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황홀경에 빠진 연인이 초록, 분홍이 섞인 북극광(Northern Lights)을 맞으며 키스한다. 사진작가 커플 아나르 크리스잔슨(36), 시모나 부라티(41)는 아이슬란드의 오로라 아래에서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자 3년에 걸쳐 싱벨리어 국립공원을 찾았다. 크리스잔슨이 말했다. “3년을 기다렸어요. 북극광의 신비한 색감을 보세요. 신이 시모나와 나에게 선물을 준 것 같아요.”
북극광 맞으며 키스하다
사진· REX
입력2017-03-30 17:19:23

정신과 의사 강도형이 말하는 ‘사기당하는 심리 기제’
김지영 기자
“강력범죄는 상처가 눈에 보인다. 그런데 사기는 돈만 훔쳐가는 게 아니다. 사기는 피해자의 자존감과 인간에 대한 기본 신뢰를 무너뜨려 존엄과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범죄다.”
김건희 객원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지사 선거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당내 경선을 위한 당원 확보와 함께 이탈 방지를 위해 조직을 점검하는 등 ‘물밑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임재영 뉴시스 제주본부장

인공지능(AI)은 더는 특정 산업이나 기술 영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생성형 AI의 확산을 계기로, AI는 미디어·금융·노동·교육·행정 전반에 걸쳐 일상적인 의사결정 구조 속으로 깊숙이 편입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각국은 경쟁적으로 AI 규제 체계를 정비하고 있으며, 한국 역시 ‘인공지능기본법’ 제정을 통해 제도적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AI 규제 또는 진흥의 핵심 쟁점은 단순히 “법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문제는 여러 법과 기관이 동시에 개입하는 상황에서 규제가 어떻게 작동하는가, 다시 말해 거버넌스의 문제에 있다. AI는 본질적으로 데이터, 알고리즘, 콘텐츠, 시장구조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단일 법률이나 단일 부처의 관점으로 포섭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규제 공백보다는 규제 중첩, 책임 분산, 집행 혼선이 발생할 위험이 오히려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