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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경기 군포시에서 내리 3선 한 뒤 제19대 총선부터는 지역주의 타파의 기치 아래 보수 텃밭인 대구 수성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했다. 이한구 새누리당 후보에게 패했지만 40.4%라는 고무적인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 가능성을 드러냈다. 그 후 절치부심, 제20대 총선에서 62.3%의 득표율을 기록해 대구에서 당선된 유일한 민주당 후보가 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제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지지 유세에서 그가 남긴 연설은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김 의원은 2017년 4월 28일 대구 칠성시장에서 이렇게 외쳤다.
“시장 앞에 대형 SSM 마트 들어온다 할 때 (한국당이) 상인들을 위해 안 싸워줬잖아예? 언제까지 얼굴도 안 보고 찍어주는 그런 정치, 그런 선거 할 깁니까.” “대구는 그 사람들(한국당) 텃밭 아이라예!” “한번 기회를 주이소.”
김 의원은 민주당의 유일한 TK 대권주자다. ‘대구 재선’ 꿈이 사그라지면서 차기 대선가도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그는 “한국 정치의 밭을 더 깊이 갈겠다. 영남이 문전옥답이 되도록 더 많은 땀을 쏟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