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정이 무너지고 ‘자유’가 왔다.
- 후세인 동상이 끌어내려지던 그 광장 맞은편 골목 아파트엔 집창촌이 들어섰다. 용모, 몸매 그리고 방 안의 에어컨 성능에 따라 3달러에서 100달러까지 값이 매겨진 여성들은 짙은 화장을 하고 손님을 기다린다. 이들은 ‘일’을 하다 임신한 아이를 낙태할 돈을 벌기 위해 또 거리로 나선다.
- 이들이 잠시 일을 중단하는 것은 바그다드 시내에서 공공연히 팔리는 마약을 손에 넣었을 때, 그리고 근본주의자 남성들의 잔혹한 린치가 벌어질 때다.
스물넷 동갑내기 에남과 아흘람이 손님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