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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연재│하종대 전문기자의 중국 미래권력 심층해부

2012년 제18차 당대회서 5세대 지도부 전면 등장

  • 하종대│동아일보 국제부 차장, 전 베이징 특파원 orionha@donga.com│

2012년 제18차 당대회서 5세대 지도부 전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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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의 힘

17차 당대회에서 선출된 9명의 상무위원 중 가장 권한이 큰 최고지도자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다. 후 총서기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주석과 중화인민공화국 중앙군사위원회 주석도 겸임하고 있다. 당·정·군의 최고자리를 모두 차지한다.

권력서열 2위는 한국의 국회의장에 해당하는 우방궈(吳邦國) 제11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위원장이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원자바오(溫家寶) 국무원 총리는 한국의 총리와 같은 일을 하며, 권력서열로 치면 3위에 해당한다.

권력서열 4위는 자칭린(賈慶林) 제11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전국 정협) 주석이다. 5위는 이데올로기 분야를 담당하는 리창춘(李長春) 상무위원, 6위는 중국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와 국가부주석, 중앙당교 교장을 맡은 시진핑(習近平) 상무위원이다. 7위는 국무원 부총리를 맡고 있는 리커창(李克强) 상무위원이고, 8위는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를 맡은 허궈창(賀國强) 상무위원, 마지막 9위는 중앙정법위원회 서기와 중앙사회치안종합치리위원회 주임을 맡은 저우융캉(周永康) 상무위원이다.

명실상부한 권력서열 1위인 후 총서기는 우방궈 상무위원장을 비롯한 나머지 8명으로부터 모두 보고를 받는다. 형식적으로 중국 최고의 권력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의 상무위원장인 우방궈 상무위원은 국무원을 감시하며 허궈창, 저우융캉 상무위원으로부터 보고를 받을 권한이 있다. 원자바오 총리는 리커창 부총리로부터 보고를 받는다. 이런 보고의무와 감시권한이 권력서열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인 셈이다.



이들은 자리에 앉을 때에도 권력서열대로 앉는다. 후 총서기가 가운데 앉으면 왼쪽 첫 자리에 권력서열 2위가, 오른쪽 첫 자리에 3위가, 다시 왼쪽 둘째 자리에 권력서열 4위가, 오른쪽 둘째 자리에 5위가 앉는 식이다. 만약 참석자 수가 짝수라면 오른쪽에 가장 서열이 높은 사람이 앉고 왼쪽에 그 다음 사람이 앉은 뒤 다음 사람은 오른쪽, 그 다음 사람은 왼쪽에 앉는 방식으로 자리가 배치된다.

2012년 제18차 당대회서 5세대 지도부 전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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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대│동아일보 국제부 차장, 전 베이징 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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