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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갱의 강렬한 원색이 꿈틀대는 섬 폴리네시아 타이티

고갱의 강렬한 원색이 꿈틀대는 섬 폴리네시아 타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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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갱의 강렬한 원색이 꿈틀대는 섬 폴리네시아 타이티

타이티 산호초 지역의 리조트 시설.

하늘에서내려다본 타이티(Taiti) 섬은 끊임없이 사진기 셔터를 누르게 했다. 에메랄드와 쪽빛으로 이어지는 바다 사이에 장난감처럼 옹기종기 늘어선 숙소, 정글을 방불케 하는 울창한 숲속에 자리잡은 빌라, 드넓은 바다를 유유히 항해하는 자그마한 범선과 요트에 이르기까지, 렌즈에 잡히는 모든 것이 그대로 그림이고, 시이고, 노래다.

남태평양의 흑진주 타이티. 118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이 지역의 공식명칭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다. 타이티라는 통칭은 이곳의 중심부 타이티 섬에서 나온 것이다.

수도 파페에테가 자리잡은 타이티 섬은 둘레가 100여km에 불과하지만, 이 지역에서 가장 큰 섬이다. 이곳의 풍광과 낭만, 현지인들의 얼굴에 번지는 미소는 후기 인상파를 대표하는 화가 폴 고갱이 이 섬을 왜 그토록 사랑했는지 알게 해준다.

타이티 섬의 매력은 한 가지 색깔이 아니다. 주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재래시장과 도심의 거리, 고갱의 향기로 가득한 박물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리조트 지역이 모두 타이티의 빛깔이다.

파페에테 도심에 있는 재래시장은 오전 8시에 개장해 오후 5시 무렵 문을 닫는다. 떠들썩한 시장통 풍경 그대로다. 늘어선 가판대, 저마다 다른 색상과 모양을 자랑하는 특산품과 생필품, 엄마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 물건을 두고 흥정하는 상인과 주민…. 여기에 이른 아침 갓 잡아온 생선과 자연에서 방금 따온 과일이 1년 365일 관광객을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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