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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머무른 자리

‘마지막 황제’의 눈물 서린 베이징 자금성

사라진 절대권력 뒤에 남은 역사의 수레바퀴

  • 사진·글 이형준

‘마지막 황제’의 눈물 서린 베이징 자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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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황제’의 눈물 서린 베이징 자금성

영화의 주요 촬영장소였던 자금성 태화전과 광장.

‘마지막 황제’의 눈물 서린 베이징 자금성

자금성 건축물 내부. 성 안의 모든 건축물이 화려하고 웅장하다.

‘마지막 황제’의 눈물 서린 베이징 자금성

청나라 황실의 여름별궁 이화원. 베이징 중심에서 16km 가량 떨어져 있다.



황제의 궁궐, 자금성

자금성에서 영화 ‘마지막 황제’의 흔적을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어린 푸이가 자금성에 처음 입궐하는 장면이나, 어머니의 부음을 전해 듣고 존스턴 선생이 선사한 자전거를 타고 궁 밖으로 나가려다 제지당하는 장면, 국민당 정부가 자금성을 접수한 후 황후 등과 함께 황궁을 떠나는 장면은 모두 자금성의 정문에 해당하는 오문(午門)에서 촬영됐다. 지금도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어 전체적인 분위기가 영화 장면과 흡사하다. 다른 것이 있다면 영화에 등장하는 낙타와 인력거 대신 택시가 대기하고 있다는 점뿐이다.

역사의 무게가 느껴지는 정문을 나서면 태화문(太和門)이 나온다. 태화문에서 바닥 전체에 돌이 깔려 있는 광장을 걷다 보면 중앙통로 좌우측으로 문무백관의 서열을 표시해둔 관직표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푸이가 황제로 즉위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계단 위에서 광장을 내려다보고 있노라면, 지루하게 이어지는 즉위식에 따분해진 나머지 보좌에서 내려와 문무백관들이 서 있는 곳을 달리던 어린 푸이의 천진한 모습이 자연스레 겹쳐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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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 이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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