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경춘선과 강변도로를 양옆에 끼고 북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3 영화 ‘편지’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경강역.

2 MT라도 온 걸까. 강촌역에 도착한 학생들이 저마다 짐을 들고 역사를 빠져나오고 있다.
3 역에 사람 이름이 붙은 최초 역사인 김유정역. 역사 인근에 김유정문학촌이 있다.
4 그들의 사랑은 지금도 계속될까. 강촌역사 철망에 걸려 있는 연인들의 자물쇠.
5 스포츠타운 가운데 아름답기로 이름 높은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전경.
사랑의 추억이 기차를 타고 오는 낭만의 도시 춘천
기획·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 사진·박해윤 기자
입력2010-04-07 10:42:00
[총력분석 | ‘성동격서’ 트럼프의 노림수] 1기 때보다 한층 독해진 트럼프의 압박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국민대 석좌교수
미국 변호사인 필립 하워드는 ‘상식의 죽음: 법은 어떻게 미국을 질식시키나’(1994)라는 책에서 법의 과잉이 미국의 활력을 죽이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는 ‘법률가 없는 삶: 미국인을 법 과잉으로부터 해방시키기’(2009)에선 미국…
강준만 전북대 명예교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교에서 보인 언행으로 세계는 혼돈에 빠졌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결을 위한 그의 기이한 처사도 한몫했다. 2월 25일 유엔 결의안 표결에서 러시아의 책임을 삭제한 결의안에 동의했다.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 책임을 유럽에 전가하면서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할양할 태세를 보였다. 이 밖에 펜타닐, 국경 강화, 방위비 분담의 이유로 우방에까지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그러나 이를 몇 차례 보류하면서 그의 진정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 폭탄’을 떨어뜨리고 그린란드의 매입 발언도 서슴지 않으면서 파나마운하의 운영권 회수도 공언한다. 관련국의 주권을 무시하는 처사다.
주재우 경희대 교수
2025년 1월 2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명성황후’ 30주년 기념공연이 시작됐다. 3월 30일까지 일정이 마무리되면 30년간 총 1496회(국내 1363회, 해외 133회) 공연 기록을 세운다. 25주년 때 코로나 팬데믹 기간과 겹쳐 관객 동원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1995년 12월 30일 초연 이래 거의 매년 공연을 해왔고, 지금까지 누적 관람객 수는 200만 명이 넘는다. 지금은 “해외로 수출되는 K-뮤지컬”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지만 본격적인 해외 진출 K-뮤지컬의 원조는 ‘명성황후’다. 뮤지컬 본산인 영국 다음으로 미국 브로드웨이에 입성한 국가가 중국도 일본도 아닌 한국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명성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