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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hair !

성공을 부르는 그 남자의 머리칼~

  • 기획│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글│루엘 패션에디터 이혜진 eternits@hemkorea.co.kr│ 사진제공│루엘│

Oh my hai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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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모(無毛)의 슬픔

얼마 전 인터넷에 오른 배우 ‘주드 로’의 모습은 경악 그 자체였다. 반쯤 벗겨진 M자형 이마와 숱이 거의 남지 않은 순박한 헤어스타일은 그의 잘생긴 외모를 10년은 더 늙어 보이게 했다. 잘생긴 얼굴도, 매끈한 몸매도 탈모 앞에선 무력하다. 머리숱은 그만큼 인상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

평균적으로 흑발의 경우 약 10만개의 머리카락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머리카락은 하루에 0.35mm 자라며 50~100개가 빠진다. 하루에 100개 이상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탈모가 의심되는 부위의 모발을 잡아당겨 여섯 개 이상 뽑힌다면 일단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 탈모의 원인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유전적인 요인이다. 탈모 유전자는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해도 남성에겐 우성, 여성에겐 열성으로 유전되기 때문에 남성이 탈모가 될 확률이 높다. 또 다른 원인은 남성호르몬. 남성호르몬이 왕성해지는 사춘기를 전후해 탈모 가능성의 여부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와 흡연, 과도한 음주, 지방질 위주의 식습관 같은 후천적 요인 역시 탈모를 부추긴다. 니코틴, 콜레스테롤 등이 혈액순환을 방해해 탈모를 유발하는 것이다.

탈모는 조기 치료가 최선책이다. 모발을 약하게 만드는 자외선을 멀리하고 지루성 비듬이 모공을 막지 않도록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생활습관을 바로잡아 술과 담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기본 수칙.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두피 마사지도 병행해보자. 현재까지 완벽한 발모제가 나오진 않았지만, 탈모 전용 제품을 사용해 탈모를 예방하고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도 한 방법이다. 모낭을 자극해 모발의 성장기를 연장하는 효과를 지닌 미녹시딜이나 남성호르몬 활성화 요소를 억제하는 프로페시아 등은 사용하는 동안 탈모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모발의 성장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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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FDA에서 탈모 예방에 탁월한 효과와 안정성을 인정받은 미녹시딜을 주성분으로 고안된 바르는 탈모 치료제. 화이자제약의 로게인액 5%.



2 잠자기 전 두피에 바르면 세포 재생을 자극하고 탈모주기를 연장시켜 탈모를 억제한다. 웰라의 SP3.5 에너지 나이트 세럼.

3 헤어&두피 에센스로 모근에서부터 모발 끝까지 발라주어 손상된 모발을 회복시킨다. 아라미스의 루트 파워 헤어 토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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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시한 그레이!

최근 새치 머리를 까맣게 염색하는 대신 흰머리를 멋스럽게 드러내는 남성이 많다. 미국 드라마 ‘CSI 라스베이거스’의 핸섬한 그리섬 반장을 포함해 CNN 뉴스 앵커 앤더슨 쿠퍼, 배우 리처드 기어, 조지 클루니 등이 대표적인 그레이 신사들. 눈썹과 수염까지 새하얀 그들은 노신사라기보다 여유로운 분위기를 은근히 드러내는 섹시남의 이미지가 강하다. 대부분의 한국 남성은 흰머리는 무조건 나이 들어 보인다는 편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생각해보라. 주름 잡힌 얼굴에 10대 소년처럼 새까만 흑발은 어딘가 어색하지 않나.

일반적으로 흰머리는 30대 초반부터 생기는데, 머리카락을 시작으로 코털, 눈썹, 속눈썹의 순서로 번진다. 유전적인 요소와 함께 흰머리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해 두피 쪽 혈관을 수축하고 혈액순환을 막는다. 자연히 혈액을 타고 움직이는 영양분의 공급이 느려지고 멜라닌도 적게 생긴다.

물론 흰머리는 대표적인 노화 증상이기도 하다. 멜라닌을 만드는 세포의 기능이 쇠퇴하면 색의 변화와 더불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약해지며 윤기를 잃어간다. 노화에 따른 흰머리에는 래디언스 효과를 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두피와 모발의 노화 현상을 방지하는 안티에이징 라인과 함께 영양 공급과 보습에 탁월한 컨디셔너를 적극 활용할 것. 보통 흰머리가 나면 무엇보다 먼저 염색을 생각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일정 기간 동안 완벽히 염색할 자신이 없다면 ‘새치용 염색’은 시도하지 않는 편이 낫다. 무조건 ‘흰머리는 나이 들어 보인다’는 편견만으로 허둥지둥 새치를 감추려 하기보다 흰머리를 멋지게 유지하기 위해 신경을 써보라. 흰머리가 상징하는 연륜과 여유로움은 당신에게 색다른 매력을 더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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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럼에도 ‘흰머리는 NO!’를 외치는 남성이라면 새까만 흑색보다 밝은 갈색 계열을 추천한다. 머리 톤이 밝아지면 얼굴도 화사해 보인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 자연스러운 갈색 톤으로 변화를 주는 것이 더 감각적으로 보인다.

1 두피의 수분 공급과 함께 모발에 탄력과 윤기를 주는 최초의 안티에이징 샴푸. 케라스타즈 파리의 뱅 에이지 리차지 샴푸(250ml).

2 흰머리에 래디언스 효과를 주는 마스크로 프로방스산 올리브 오일과 워터를 함유해 모발을 강화한다. 록시땅의 올리브 페이스트 포 헤어(25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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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글│루엘 패션에디터 이혜진 eternits@hemkorea.co.kr│ 사진제공│루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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