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마을에서 만나는 풍경은 물론 이 나라 특유의 것도 있지만, 이미 수십 년 전에 사라진 한국의 모습과도 많이 닮았다. 땅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공기놀이를 하는 계집아이들, 다 부서진 장난감을 가지고 골목에서 끝도 없이 떠드는 사내아이들, 허름하기 짝이 없는 이발소지만 정성스럽게 면도를 해주는 이발사, 동굴같이 어두운 가게에서는 정체불명의 과자를 만들어 팔고, 퇴락한 성벽에는 잡초와 이끼가 무성하다. 잃어버려서 더 아름다운 시간을 쉐프샤우엔에서 만난다.

2 카사바 내부의 모습.

4 마을의 모스크와 집.

2 허름하기 짝이 없는 이발소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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