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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尹, ‘이회창 대선’ 돌아봐야” 진중권 “尹 지지율 10% 깎아 봐야”

[창간 90주년 특별대담]김종인-진중권이 말하는 大選 전망

  •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김종인 “尹, ‘이회창 대선’ 돌아봐야” 진중권 “尹 지지율 10% 깎아 봐야”

  • ● 이재명은 대장동, 윤석열은 고발 사주 수사 결과가 변수
    ● 20대 대선, 대역전극 펼쳐졌던 2002년 재판(再版) 가능성
    ● 김 “채무감에 캠프 그대로 본선 치르려다간 어려움 겪을 것”
    ● 김 “자리사냥꾼 발 못 붙이게 선대위 냉정하게 구성해야”
    ● 김 “자리사냥꾼 구별 못 하면 당선에 문제, 돼도 문제 될 것”
    ● 진 “尹, 경선 과정 토론 거치며 정치력 입증, 근육 키워”
    ● 진 “중도 껴안으려면 인적 구성, 선거운동 내용, 형식 모두 바꿔야”
    ● 진 “尹은 ‘꽝’ 나올까 불안한 복권…경선 구태 반복 말아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은 “윤석열 후보가 자리사냥꾼을 구별해 내지 못하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윤석열 후보는 꽝 나올까 봐 불안한 복권 같은 후보여서 올드 이미지, 구태 정치로 회귀하면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영철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은 “윤석열 후보가 자리사냥꾼을 구별해 내지 못하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윤석열 후보는 꽝 나올까 봐 불안한 복권 같은 후보여서 올드 이미지, 구태 정치로 회귀하면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영철 기자]

20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일이 채 넉 달도 남지 않았다. 100일 넘는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새로 시작하는 연인이 100일을 기념하고, 자녀가 태어나면 100일 잔치를 해주는 것은 ‘긴 시간을 잘 버텨왔다’는 대견함에 대한 보상 의미가 담겨 있다.

대한민국 미래 5년을 책임질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100일은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불안정한 상황의 연속이 될 공산이 크다. 2002년 대선 여론조사 지지율 변화는 100여 일 남은 시간 동안 얼마나 민심이 출렁일 수 있는지, 예상치 못한 스펙터클한 파노라마가 펼쳐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당시 대선 넉 달 전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새정치국민회의 노무현 후보와의 일대일 대결 조사에서 오차범위를 벗어나 10%포인트 가까이 크게 앞섰다. 그러나 선거를 불과 23일 앞두고 노무현 후보와 국민승리21 정몽준 후보가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노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고, 그 흐름은 대선 투표일까지 이어졌다.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20대 대선은 어떨까. 선거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이 2002년 대선의 재판(再版)이 될 공산이 크다고 전망한다. 대장동과 고발 사주 등 이재명과 윤석열 두 유력 정당 후보에 대한 수사가 대선 막바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여기에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새로운물결 김동연 등 제3후보와의 합종연횡 가능성까지 남아 있어 대선 투표일 직전 어떤 드라마가 쓰여질 지 모른다.

‘신동아’는 창간 90주년을 맞아 11월 8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20대 대선을 전망했다. 이날 특별대담은 매거진동아와 채널A 유튜브 채널로 동시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됐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구자홍 ‘신동아’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왼쪽부터)가 ‘신동아’ 창간 90주년 특대호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조영철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구자홍 ‘신동아’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왼쪽부터)가 ‘신동아’ 창간 90주년 특대호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조영철 기자]

공정과 상식 회복 바라는 민심 표출

- 11월 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최종 선출됐다.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이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공정과 상식의 회복을 바라는 민심이 (윤석열 대선후보로) 표출된 것이다. 윤 후보는 야당이 지리멸렬할 때, 국민의힘에 뚜렷한 대선주자가 보이지 않을 때 홀로 야당 역할을 하며 대여투쟁을 했다. 그사이 (정권교체를 바라는) 지지자들이 윤 후보를 지지하면서 구심점이 됐다. (대선후보 경선을 거치며) 토론을 통해 나름의 정치력도 입증했고, 이른바 정치인 근육을 키우는 데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윤석열표 국정 비전 제시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아 있다. 관망 중인 중도층을 껴안는 과제를 안고 있다. 본선에서는 인적 구성과 선거운동의 내용과 형식 모두를 바꿔야 한다.”



신동아 대담 당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을 곧 맡게 될 것이란 언론보도가 주를 이뤘다. 그러나 김 전 위원장은 11월 8일 신동아 대담에서 “당(국민의힘)이나 후보(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총괄선대위원장직 제의를)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으려면 (대선을) 승리로 이끌 확신이 있어야 하는데, 선대위가 어떤 그림이 될지 (윤 후보가)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러 차례 대선을 경험해 봤는데, 대통령에 입후보하는 분들은 공식적으로 후보가 되기 전과 후보가 된 다음에 변하는 사람이 있다”며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확정되는 과정을 보면 윤 후보가 당원투표에서는 이겼지만 여론조사에서는 홍(준표) 의원에게 졌다”며 “선대위를 냉정하게 판단해서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선 후유증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다. 그것이 본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국민의힘 경선에서 윤 후보가 국민 여론조사에서 11% 가까이 졌다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한다. 윤 후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인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선대위) 인적 구성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대통령후보로서 비전을 어떻게 제시할 것인지. 제반 문제를 감안해서 본선에 임해야 한다.”

중도층과 2030 지지 회복이 관건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중도층과 2030으로부터 지지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으로 재임 중 정권 탄압에 맞서는 모습을 보고 내가 ‘별의 순간’을 언급했다. 3월 4일 (검찰총장) 사표를 냈을 때는 ‘별의 순간을 잡았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이 정의와 상식을 부르짖는 사람이기 때문에 중도층과 2030이 지지를 보냈다. 그런데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후에 그 지지가 떨어져 나갔다. 앞으로 어떤 자세를 취해야 잃어버린 지지층을 회복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모든 것을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의원을 윤 후보가 끌어안아야 할 텐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경선에서 탈락하면 마음속으로 원팀이 되기는 힘들다. 유권자 표심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느냐를 생각해야지, 억지로 상황을 만든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 윤 후보가 선대위를 어떻게 구성해야 한다고 보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경선 과정에 정치 신인 윤석열 이미지가 올드하게 굳어졌다. 낡은 선거운동 방식을 답습하는 바람에 젊은 세대들이 ‘아재가 또 왔네’ 이렇게 생각했다. 중도층이 (윤석열을) 찍어줘야 하나 고민하다가도 실언이 나오면 (지지 의사를) 접고 그런 게 반복됐다. 대선은 중도층의 마음을 얻어야 승리할 수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1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매타버스(민생버스) 출발 국민보고회’에서 출발을 앞두고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1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매타버스(민생버스) 출발 국민보고회’에서 출발을 앞두고 인사하고 있다. [뉴스1]

- 국민의힘 경선 이후 윤 후보 지지율이 이재명 후보에 비해 크게 높게 나오고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지금은 컨벤션 효과로 착시현상이 있다. 지금 지지율에서 10% 정도는 깎아서 봐야 한다. 중도층의 마음을 얻으려면 과감한 혁신을 해야 한다. 민주당보다 더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젊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개혁 메시지를 내서 (민주당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후보 지지자가 자부심을 갖게끔 해줘야 한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변화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지지자들은 따라오지 않는다. 어떤 인물로 선대위를 구성해 국민에게 보여줄지, 이런 것에 대한 세심한 고려를 해야 한다. 정책과 공약, 비전도 옛날 사고방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 2030세대만큼 교육수준이 높은 세대가 없다. 확실한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그 사람들은 따라오지 않는다. 어떻게 유권자 표심을 파악해서 표로 연결할지 세심하게 해야 한다. 당면 과제를 예로 들면 우리나라는 최근 경제적인 면에서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 그런데 사회와 정치는 선진국과 거리가 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이 제일 높고 출산율은 제일 낮아 미래가 잘 보이지 않는다. 대선후보는 이런 상황을 잘 인식하고, 미래에 대한 실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도록 현실성 있는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김 전 위원장은 작심한 듯 이 대목에서 윤석열 캠프와 국민의힘에 모여들고 있는 ‘자리사냥꾼’ 얘기로 화제를 돌렸다.

“(윤석열) 캠프에 무수히 많은 사람이 모여 있다. 어떤 사람이 대통령에 당선할 가능성이 있으면 우후죽순 자리사냥꾼들이 모여든다. 혹시나 (후보가) 당선되면 득을 보지 않을까 하는 그런 자리사냥꾼을 구별해 내지 못하면 당선에 문제가 생기고, (대통령이) 되더라도 문제가 생긴다. 과거 그런 경험이 많았다. 윤 후보가 냉정하게 판단할 것은 대선후보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채무감으로 지금의 캠프 그대로 본선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캠프 그대로 본선 치르려다간 어려움 겪을 것

김 전 위원장은 2002년 대선 때 이회창 대세론이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로 뒤집혔던 상황을 상기시켰다.

“2002년 대선 때를 생각해 봐야 한다. 그때는 이회창 후보가 당선될 거라고 90% 이상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는 다르지 않았나. 소위 국민의힘 쪽에서는 지금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을 보고 자신 있다고 얘기하지만 그런 생각은 금물이다. 냉정하게 판단하는 능력, 냉정한 머리를 가져야 한다.”

진중권 전 교수도 “윤석열 후보는 검찰총장을 그만두고 나왔을 때 국민이 기대했던 모습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며 “혁신적인 자세로 중도층을 향한 소구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개인적으로 만나보면 쓴소리도 잘 듣고, 포용적인 분이다. 그런데 밖으로는 강한 이미지만 보여 이미지가 올드하게 굳어졌다. 비전 제시도 잘 안보이고, 중도층을 향한 소구력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해 초 국민이 기대했던 모습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민주당은 스스로 혁신이 불가능하니 그 부분을 치고 들어가서 더 혁신적인 자세로 나가야 한다.”

군소정당은 대선에 별 영향 없을 것

-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여당 후보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까?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집권하는 기간 업적이 있어야 프리미엄이 되는 것이다. 지도자 덕목 중에 제일 중요한 게 정직성이다. 국민은 어리석지 않다. 대장동 의혹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한 말에 대해 다수 국민이 정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윤 후보를 둘러싼 고발 사주 사건은 실체가 잘 보이지 않는다. 누구든 대통령이 되려면 말 한마디 한마디가 장애가 되지 않도록 판단을 잘해야 한다. 우리 국민은 수준이 높고 정보 취득 능력도 대단하다. 결코 헛소리가 통하지 않는다. 중도층은 교육수준이 높은 세대가 주축이다. 한국이 당면한 여러 문제에 대해 솔직하고 진정성 있게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제대로 된 비전을 제시해야 (중도층)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기본 시리즈는 좌파조차 족보에 없는 이론이라고 하지 않나. 국가적 어젠다가 저기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주 4일제, 음식점 총량제, 재난지원금, 주택 강제 매각 등 1일 1아수라처럼 마구 던진다. 하루에 하나씩 마구 이슈를 던지는 것은 그만큼 당황하고 있다는 얘기다. 지금의 어려운 상황만 빠져나가려고 이슈를 막 던지는 것이다. 이재명 후보는 반성하지 않는 거짓말쟁이로 인식돼 있는 반면, 윤 후보는 반성하고 사과하는 후보로 여겨지는 현 상황이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런 좋은 기회와 분위기를 (윤 후보가) 과거로 회귀함으로써 깨서는 안 된다.”

-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등 작은 정당 후보들이 대선 판세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작든 크든 당을 거느리고 있기 때문에 자기들 나름대로 선거운동을 하면 된다. 그 자체를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단일화를 안 하면 안 되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국민이 잘 판단할 것이다. 국민은 대선에서 나라의 장래를 위해 어떤 결심을 해야 하는지 이미 마음속에 생각을 갖고 있다. 군소정당은 그 자체로 에코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이제 막 대선 출마를 선언한 사람에게 단일화를 얘기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내가 며칠 전에 홍준표는 이미 꽝으로 확인된 복권이고, 윤석열은 긁고는 있는 데 꽝 나올까 봐 걱정하는 복권이라고 했더니, 한 네티즌이 안철수는 당선 회차가 지난 복권에 비유했더라. 윤은 아직 다 긁지 않아 기대감이 남아 있지만, 경선 과정에서 보인 구태의연한 모습이 반복된다면 여론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안철수 후보에게 지지가 쏠릴 수도 있고, 만약 두 자릿 수 지지율을 확보한다면 상황이 크게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다른 후보와의 관계는 나중에 생각해도 늦지 않다.”

- 이재명 후보가 지지율 반등을 이룰 가능성은 없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 후보는) 변신이 빠른 분이라 어떻게 할지 모른다. 지금까지 한 이야기가 진정성이 없다는 게 국민 여론이다. 국민 신뢰를 복구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아직 변신할 수 있는 한두 번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이번 대선은 과거와 여러 면에서 달라졌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기대는 도덕성이 아니라 능력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 신화가 대장동에서 깨졌다. 그래서 (이 후보가) 반성을 못 한다. 잘못을 인정하는 순간 지금껏 자기를 지탱해 주던 ‘능력’과 ‘성과’ 이미지가 깨지기 때문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월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김 전 비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월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김 전 비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은 꽝 나올까 불안한 복권 같은 후보

- 내일 만약 대선이 치러진다면 누가 더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아직 최종 결과까지 판단하기는 이르다. 다만 내일 당장 투표한다면 윤석열이 유리할 것이다.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는 정치 신인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새로운 정치 비전을 기대하고 중도층과 젊은 세대가 기대를 보냈다. 그런데 주변에 구정치의 모습이 경선 과정에 드러나면서 일반 여론조사에서 떨어져 나갔다. 그 점을 윤 후보가 제대로 판단하느냐, 그러지 않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내일 당장은 윤 후보가 유리할 것이다. 그런데 아직 대선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다. 꽝 나올까 불안한 복권 같은 후보여서 올드 이미지, 구태 정치로 회귀하면 위기를 맞을 수 있다.”


#김종인 #진중권 #이재명 #윤석열 #신동아



신동아 2021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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