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호

5세대 아반떼(MD) 베일 벗다

모래바람이 빚은 ‘신형 탄환’

  • 글·이형삼 편집위원 / 사진·지호영 기자, 현대자동차

    입력2010-09-03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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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세대 아반떼(MD) 베일 벗다
    ‘세상에 없던 중형 Compact’란다. 동력은 중형차급, 가격은 준중형차급, 연비는 경차급이라니 썩 잘 지은 캐치프레이즈다. 엘란트라 → 아반떼 → XD → HD에 이은 5세대 아반떼(MD)인데, 옛 아반떼의 자취는 간 데 없다. 스르르 흘러내릴 듯 유연하면서도 막 총구를 떠난 탄환처럼 강인해 보이는 곡선부터가 그렇다. 최고출력이 140ps에 이르지만 16.5km/ℓ의 연비를 구현하는 첨단 엔진, 6단 자동변속기, 전 모델 사이드·커튼 에어백, 차체자세제어장치(VDC) 등도 하나같이 ‘동급 최초’를 표방한다. 요모조모 살펴본 느낌? 투실투실한 진공관 다 뜯어내고 매끈매끈한 집적회로 촘촘하게 채워 넣은, 빵빵 터지는 신형 앰프 같은 느낌.

    5세대 아반떼(MD) 베일 벗다
    1 1.6 감마 GDI 엔진. 동력은 중형차 수준이지만 연비는 1.2ℓ급 경차보다 높다.

    2 계기판의 4.2인치 컬러 LCD 창과 인텔리전트 DMB 내비게이션은 다양한 차량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3 준중형으로는 드물게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해 변속감과 연비를 향상시켰다.

    4 색상은 화이트, 실버, 블루, 레드, 블랙 계열의 8가지.



    5세대 아반떼(MD) 베일 벗다
    5 날렵한 디자인을 위해 전고를 낮췄지만 실내 플로어, 센터 터널, 시트와 부품 위치 등을 효율적으로 설계해 기존 모델보다 실내 길이와 폭이 각각 30mm, 10mm 늘어났다.

    6 외부 디자인의 콘셉트는 ‘윈드 크래프트(Wind Craft)’. 사막의 모래바람이 지나간 뒤 자연스럽게 조각된 듯한 형상을 의미한다.

    7 ‘중형 콤팩트’라는 신조어에 걸맞게 엔진룸도 ‘콤팩트’하게 들어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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