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의 전령사는 꽃. 눈부신 햇살과 맑은 물 머금고 자란 벚나무가 꽃을 피우는 봄이면 서울 양천구 벚나무길은 힐링의 숲으로 탈바꿈한다. 안양천변을 따라 만개한 벚꽃 아래서 주민들은 어울려 꽃축제를 즐기며 자연과 하나가 된다. ‘벚꽃엔딩’ 부르며 꽃길 한번 걸어볼까.



봄맞이 힐링 마을 서울 양천구
사진·글 박해윤 기자|land6@donga.com , 촬영협조 ·양천구청
입력2017-04-21 15:27:50




[주목! 2026 국민의 선택]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구자홍 기자
“국가재정을 푸는 일을 ‘민주당의 포퓰리즘’이라고 비판만 해서는 집권과 거리가 멀어진다. 유권자가 경기부양책을 원한다면 민주당보다 더 효과적으로 재정을 사용해 경기를 부양할 방법을 제시해야지 비판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
박세준 기자
국제 정세가 그야말로 ‘시계 제로’ 상황이다. 미국이 이란을 공습한 지 39일 만인 지난 4월 8일, 양국이 일시 휴전에 합의하면서 긴장 완화의 가능성이 엿보였다. 일각에서는 이를 계기로 종전 협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지만, 11일 양측의 첫 대면 협상은 서로의 입장 차만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 미국은 호르무즈해협의 개방과 이란 핵 프로그램의 통제를, 이란은 주권 침해에 대한 사과와 제재 완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이 끝난 뒤 양국 대표단은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는 원론적 입장만을 내놨을 뿐, 구체적 진전은 없었다. 이에 대해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양국의 종전에 대한 의지와 절박함이 큰 상황으로, 결국 종전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자홍 기자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은 단순히 두 국가 간의 무력 충돌을 넘어 지난 수십 년간 유지돼 온 글로벌 산업 지형을 뿌리째 흔들어놓았다. 과거의 세계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부족한 것을 채워주던 ‘상호 의존’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국가마다 스스로의 생존을 책임져야 하는 ‘전략적 자립(strategic self-reliance)’ 혹은 ‘각자도생(各自圖生)’의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미국과 이란 전쟁은 특히 에너지와 국방이라는 국가 생존의 두 축이 얼마나 취약할 수 있는지를 전 세계에 똑똑히 보여준 사건이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는 유가 폭등과 물류 마비를 가져왔고, 이는 곧바로 우리 생필품 가격 상승과 식량 부족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미국은 자국 내 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쟁 비용을 충당하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은 에너지 공급처를 다변화하면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