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호

[말前말後] 남이 할 땐 네거티브, 내가 할 땐 자질 검증?

네거티브 중단 선언 “말이 아닌 실천으로 이어지길”

  • 김현미 기자 khmzip@donga.com

    입력2021-08-09 14: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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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8일 비전 경쟁을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동아DB]

    8월 8일 비전 경쟁을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동아DB]

    “이재명은 하겠습니다. 네거티브 없이 정책과 비전 경쟁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4기 민주정부 창출에 앞장서겠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답게 끝까지 원팀 정신으로 지켜내겠습니다. 다른 후보님들께서도 함께해 주시리라 믿습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8월 8일 페이스북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저는 지난 7월 19일에 네거티브 자제를 포함한 ‘경선 3대 원칙과 6대 실천’을 제안 드렸습니다. 우리의 경선이 독창이 아닌 합창이어야 하며, 그래야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이재명 후보께서 저의 제안에 응답해 주셨습니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8월 8일 페이스북, ‘말이 아닌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2007년 선거 때 한 후보의 도덕성 문제가 제기됐지만 경제 좀 살리겠다는데 도덕성이 밥 먹여주느냐며 변호를 해줬고, 결국 그 후보가 (대통령이) 됐다. 이후 국민이 당한 고통을 생각하면 정책과 자질검증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원칙적으로 없는 얘기를 꾸며내 상대를 비방하고 공격하는 것은 네거티브이고 허위사실을 갖고 공격하는 것도 네거티브지만 팩트에 근거해 사실 확인을 하는 것은 명백한 검증이다.”(박광온 이낙연 캠프 총괄본부장, 8월 8일 캠프 일요 정례브리핑에서)

    #이재명 #이낙연 #원팀 #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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