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WA) 엔터테인먼트(주)를 동업으로 창업해 사업설명회를 준비 중인 최씨는 “WA는 Wrighting(글쓰기)과 Acting(연기)의 머리글자로, 앞으로 드라마 대본이나 영화 시나리오의 제작, 배우 매니지먼트, 연기자 교육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드라마나 영화에 관심 있는 다양한 사람들에게서 글을 받아 그중 소재가 참신한 것은 드라마나 영화 제작이 가능한 완성품으로 만든다는 것. 최씨는 “많은 작가가 우리 회사 사업에 참여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키 181cm에 일본도(日本刀) 무술로 몸을 단련한 최씨는 연출가들 사이에서 대사 처리가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연기자 교육사업을 통해 발성법, 호흡법을 전수하고 싶다는 게 최씨의 바람. 현재 탤런트협회와 성우협회가 주관하는 연극 ‘물레방아’ 공연을 준비 중이며, 2008년에는 사극 2편을 포함해 3편의 드라마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한다.
최씨는 “드라마 ‘주몽’에서 흑치장군이 금와왕의 쿠데타를 돕다 실패해 대소왕자에게 무릎을 꿇는 장면이 나온 적이 있는데, 당시 나는 작가에게 ‘흑치장군은 절대 무릎을 꿇어선 안 된다. 차라리 죽여달라’고 반발했었다”고 일화를 소개했다.