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미래의 서울, 작은 미술관에선 렘브란트, 베르메르 등 17세기 유명 화가들의 진품 전시회가 열렸다. 제3차 대전으로 인해 유럽의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던 귀중한 미술품들이 서울로 피난을 온 것. 미술관 로비에서는 1년 만에 만나는 가족을 비롯해 여러 이유로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과 직원들 사이에 진지한 대화가 오간다. 1990년대 일본 연극계에 ‘조용한 연극’ 바람을 불러일으킨 ‘도쿄노트’를 번안한 이 작품은 저마다 아련한 추억과 아픔을 가슴에 간직한 현대인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배우로도 널리 알려진 박광정이 연출을 맡았다.
일시/10월11일~11월12일
장소/정보소극장
문의/02)743-7710
▼ 리사 오노 내한공연 ‘JAMBALAYA’
최근 영국과 미국의 민요와 올드 팝으로 채워진 새 앨범 ‘JAMBALAYA Bossa Americana’를 발표한 일본 출신의 보사노바 보컬 리사 오노가 내한 공연을 한다. 리사 오노는 이번 공연에서 미국과 영국의 포크와 컨트리 명곡들에 브라질 색깔을 덧입혀 부를 예정. ‘Jambalaya’ ‘Take Me Home Country Roads’‘You Are My Sunshine’ ‘Danny Boy’ ‘She Wore A Yellow Ribbon’ 같은 귀에 익은 곡들을 리사 오노 특유의 창법으로 들을 수 있다.
일시/11월1일
장소/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02)541-6234
▼ ‘동물원’과 함께 가는 가을소풍
2002년부터 그룹 ‘동물원’이 양평 용문산 숲에서 펼쳐온 가을 야외 콘서트가 올해도 어김없이 열린다. 토요일 오후 가족과 함께 서울을 벗어나 공기 맑고, 경치 좋은 곳에서 나들이를 즐기고 서정적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 공연 시작 전 산채정식과 시원한 맥주, 커피도 맛볼 수 있다. ‘너를 사랑해’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말하지 못한 내 사랑’ 등 ‘동물원’의 히트곡을 들을 수 있다.
일시/10월21일
장소/양평 용문산 야외극장
문의/02)525-6929
▼ 생 마르크 합창단 내한공연
지난해 국내에도 개봉됐던 프랑스 영화 ‘코러스’의 주역 생 마르크 합창단이 첫 내한공연을 한다. 10∼15세 소년소녀들로 구성된 생 마르크 합창단은 프랑스 리옹의 생 마르크 학교에서 엄격한 음악 훈련을 받으며 푸르베르 사원의 전속합창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미 ‘코러스’ OST로 국내에 많은 팬을 확보한 생 마르크 합창단은 중세 그레고리안 성가부터 아카펠라, 20세기 현대음악까지 방대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시/10월27∼29일
장소/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문의/1544-5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