디자인, 섬유디자인, 실내디자인, 컴퓨터디자인, 제품디자인, 의상디자인, 만화, 영상만화, 만화예술, 애니메이션, 사진영상, 사진예술, 사진정보, 멀티미디어, 방송연예, 영상예술, 영화예술, 교육학, 심리학, 사회복지학, 국제관계학, 법학, 정치외교학, 금융보험학, 세무학, 회계학, 법학 등이 꼽혔다. 컴퓨터·자동화 분야는 전기전산, 전산, 전산통계, 전자계산, 전자정보통신, 전파, 정보시스템, 정보처리, 정보통신, 컴퓨터, 게임공학, 소프트웨어, 애니메이션, 영상산업, 정보시스템, 컴퓨터정보통신, 반도체, 반도체과학, 전자물리, 전기 및 반도체, 제어계측, 인공지능, 메카트로닉스, 자동화, 자동화정보 학과 등이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러 관련 기관이 내놓은 향후 산업전망과 유망직종, 유망학과 관련 정보와 취업률 통계 자료를 취합하여 이를 토대로 뽑은 유망학과를 4년제 종합대학 전문대학별로 나눠 자세히 알아봤다.

    종합대학 유망학과

    ▲ 국제문화정보학과

    21세기는 세계화·국제화 시대이며 모든 지식과 정보가 고도로 발달된 정보통신매체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교류하는 정보화시대다. 또한 21세기는 무한 경제전쟁과 문화적 경쟁의 세기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처럼 격변하는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개설된 국제문화정보학과는 국제사회에 필요한 경쟁력 있는 인재를 집중 양성하는 학과다. 외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국제정치, 국제경제, 국제사회와 문화를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관련 지식과 정보를 능란하게 다룰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 학과에서 배우는 내용은 국제정치 분야, 국제경제 분야와 아울러 대중문화론, 국제여성운동론, 국제환경정책론 등을 기초로 하는 국제사회·문화 분야로 크게 나뉜다. 이와 더불어 2개 이상의 외국어 습득은 기본이다. 유사한 학과로 국제관계학과, 국제유엔학과, 국제학과 등이 있다. 현재 국제관계 전문가의 수요는 폭증 상태이기 때문에 졸업후의 전망이 밝다. 국제기구, 외국회사, 외국 정보컨설팅 회사, 외국문화 컨설턴트, 국제회의기획자 또는 외무직, 문화직 분야의 공무원이나 통역사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 국제통상학과

    세계무역기구 체제가 출범함으로써 국경 없는 무한경쟁의 시대가 도래했다. 국내시장의 개방화와 세계화가 빠르게 진전되면서 국가와 국가간 통상마찰을 둘러싼 위협이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 국제경쟁력 강화가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국제통상의 학문적 위상과 관련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시 되고 있다.

    이런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 만들어진 국제통상학과는 국제경제교류 전반의 기본적 지식을 습득해 폭넓은 국제경제 감각과 능숙한 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곳이다. 통상학, 무역학, 경제학, 무역영어 등이 교과과정에 포함되며, 주요과목에 경제원론, 국제무역실무, 해외투자론, 해외지역연구, 국제물류론, 국제통상전략론, 지역경제통합론 등을 배운다.

    더 세분된 학과이자 유사학과로 구미통상학과, 러시아통상학과, 미국통상학과, 아시아통상학과, 일본통상학과, 중국통상학과, 통상학과 등이 있다. 국제통상학과를 졸업하면 국제통상전문가, 국제금융전문가, 정보시스템컨설턴트, 경제지 기자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통상고시, 판매사, 변리사, 세무사, 무역영어, 무역사 등의 자격증을 획득할 수도 있다.

    ▲ 차이나-비즈니스과

    향후 세계 최대 시장으로 급부상중인 중국에 최근 ‘한류(韓流)열풍’까지 몰아쳐 중국과 관련한 지식정보의 필요성을 절감케 한다. 경제교류가 갈수록 확대될 잠재력을 지닌 중국시장을 겨냥해 대구 영남대학교는 발빠르게 차이나-비즈니스 전공을 신설하고 2002학년도 첫 신입생을 받을 예정이다.

    최근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지난 9월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끝낸 차이나-비즈니스과는 33명 모집정원에 152명이 지원해 5대1에 이르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남대는 I-비즈니스와 함께 연합전공제라는 독특한 형식을 도입했다. 학문적으로 뒷받침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경영학, 국제통상, 경제금융, 중어중문학 전공 등 관련 학부의 연합을 시도한 것이다.

    영남대 상경대 학장 이효수 교수는 “글로벌시대와 지식정보화사회에 경쟁력이 뛰어난 전문인 육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융합방식에 의한 연합전공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실물경제지식과 이론을 겸비한 중국전문가를 배출할 목적”이라고 밝혔다.

    차이나-비즈니스와 I-비즈니스를 연합전공하면 졸업후 중국 비즈니스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교관, 통역사, 국제부 기자, 해외 상무관 등으로 진출할 수 있고 일반 기업체나 금융기관, 항공회사, 관광공사 등에 취업할 수 있다.

    ▲ 생명과학과

    생명과학의 눈부신 발전은 인간의 궁극적 과제인 질병의 발생과 예방, 치료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최근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세포의 다량복제가 가능해지면서 생명체 복제에 관한 세계적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생명과학은 생명체를 연구대상으로 하며 생명의 본질을 물질론적으로 규명, 질병 극복, 식량문제, 환경문제 등을 해결함으로써 인류에게 궁극적 영원성을 부여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문이다.

    동식물학에서부터 분자유전학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생물학적 지식을 갖춘 인재배출을 목표로 한다. 생명체를 연구하는 생명과학의 연구분야는 크게 식물학과 동물학, 인체생리로 구분된다. 생화학, 식물분류학, 발효학, 약용식물학, 생명과학실험, 세포학, 유기화학, 동물조직학, 환경위생학, 독성학, 병리학 등에 대해 배운다.

    유사학과로 생명공학과, 생명산업학과, 생명시스템과, 생명자원경제학과, 생명환경과학과 등이 있다. 졸업후 생명과학과 관련된 기관이나 연구소, 식품 생산업체, 제약이나 농약회사, 화장품 제조업체, 환경 및 기초의학 관련업체 등 광범위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 멀티미디어공학과

    멀티미디어공학은 컴퓨터를 이용해 문자·기호·음성과 정지화상·동화상·그래픽 등 다양한 매체의 정보를 제작 활용할 수 있는 기술 및 이의 활용을 위한 기반기술을 학습하는 분야다.

    세부기술로는 여러 종류의 미디어로 구성되는 복합 멀티미디어 문서를 저작, 음성 및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기 위한 데이터 압축,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장치를 개발하는 멀티미디어 컴퓨터 하드웨어 설계, 대용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기 위한 멀티미디어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 멀티미디어를 실시간에 효율적으로 전송하기 위한 멀티미디어 통신 등이 있다. 또한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자 인터페이스, 화상처리, 인공지능, 실시간 시스템, 분산시스템 등을 포함한다.

    전공에서 컴퓨터공학의 기초분야 및 멀티미디어 기초, 응용, 콘텐츠 등의 분야를 중점적으로 공부하여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멀티미디어공학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사학과로 멀티미디어학과, 콘텐트학과 등이 있다. 졸업후 컴퓨터 관련 기업체,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컴퓨터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애니메이션 관련업체, 인터넷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영상 관련 산업, 방송사나 광고업체, 금융기관 등의 전산업무 개발실, 각종 기업체 기획실 등 다방면으로 진출할 수 있다.

    ▲ 메카트로닉스공학과

    21세기 정보화사회 실현을 위해 무엇보다 기계와 전자에 관련된 최첨단 복합 종합기술인 메카트로닉스 기술을 교육하며 고도 산업사회의 수요에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창조적 사고, 책임의식, 봉사정신 그리고 개척정신을 겸비한 전문 지식인의 양성을 목표로 한다.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능동적, 지도적인 기술인을 배출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주요 교과목으로는 기계공학과 전기전자공학의 학문적 연계를 토대로 한 첨단기계시스템을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 기초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메카트로닉스개론과 질점, 질점계, 강체 및 강체계의 운동을 해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동역학과 산업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전자시스템을 이루고 있는 각 부품의 전자회로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과정으로 전자회로와 기계가공의 원리, 기계 구조 및 설계의 기본 사항, 유체 유동의 기본개념, 열에 대한 기초 지식 등을 배운다.

    졸업후 공장자동화시스템의 운용 및 컨트롤러 개발분야, 사무자동화기기의 개발분야, 마이크로 컴퓨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분야, 메카트로닉스 인터페이스회로 설계분야, 조선, 항공, 자동차 관련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

    ▲ 신소재학과

    21세기 고도 산업사회는 전자통신 자동차·우주항공기·생활용품·의료용품 등 모든 산업분야에서 고기능화·고성능화·고집적화·경량화가 요구되고 있으며 선진국의 기술보호와 시장개방 압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신소재의 자체개발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 신소재학과에서는 금속, 세라믹, 고분자, 정밀화학, 정보전자소재, 압전소재와 박막 같은 고기능소재, 고온고강도소재 및 복합소재와 같은 고성능소재, 생리활성물질과 생체고분자와 같은 의료용소재 등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이론과 실습을 통해 교육하는 것이 목적이다.

    교육내용은 요업 및 금속재료를 근본으로 하여 구조재료, 전자재료, 반도체재료, 복합재료, 박막재료, 환경친화성재료 및 광학재료 등 재료의 전분야에 대해서 배운다. 신소재공학개론, 기초재료공학, 결정화학, 반도체개론, 무기화학, 세라믹스상전이기초, 재료열역학, 전자현미경, 고체물리 등의 전공과목을 배우게 된다.

    유사학과로 신물질과학과, 신소재물리학과, 신소재화학과 등이 있으며 졸업후 반도체분야, 전기·전자분야, 요업분야, 항공·우주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이외에 기업체 첨단 신소재기술 업무를 담당하거나 벤처·비즈니스 쪽으로 창업도 유망하다.

    ▲ 멀티미디어디자인과

    멀티미디어디자인과는 예술적 감각과 기술적 지식이 어우러져 사이버 문화환경의 창출과 디지털 매체의 활용을 통한 정보의 시각화와 효과적 인터페이스 체계를 구축해 가는 창조적 디자인 활동분야다. 이 학과는 인간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미디어 환경을 계획하고 설계하는 창조적 활동을 수행할 전문가를 육성한다.

    교육내용은 시각예술, 포장, 광고, 환경디자인을 비롯해 멀티미디어 콘텐츠디자인, 조형실습, 그래픽디자인과 디자이너, 특수이미지제작기법 등을 배운다. 전공선택으로 컴퓨터그래픽아트, 입체디자인아트, 광고디자인, 디자인리서치, 광고마케팅론, 디자인포트폴리오 등을 배운다.

    유사학과로 멀티영상디자인과, 시각미디어과, 영상디자인과, 영상미술과 등이 있다. 졸업후 디자인 교사, 멀티미디어 프로듀서, 멀티미디어 콘텐츠 개발자, 방송국 CG실, 인터넷 관련 회사, 밀티미디어 작가, 인터랙티브아티스트, 음향 설계사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 항공교통학과

    최근 미국 테러로 인해 세계 항공업계가 불황의 늪에 허덕이지만 이는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 뿐만 아니라 항공안전위험국으로 분류된 우리는 항공 관련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이다.

    항공교통학과는 급성장하고 있는 항공운송산업 분야를 체계적으로 이끌어갈 항공교통관리 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항공운송체제는 도로운송체제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하고 대규모이므로 대형사고를 예방하고 운항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설립된 학과다. 항공관리 및 교통학 분야, 항공운항관리, 항공교통관제, 항공교통행정 및 법제, 물류관리분야의 이론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전공과목으로 항공보안시설, 항공역학, 항행이론, 항공기업경영, 국내항공법, 국제항공기구론, 운항관리 등이 있다.

    유사학과로 교통공학과 교통과가 있으며, 졸업후 운항관리사와 항공교통관제사 교통기사 및 물류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항공회사 건설교통부 등 항공분야와 운송회사 교통시설설계회사 교통개발연구원 항공관련연구소 여행사의 항공전문가 등 교통물류 분야에 다양하게 진출할 수 있다. 앞으로 항공은 더욱 중요한 운송수단으로 교통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므로 항공관리요원의 취업은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유통정보학과

    유통정보란 생산자로부터 상품이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공급되기까지 발생되는 포장, 보관, 수송, 하역 등 일련의 과정에 수반되는 정보의 흐름을 전산화·자동화하는 활동을 말한다. 유통정보학과는 급변하는 국제 유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유통과 관련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이론과 실무능력을 갖춘 유통전문가를 양성한다. 따라서 유통학의 기본영역인 마케팅, 물류, 유통정보 이론과 현장학습을 통한 실무 적응능력, 외국어 구사능력, 전산처리 능력을 고루 배우게 된다.

    교과과정은 유통학 기초분야와 컴퓨터분야, 경영분야로 나뉘어 소매업, 물류산업, 생산관리, 전자상거래, 국제거래법, 경영학원론, 회계학원론, 소비자행동분석, 데이터베이스 등을 배운다. 이와 유사한 학과로 유통경영학과, 유통관리학과, 유통학과가 있다. 물류관리사, 판매관리사, 물류정보처리기사, 관세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제조 및 유통업체, 기업체 유통부서, 무역협회, 해운 항공회사, 유통관련 연구소 등에 취업할 수 있다.

    ▲ 사회복지학과

    산업화와 현대화에 따라 불거진 아동문제, 노인문제, 청소년 비행문제 등 가정을 비롯한 사회 제반 문제의 해결방법을 연구하고 이를 실천하는 학문이 바로 사회복지학이다.

    21세기를 대비해 급증하는 사회복지문제와 복지수요에 대처할 수 있는 유능한 사회복지 전문인이 되기 위해서는 인간 고통과 문제해결에 관한 이론의 습득, 현장 적용력을 배양해야 한다. 특히 우리 실정에 맞는 복지제도 실현을 위한 이론과 방법을 탐구하고, 실무자인 사회복지 전문인력 양성이 사회복지학과의 기본 목표다. 이를 위해 의료보험, 국민연금, 최저임금제, 산업재해보장 등 여러가지 사회 복지제도를 배우고, 각 제도의 형성 배경과 발달과정, 현황과 문제점을 배우고 연구한다.

    노숙자, 결식아동의 수가 증가하고 노령화 사회 도래와 청소년 문제의 급증 같은 사회문제가 심각해지면 문제해결을 위한 전문인력의 수요가 증가될 것이다. 따라서 취업전망은 밝은 편이며, 졸업후 사회복지사 1급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자격취득을 통해 사회복지 관련기관 및 시설에 종사할 수 있고, 지역사회복지관이나 병원의 의료사회사업가로 활동이 가능하다.

    그밖에도 사회복지관련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종사하거나 일반 기업체에 취직하여 기업체의 인력관리나 노무관리 등 기업복지를 위해 일할 수도 있다. 유사한 학과에 교정학과, 기독교복지학과, 도시사회복지학과, 산업복지학과, 여성복지학과, 인간생활환경학과 등이 있다.

    ▲ 뉴미디어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통신환경은 21세기를 주도해갈 것이다. 멀티미디어 콘텐츠 개발, 웹기반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인터넷 구축 및 운용, 테이터베이스 구축 및 관리, 웹사이트 기획 등의 업무분야에서 기량을 발휘할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내용은 웹디자인과 포토숍, 사이트 기획, 인터넷 네트워크, 인터넷 방송과 비디오 저널리즘, 웹서버 구축 및 관리, 디자인과 색채, 디지털 동영상 편집, 영상스크립트 프로그래밍, 웹방송 서버 구축 및 운용 등을 배운다.

    가천길대학 뉴미디어과 학과장 윤영미 교수는 “대부분 기업체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하여 기업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나 업무에 바로 투입하지 않는다. 대학에서 배운 기술과 지식이 기업에서 요구하는 업무처리능력에 모자라고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 학교 뉴미디어과는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집중 교육해 취업과 동시에 현업에 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고 있다”고 한다. 이는 ‘세부전공제’ 방식과 프로젝트 교육방식, 1년 반에 걸친 ‘심화교육’ 실시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 결과 가천길대 뉴미디어과는 교육부에 의해 2년 연속 특성화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 의료정보시스템과

    의료정보시스템은 첨단화, 전산화하는 보건·의료·진료 체계와 고도로 정보화한 사회환경에서 의료지식과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합리적으로 접목하여 수준 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병원 업무의 자동화 및 합리화를 구축하는 최첨단 보건의료자원 관리기술 분야로서 멀티미디어 기술의 가장 특징적인 응용분야에 속한다.

    의료정보시스템과는 미래 의료환경의 변화에 대비하여 다양한 의료정보시스템 이론과 실습교육을 실시하여 기존의 의무기록 및 행정직과 차별이 되는 멀티미디어형 보건의료정보 관리 및 의료지원 전문인력을 길러낸다. 유사학과로 생체정보과, 의료정보관리과가 있으며 졸업후에는 병원 의료정보실, 의료보험조합, 의료보험회사, 의료정보시스템 개발회사, 의공학 및 의료정보 관련 대학 및 연구소, 보건행정 및 사회복지 공공기관 등에 진출할 수 있다.

    ▲ 공업디자인과

    현대산업정보사회는 디자인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특히 공업기술의 제분야에서 조형에 대한 높은 감수성을 갖춘 디자이너 양성을 목표로 한다. 공업디자인은 공업적 생산기술 감가屎 물론이고 재료, 기능, 구조, 제작기술, 경제상의 연구가 충분히 준비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므로 공업디자인의 이론과 디자인 실기실습을 주된 과정으로 하되 공학분야와 디자인 보조학문, 그리고 시각·환경디자인 분야와 연계해 단계적으로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졸업후 진로는 식기·가구·기기 등 소비재제품, 가전제품, 자동차 등 운송기구, 기계류, 실내환경에 필요한 설비디자인 등 취업분야가 넓다. 기업체의 디자인부, 재료회사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 건설재료공학과

    건축재료는 건축과 토목 등 건설산업에 사용되는 천연 및 인공의 유·무기질 재료를 말한다. 이 학과에서는 다양한 건설산업의 요구에 부응하는 재료에 대한 기초 물성의 이해와 품질 시험 능력을 고취하고 재료의 선택 및 시험 능력을 기르게 함으로써 신소재 개발 및 건설 구조물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건설공사의 부실 방지와 신뢰도 회복을 목표로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고 있다. 졸업후 건설재료 생산공장 및 건설시공 현장의 품질시험 요원으로 근무할 수 있고, 각종 기업체의 연구직, 국공립 시험소, 레미콘사 및 콘크리트 제품 생산업체의 품질관리 관련 분야, 건설구조물 안전진단 업체, 건축직 공무원, 건축 감리 등과 건설구조체 관련 컨설턴트로 일할 수 있다.

    ▲ 벤처금형공학과

    기계, 전기, 전자, 자동차, 기기류 등 각종 공업제품의 다량, 정밀, 경제적 생산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금형을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제작하며 보수할 수 있는 전문 기술인을 양성하는 것이 벤처금형공학과다. 프레스금형설계, 몰드금형설계, 금형 제작의 세 분야를 근간으로 이론 학습과 실기교육을 병행한다. 금형재료, 금형요소 설계, 소성가공, 정밀측정, 금형공작법, 유공압회로 등의 금형 설계 및 제작에 관련하는 기초과목을 우선 습득해야 한다. 유사학과로 컴퓨터금형제품과가 있다. 졸업후 산업기계, 정밀기계, 자동차제조 및 부품생산업체 등 기계공업 분야는 물론이고 전기·전자·통신 분야의 생산업체, 사무용 기기 제조업체 등에 전문 기술인으로 취업할 수 있다.

    ▲ 섬유패션디자인과

    현대는 디자인의 시대라 할 만큼 디자인과 연계되지 않는 산업이 거의 없다. 우리 나라 섬유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디자인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섬유산업을 고감도, 고수익 첨단 미래산업으로 중점 육성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순수 찼識디자인 활동과 더불어 전문지식 함양으로 산업현장에서의 섬유산업 전문인을 육성하는 것이 이 학과의 목표다.

    교과과정은 소재, 색상, 문양 등의 정보수집 및 분석, 소재의 선정, 직조·편직 방법의 지시, 패턴디자인 및 날염, 프로모션 계획 및 판매활동 참여, 상품계획에서 생산 전반에 걸친 마케팅과 염색 관련 과목을 배우도록 돼있다. 유사학과로 패션염색전공, 패션산업전공, 컴퓨터니트섬유과, 텍스타일디자인과가 있으며 졸업후 관련 디자인 스튜디오, 섬유산업체의 섬유디자이너, 컬러리스트, 텍스타일바이어, 염색디자이너, 섬유무역 업체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 영상음악과

    현대 영상매체에서 사운드는 영상과 더불어 공존해야만 하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사운드는 영상을 보조하는 수단 뿐 아니라 그 자체가 지니고 있는 예술적 기능을 통해 영상물의 총체적 분위기를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영상음악과는 각 영상매체의 장르 및 특성을 이해하면서 영상과 유기적으로 조화될 수 있도록 응용찼識과 음향설계에 중점을 두고 교육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사영화, 애니메이션, 텔레비전드라마, 광고 등 영상매체와 멀티미디어 각 분야의 영상전문가를 배출한다.

    교육내용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대해 배우고 작곡실기와 창작수업을 병행한다. 전자악기론, 영상음악총론, 편곡법, 오퍼레이터 실기, 영화음악개론, 관현악기론, 즉흥연주기법, 레코딩프로젝트, 영상음악분석 등도 배운다. 졸업후에는 영화, 텔레비전, 방송작곡가, 음향 엔지니어, 멀티미디어 음악 작곡가, 공연기획자, 음반기획자, 음반회사 프로듀서, 예술마케팅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 포장개발전공

    포장은 생산된 제품을 가치 있고 안전하게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모든 생산 제품에 반드시 필요한 마지막 옷이자 얼굴이다. 포장산업은 사회가 선진화하면서 더욱 각광받는 분야지만 그간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무역국’에 무색하게 관련 기술인력 배출에 소홀했다. 1990년대 들면서 포장분야에 대한 학계 및 산업계의 관심이 점차 고조되면서 포장전공학과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포장개발 및 설계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경북과학대학 포장개발전공은 교육부에 의해 1997년에 이어 1999, 2000년 연속 특성화 학과로 선정되었으며 해마다 90%가 넘는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수일 교수에 따르면 “삼성전기, LG전자, 제일제당 등 국내 유수 업체는 물론이고 DHL, 노드슨 코리아 등 외국계 업체 포장개발부서에 졸업생들이 취업해 있다”고 한다.

    ▲ 컴퓨터게임과

    게임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경제성 높은 상품성을 갖고 있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바가 클 뿐만 아니라 매우 중요한 지식산업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정보서비스산업으로 인간의 감성을 풍부하게 할 수 있으며 놀이문화를 창출하고 초고속정보통신망을 넘나드는 데이터의 보고로 각광받을 영상기술과 영상디자인 및 아이디어 집약산업이다. 컴퓨터게임과는 21세기 국가 전략산업이자 고부가가치 지식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게임기획, 게임연출, 게임프로듀싱 및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게임시나리오의 작성과 아이디어 창출 교육, 게임그래픽디자인 등의 교육프로그램, 게임프로그래밍, 게임음악, 게임제작 기술 테마파크,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 게임제작 요소 기술, 게임공학 개념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유사학과로 게임제작과, 게임디자인과, 컴퓨터게임제작과 등이 있으며, 졸업후 게임제작 업체, 영상제작 관련 프로덕션, 공중파 및 케이블 텔레비전 방송국,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전문개발업체, 디지털 애니메이션 관련업체 등에 진출할 수 있다.(참고자료:중앙고용정보원 ‘2000학과정보’, 전문대학교육협의회 ‘2001학년도 전국전문대학편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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