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호

[말前말後] 임종석 “대선 시계는 째깍거리고…불행한 역사 마감하는 대사면”

  • 김현미 기자 khmzip@donga.com

    입력2021-11-18 11: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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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6월 21일 ‘다시 시작하는 남북합의 이행’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동아일보]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6월 21일 ‘다시 시작하는 남북합의 이행’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동아일보]

    “매듭을 생각하게 된다. 피난민의 아들이 쓰는 종전선언, 불행한 역사를 마감하자는 대사면….

    무엇이 가슴 속에 남았든 얼마 남지 않은 동안에도 대통령은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문재인에게 위로는 자연과 동물이다. 임기를 마치면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서민의 삶을 당신은 꼭 살아가시길 바란다. ‘숲 해설사’가 되시면 그것도 좋겠다.

    정권교체도 정권재창출도 적절치 않은 표어이다. 정권심판이라는 구호는 부당하고 불편하다. 새로 들어 설 정부는 반사체로서가 아니라 자신만의 담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의 새로운 신임을 받아야 한다. 마지막까지 애쓰는 대통령에게 수고한다 고맙다 해 줄 수는 없는 것인가. 거친 것들이 난무하는 강호에도 서로를 존중하는 의리 같은 것이 있으면 좋겠다.”(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11월 17일 페이스북, ‘대선의 시계가 째깍거리고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끝나간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에서)

    양정철 “유유자적 분위기 참패한 2007년 대선 때와 같아”

    11월 17일 민주당 영입인재·비례대표 의원모임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11월 17일 민주당 영입인재·비례대표 의원모임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의원들의 한가한 술자리도 많고, 누구는 외유 나갈 생각 하고, 아직도 지역을 죽기 살기로 뛰지 않는 분들이 더 많은 게 현실이다. 대선이 넉 달도 채 안 남은 상황에서 이렇게 유유자적 여유 있는 분위기는 우리가 참패한 2007년 대선 때 보고 처음이다. 후보만 죽어라 뛰고 있다. 책임 있는 자리를 맡은 분들이 벌써 마음속으로 다음 대선, 다음 대표나 원내대표, 광역 단체장 자리를 계산에 두고 일한다. 탄식이 나온다.”(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11월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영입인재·비례대표 의원모임 비공개 간담회에서)

    윤건영 “5번 비례 김종인, 7번 지역구 이해찬” 33년 숙적의 마지막 승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해 9월 22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전기 ‘나의 인생 국민에게’ 발간 축하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아DB]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해 9월 22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전기 ‘나의 인생 국민에게’ 발간 축하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아DB]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1월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동아DB]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1월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동아DB]

    “지난 방송에서 이해찬 전 대표나 김종인 위원장의 소위 말한 악연에 대해서 말씀드렸었죠. 88년 총선에서 서로 붙어서 이해찬 대표께서 이겼는데요. 김종인 위원장은 다섯 번 국회의원이 되셨는데 다섯 번 모두 비례대표로만 되셨습니다. 참고로 이해찬 전 대표는 국회의원 일곱 번 당선되셨는데 일곱 번 지역구에서만. (중략) 선거는 절박한 사람이 이긴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절박하게 선거에 임하느냐, 태도가 절반 이상이라고 생각하고요. 아울러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2012년 지는 선거와 2017년 이기는 선거를 관찰해보면 양 선거에서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말씀드리면 질 때는 국회의원들이 모두 여의도에 다 있습니다. 이길 때는 국회의원들이 다 현장에 가 있습니다. 그나마 지금 상황을 분석해보면 양당 모두 국회의원들이 지금은 여의도에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누가 먼저 현장으로 뛰어가느냐 콘텐츠로 무장을 해서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콘텐츠로 무장해서 가느냐에 따라 관건이 달려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11월 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사면 #종전선언 #임종석 #양정철 #윤건영 #이해찬 #김종인 #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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