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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림운동가 김철의 ‘스스로 건강법’

만성 소화불량, 퇴행성 관절염

등뼈, 다리뼈 바로잡으면 속 편하고 걷는 게 즐겁다

  • 김 철 몸살림운동가 www.momsalim.or.kr

만성 소화불량, 퇴행성 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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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소화불량, 퇴행성 관절염

사진 1

우리 조상들은 아이들이 체하면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주곤 했다. 그러면 잠시 후 ‘거억’ 하는 트림과 함께 체기가 가라앉는다. 요즘도 엄마가 아기에게 우유를 먹인 뒤에는 등을 두드려준다. 잠시 후 아기는 크게 트림을 하고 아랫배를 볼록이면서 편안하게 잠에 빠진다.

소화가 안 되는 것은 소화효소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위가 무기력해져 활동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활발하게 움직여 음식물을 잘 섞어줘야 하는데, 이게 안 되니까 소화가 안 되는 것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원인이 있다.

하나는 앞에서 설명했듯 위 신경이 약해져 정보 전달체계가 흐트러졌기 때문이다. 이럴 때에는 이 신경을 틔워주면 곧 위가 활발하게 움직여 트림이 나면서 소화가 잘된다. 다른 하나는 위가 아래로 처져 있기 때문이다. ‘위하수(胃下垂)’라고 하는 질환이 바로 그것. 위가 자기 위치에서 벗어나 다른 장기와 누르고 눌리는 관계가 되면 위 근육이 굳는다. 근육이 굳으면 위의 활동력도 당연히 떨어진다. 이럴 때에는 공명을 틔워서 위가 제자리로 올라가게 해주야 한다.

만성 소화불량, 퇴행성 관절염

사진 2

일시적으로 소화가 안 되는 현상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흉추의 틀어짐이 일시적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만성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경우이다. 이럴 때에는 아무리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다. 신경이 약해지거나 위가 처져서, 또는 두 가지가 동시에 와서 소화가 안 되는 것인데 소화효소를 위 속에 아무리 많이 쏟아 넣어본들 소화가 될 리 없다.

신경을 틔워주는 방법은 간단하다. 아이들 등을 토닥거리는 방법을 응용하면 된다. 일시적으로 체하거나 소화가 안 될 때에는 등의 가운데를 주먹의 말린 부분으로 ‘세게’ 몇 번 쳐준다(사진 1). 아이는 근육이 약해 살살 토닥거리기만 해도 신경이 풀리지만 어른은 근육이 강해 토닥거리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스스로 푸는 방법은 지난 호에 소개했던 대로 양손을 깍지 끼고 걷는 자세에서 멈춰 선 후, 힘을 주어 깍지 낀 양손을 최대한 밑으로 내리면서 어깨와 몸 전체를 최대한 젖히는 것이다(사진 2).



흉추 4번이 만성 소화불량 주범

그러나 만성일 경우에는 이런 방법도 일시적인 효과가 있을 뿐, 항구적인 대책이 되지 못한다. 일시적으로 흉추가 틀어져 신경이 약해진 상태가 아니라 상시적으로 흉추가 틀어져 있거나 위가 내려앉았기 때문이다. 만성 소화불량을 치료하려면 흉추와 위하수가 만성화한 원인부터 알아내야 한다.

지난 호에서 디스크가 삐져나오는 것은 고관절이 틀어져 골반이 전후, 좌우, 상하로 비틀려 그 위에 있는 요추가 정렬 상태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대개는 고관절이 뒤로 틀어지기 때문에 골반은 밑으로 말려 내려가 있다고 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보면 골반이 밑으로 말려 내려가면서 흉추(12번까지 있음)에서 변곡점(휘어지기 시작하는 지점, 등의 중간 부분)에 해당되는 흉추 7번이 밑으로 함몰된다. 여기에서부터 흉추의 이상이 시작된다.

흉추 7번이 아래로 함몰되면 그 위에 있는 흉추도 밑으로 내려오면서 둥글게 말린다. 그러면 등이 굽는데, 등이 굽는 것도 그 원인을 찾아보면 고관절이 틀어져 있기 때문이다. 고관절이 틀어진 사람은 아무리 허리를 펴려 해도 뒤로는 많이 젖혀지지 않고 앞으로만 굽는데, 이런 상태에서 등까지 굽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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