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6월 21일 ‘다시 시작하는 남북합의 이행’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동아일보]](https://dimg.donga.com/ugc/CDB/SHINDONGA/Article/61/95/b8/60/6195b86026b8d2738276.jpg)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6월 21일 ‘다시 시작하는 남북합의 이행’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동아일보]
“매듭을 생각하게 된다. 피난민의 아들이 쓰는 종전선언, 불행한 역사를 마감하자는 대사면….
무엇이 가슴 속에 남았든 얼마 남지 않은 동안에도 대통령은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문재인에게 위로는 자연과 동물이다. 임기를 마치면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서민의 삶을 당신은 꼭 살아가시길 바란다. ‘숲 해설사’가 되시면 그것도 좋겠다.
정권교체도 정권재창출도 적절치 않은 표어이다. 정권심판이라는 구호는 부당하고 불편하다. 새로 들어 설 정부는 반사체로서가 아니라 자신만의 담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의 새로운 신임을 받아야 한다. 마지막까지 애쓰는 대통령에게 수고한다 고맙다 해 줄 수는 없는 것인가. 거친 것들이 난무하는 강호에도 서로를 존중하는 의리 같은 것이 있으면 좋겠다.”(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11월 17일 페이스북, ‘대선의 시계가 째깍거리고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끝나간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에서)
양정철 “유유자적 분위기 참패한 2007년 대선 때와 같아”
![11월 17일 민주당 영입인재·비례대표 의원모임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https://dimg.donga.com/ugc/CDB/SHINDONGA/Article/61/95/b8/75/6195b8752370d2738276.jpg)
11월 17일 민주당 영입인재·비례대표 의원모임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의원들의 한가한 술자리도 많고, 누구는 외유 나갈 생각 하고, 아직도 지역을 죽기 살기로 뛰지 않는 분들이 더 많은 게 현실이다. 대선이 넉 달도 채 안 남은 상황에서 이렇게 유유자적 여유 있는 분위기는 우리가 참패한 2007년 대선 때 보고 처음이다. 후보만 죽어라 뛰고 있다. 책임 있는 자리를 맡은 분들이 벌써 마음속으로 다음 대선, 다음 대표나 원내대표, 광역 단체장 자리를 계산에 두고 일한다. 탄식이 나온다.”(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11월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영입인재·비례대표 의원모임 비공개 간담회에서)
윤건영 “5번 비례 김종인, 7번 지역구 이해찬” 33년 숙적의 마지막 승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해 9월 22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전기 ‘나의 인생 국민에게’ 발간 축하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아DB]](https://dimg.donga.com/ugc/CDB/SHINDONGA/Article/61/95/b8/87/6195b88710e4d2738276.jpg)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해 9월 22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전기 ‘나의 인생 국민에게’ 발간 축하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아DB]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1월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동아DB]](https://dimg.donga.com/ugc/CDB/SHINDONGA/Article/61/95/b8/a1/6195b8a11fb2d2738276.jpg)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1월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동아DB]
“지난 방송에서 이해찬 전 대표나 김종인 위원장의 소위 말한 악연에 대해서 말씀드렸었죠. 88년 총선에서 서로 붙어서 이해찬 대표께서 이겼는데요. 김종인 위원장은 다섯 번 국회의원이 되셨는데 다섯 번 모두 비례대표로만 되셨습니다. 참고로 이해찬 전 대표는 국회의원 일곱 번 당선되셨는데 일곱 번 지역구에서만. (중략) 선거는 절박한 사람이 이긴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절박하게 선거에 임하느냐, 태도가 절반 이상이라고 생각하고요. 아울러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2012년 지는 선거와 2017년 이기는 선거를 관찰해보면 양 선거에서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말씀드리면 질 때는 국회의원들이 모두 여의도에 다 있습니다. 이길 때는 국회의원들이 다 현장에 가 있습니다. 그나마 지금 상황을 분석해보면 양당 모두 국회의원들이 지금은 여의도에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누가 먼저 현장으로 뛰어가느냐 콘텐츠로 무장을 해서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콘텐츠로 무장해서 가느냐에 따라 관건이 달려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11월 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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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 2021년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