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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안질환 전문 클리닉 누네병원의 ‘쌩쌩 눈 건강법’

녹내장, 백내장, 당뇨병성 망막증… 제대로 알면 ‘청춘시력’지킨다

  • 최영철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ftdog@donga.com

국내 최초 안질환 전문 클리닉 누네병원의 ‘쌩쌩 눈 건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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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병원장은 “녹내장의 진단기술이 발전해 기존의 시신경 모양 검사, 안압검사, 시야검사 등으로 잡아낼 수 없었던 발병 초기의 녹내장도 진단이 가능한 만큼, 정기 검사를 생활화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또 기존에는 녹내장 진단이 내려지면 안압을 내리는 안약과 시신경을 보호하는 약물을 처방했는데, 안약으로 인한 눈의 충혈과 이물감, 그리고 평생에 걸쳐 매일 정해진 시간에 약물을 넣어야 한다는 점 때문에 환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홍 병원장은 “최근에는 약물 없이 녹내장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선택적 레이저 섬유주 성형술’이 바로 그것이다. 이 시술은 효과 면에서나 안전도 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와 함께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는 최신 치료법이다.

홍 병원장은 녹내장과 백내장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전문의로 최근까지 20여 년간 연세대 의대 교수를 지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안과과장, 연세대학교 안과학교실 주임교수, 세브란스병원 부원장과 대한안과학회이사장을 역임했으며 ‘동아일보’가 선정하는 ‘베스트 닥터’로도 꼽혔다.

선택적 레이저 섬유주 성형술은 시술 범위와 위치를 정확하게 통제할 수 있어 손상된 전방각(섬유주)만 바로잡을 뿐 이외의 정상세포에는 거의 영향을 끼치지않아 안심하고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기존의 아르곤을 이용한 시술과 달리 평생 동안 여러 번 시술이 가능하며 시술시간도 1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레이저의 특성상 상처가 아무는 속도가 빠르고 환부가 작다는 것도 이 시술의 특징 중 하나다.

홍 병원장은 “오랜 약물치료로도 안압이 떨어지지 않아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 약물 사용으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 특정 질환 때문에 약물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경우, 환자가 수술을 받을 만한 몸 상태가 아닌 경우라면 ‘선택적 레이저 섬유주 성형술’이 최선의 치료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뇨의 그림자 ‘당뇨망막증’

녹내장과 함께 노년을 위협하는 실명의 또 다른 공포는 당뇨망막증이다. 녹내장과 마찬가지로 초기증상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한 질병이다. 당뇨병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라 ‘당뇨병을 따라다니는 그림자’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아무리 혈당관리를 철저히 해도 발병 20여 년 정도 지난 당뇨 환자 대부분은 당뇨망막증을 호소한다. 그중 25%가량은 실명의 위험이 있는 증식성 당뇨망막증으로 악화되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해 일찌감치 치료에 나서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건양대 의대 교수 출신인 누네병원 김순현 진료원장은 “1년에 한 번씩 안과에서 망막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만일 당뇨망막증이 발견되면 그 정도에 따라 2~6개월에 한 번씩 검사를 받아야 실명으로부터 자신의 눈을 지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당뇨망막증 치료는 진행 시기와 정도에 따라 주사요법, 레이저시술, 수술 등으로 대별된다. 황반부종이 심한 경우 최근 영국과 미국 등지에서 치료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IVT(Intravitreal triamcinolone) 시술이 효과적인데, 스테로이드제를 유리체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환자들은 입원하지 않고도 간단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신생 혈관에 의한 망막 출혈이 있다면 광(光)응고레이저를 이용한 치료가 좋은 효과를 보인다. 광응고레이저는 저산소증에 빠진 허혈성 망막을 치료함으로써 실명을 부르는 신생 혈관의 소멸을 유도한다.

지금껏 증식성 당뇨망막증이 심해 안구 내 유리체에 출혈이 생긴 경우에는 반드시 수술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런데 김 진료원장은 “수술하지 않고 눈에 혈관 억제제를 투입하는 방법을 통해 환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만일 이 치료로도 효과가 없다면 유리체 절제술을 시행해야 한다.

유리체 절제술은 혼탁한 유리체를 제거하고 맑은 액체로 바꾸는 동시에 망막에 생긴 신생 혈관과 그 혈관을 싸고 있는 막을 제거하는 수술. 그런데 기존의 수술방법은 결막 및 공막 부분을 크게 절개해야만 했다. 약 1.4mm를 절개하기 때문에 봉합을 해야 했고, 아무는 속도가 느려 수술 후 환자의 고통도 컸다.

김 진료원장은 이 같은 불편함을 극복할 수 있는 최신 치료법으로 ‘무봉합 소절개 유리체절제술’을 추천한다. 최근 누네병원에서 개발한 이 수술법은 공막을 0.6mm 절개하기 때문에 봉합이 필요 없고 회복기간도 상대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 후 환자의 이물감도 크게 줄었다. 유리체 절제술의 수술시간은 1~3시간 소요되며 1주일 후 시력이 회복되기 시작해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시력이 안정된다.

노안, 백내장 동시 해결 다초점 렌즈

갑작스레 눈앞이 뿌옇게 보이거나 물체가 겹쳐 보이는 등의 시력저하가 온다면 대부분 노안을 떠올린다. 그러나 홍영제 병원장은 “만일 50대 이상에게서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일단 노인성 백내장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충고한다. 힘껏 날린 골프공이 허공 위에서 순간적으로 사라지거나 야간운전을 할 때 차량의 전조등 때문에 눈앞이 잘 보이지 않는 경험을 했다면 곧바로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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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철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ftd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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